마포 애오개역, 마래푸 맛집 [리틀에마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바로 그 화덕피자


사실 오래전에 써 놓은 포스팅입니다만
최근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이 저희 동네에 있는
[멜로즈]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와서
급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노 들어올 때 물 저어라~!!!)
[멜로즈]랑 [리틀 에마스]는
거의 붙어 있는 사장님이 같은 가게거든요.
[멜로즈]는 브런치,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
피자를 제외한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구요,
아현동 주민들에게
오픈할 때부터 인기를 끌던 곳입니다.
(거의 항상 웨이팅 걸려있다고 보시면 됨)

영상에도 나오지만
[멜로즈]에는 피자가 없어서
피자를 파는 [리틀 에마스]도
옆에 차리셨다고 해요.
[멜로즈]도 몇번 갔었는데
맛집임에 분명하지만,
저는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최애 음식이 피자이기 때문에
[리틀 에마스]를 더 좋아합니다.

사장님이 같기 때문에
[멜로즈]에 가셔서
[리틀 에마스]의 음식 주문이 가능하고
[리틀 에마스]에 가셔서
[멜로즈]의 음식 주문도 가능하다고
영상에 나오는데
해본적은 없어서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 건 작년인 듯 한데요,
아내 친구의 아이들과 생일 파티를 한 후
(누구 생일이었지?;;;)
식사를 하게 되어 어른 3, 아이 4명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300m 거리로,
도보로는 4분 정도 소요됩니다.
마포센텀슬로우상가 1층에 위치해 있구요,
지하에 주차하시면
2시간 무료 주차 지원됩니다.
[멜로즈]도 거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73-14 1층 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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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334-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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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화 ~ 금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토 ~ 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라스트오더는 평일, 주말 모두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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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쪽 상가들이 전반적으로 공간이 좀 작아요.


안에는 4인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는데
동네 주민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항상 북적북적합니다 ㅎㅎ
매장은 작지만 저 안 쪽으로는
큼지막한 화덕도 있어요 ㅎㅎ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리틀에마스 네이버지도
이탈리안 식당이지만
주력은 피자구요,
파스타랑 기타 메뉴도
사이드 메뉴로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마르게리타(16000원)와
고르곤졸라(20000원),
그리고
프로슈토 올리브 파스타(22000원)와
미트볼파스타(18500원)을
시켰습니다.
음료는 제로코크(3500원)와
아이들용 오렌지쥬스(3000원)를
시켰던 것 같네요.
"성시경의 좋을텐데"에 나온 메뉴 중
3개나 겹치게 먹었었군요 ㅎㅎ
(마르게리타, 고르곤졸라, 미트볼파스타)


이태리 장인이 만든 수제 화덕 브랜드인
"스테파노페라라" 화덕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크으~!!!(근본 있네요 ㅎㅎ)

그리고 피자는 사실 반죽이 핵심인데
이탈리아 나폴리피자협회에서 인증한
고급 CAPUTO 밀가루를 사용해서
도우가 기가 막히다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세팅 ㅎㅎ
핫소스와 페페론치노가
테이블마다 놓여 있습니다.

마르게리타(16000원)입니다.
나폴리 피자의 기본 중의 기본이죠.
맛있는 도우와 신선한 치즈,
그리고 토마토소스...
너무나 심플하지만
저는 피자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따르면
이 피자로
피자 챔피언쉽 우승을 하신 듯 하네요.
25년 제6회 CAPUTO CUP
S.T.G 부문에서 1등을 하셔서
국내챔피온이 되셨다고 하네요.


화덕에서 500도의 고온으로 단시간내에
구워내는 이 완벽한 도우를 보세요...
쫄깃쫄깃함의 끝판왕입니다 ㅎㅎ
[리틀 에마스]는 무엇보다
도우가 미친 피자입니다.
치즈, 블랙올리브, 토마토소스 등등도
다 좋은 거 쓰시는 듯 해요.
사실 한판은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는데 T_T
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가본 피자가게 중 TOP 10안에는 드는 듯...


고르곤졸라(20000원)입니다.
일반 고르곤졸라랑 좀 다르게 생겼죠?

다른 고르곤졸라 피자와의 차별점은 바로
조린 배와 구운 마카다미아 너트입니다.
꿀에 조린 배일까요?
엄청 달달하기 때문에
다른 고르곤졸라와는 달리
꿀을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꿀이 같이 나오긴 합니다.)

역시 도우는 말이 필요없구요,
조린배와 구운 마카다미아 너트의
식감의 조화가 기가막힙니다.

저는 사실 고르곤졸라는
좀 더 꼬릿꼬릿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거의 썩어가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좋아함;;;)
[리틀 에마스]의 고르곤졸라도 특색있고
맛있는 피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프로슈토 올리브 파스타(22000원)입니다.
오일 파스타 계열인데
프로슈토와 루꼴라가 토핑되어 있어요.
저희집 아이들이
워낙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시켰습니다.
위에 메뉴판에는 없는데
태블릿에는 있었던 메뉴입니다.
원래는 페페론치노가
들어가는 파스타 같은데
아이들 먹을 거라고 하니까
빼주셨던 것 같네요.

일단 국물이 많은 형태의
오일 파스타는 아니구요,
신선한 올리브 오일로
살짝 볶아낸 듯한 느낌인데
짭짤하고 풍미 깊은 프로슈토와 루꼴라,
그리고 파스타의 조화가 좋습니다.

면의 익힘도 좋네요.
오일, 토마토, 크림 파스타 등
다 기본 이상은 하는 가게입니다.

미트볼파스타(18500원)입니다.
역시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이 미트볼 파스타 치고
너무 맛있었다고 한 그 파스타...
딱 맞는 표현입니다 ㅎㅎ
저는 미트볼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싫어하지도 않아요,
다만 다른 파스타가 더 좋을 뿐)
이건 꾸덕~하니 맛있었어요.
사실 미트볼 파스타를 싫어하는 건
시판 소스가 너무 달기 때문인데
[리틀 에마스]의 미트볼 파스타는
약간의 새콤함이 가미된 신선한 맛이라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었습니다...만
역시 [리틀 에마스]는 피자 맛집이예요 ㅎㅎ
강추까지는 아닙니다 ㅎㅎ

이날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이 먹던 것처럼
루꼴라를 추가하셔서
올리브 오일에 빵을 찍어드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저도 사실 몇번 가보지 못해서
모든 피자 메뉴를 다 먹어보진 못했구요,
동네에 있는 작은 피자가게라서
천천히 가보려고 했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이후로
[멜로즈]와 [리틀 에마스]의
대기가 더 길어져서 화가 납니다...
(맛집 교란종 성시경;;;)

이탈리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곳들이라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할 맛)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