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파스타 맛집 블루쇼파스타 연남 경의선 숲길 분위기 좋은 소개팅 데이트 레스토랑

인트로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핫한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연남동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어버이날 식사를 위해
어머니와 누나, 매형을
연남동 중식당으로 모신 일이 있었는데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바글바글하게 모인
인파를 보고 자못 놀라시더라구요.
(저희는 뭐 흔히 보는 광경이라 ㅎㅎ)

초록초록한 경의선 숲길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골목골목 자리잡은
레스토랑과 카페, 술집 들을 보면
연남동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충분히 이해가 가죠.

특히 연인들이 갈만한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레스토랑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어
아내와 데이트 겸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남동 소개팅 맛집, 연남동 파스타 맛집하면
[블루쇼파스타 연남]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위치

2호선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오시면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시작되는데
이 길을 따라 주욱 걸어오시면
(900여m, 도보 10분 정도 소요)
경의선 숲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1번 출구에서는
600여m 거리이고
도보로는 8-10분 정도 걸립니다.
뭐 이런 예쁜 식당은
데이트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연인 또는 썸녀의 손을 꼬옥~~~ 잡고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며
걸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홍대, 연남동은 항상 주차가 Hell 이었는데,
2025년 5월 1일에 "연남동 공영주차장"이
생기면서 주차가 좀 수월해졌습니다.

"연남동 공영주차장"에서는 200여m 거리로
도보로 2-3분 밖에 안걸려요.
저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주차요금은 5분에 300원인데요,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차할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자리도 아주 넉넉합니다 ㅎㅎ

연남동 식당, 카페, 술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주차가 항상 스트레스였거든요.
1시간에 3600원이지만
50% 할인 받으면 1800원이고,
왕복 버스비보다 싸니까요 ㅎㅎ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4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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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308-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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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6:00 ~ 18:00)
(라스트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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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경의선 숲길
연트럴 파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의선 숲길을 걸었습니다.

푸르른 녹음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분도 좋게 해주더라구요.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니...
"연트럴파크"라는 닉네임이
괜히 붙은게 아니예요.
날씨도 너무 좋았네요.

외관

빨간벽돌로 된 4층짜리 건물의 1층이 바로
[블루쇼파스타 연남]인데요,
마치 프랑스 남부의 로컬 식당에
온 듯한 외관이더라구요.



가게 옆에 놓여진 자전거 마저도
하나의 잘 어울리는 소품처럼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여자분들이 딱 좋아할만한 ㅎㅎ
소개팅 성공 확률을 높이거나,
썸녀와 잘 해보고 싶을 때 오면 좋을 듯...

인테리어 & 분위기




인위적이지 않은 우드톤의
아늑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그리고 따뜻한 오후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갔었던
로컬 식당이 떠오르는 분위기 ㅎㅎ
하튼 뭔가 빈티지하면서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ㅎㅎ

미리 예약을 하시면
최대 12인까지 단체석도
마련해주신다고 하니
특별한 날 모임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날씨 좋고 햇살 좋을 때에는
더욱 더 가봐야 할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지라
창가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18시가 넘어가니
모든 좌석이 만석이 되어버리던...
캐치테이블이나 네이버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약을 하니 이렇게
제 이름까지 써서 준비해주셨더라구요.


늦은 오후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경의선 숲길을 구경하는
맛이 좋은 창가석이었습니다.
테이블의 촛불도
요즘 하도 가짜 촛불 쓰는 곳이 많아
가짜 촛불인 줄 알았는데
진짜 촛불이더군요 ㅎㅎ

물병도 너무 예쁘고
물도 그냥 물이 아니라
허브가 담겨 있는 물인데
아마 로즈마리가 아닐까 하네요 ㅎㅎ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 &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
외관,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프랑스를 떠올리게 했는데
여기 셰프님 중 한분이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출신이시더라구요.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안성재 셰프가 나온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중 하나죠.
파인다이닝을 오래 하신 셰프님도 계신다던데
요리가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

출처 : 블루쇼파스타 연남 네이버지도
메뉴는 유러피안, 그 중에서도
프렌치 & 이탈리안이 주를 이룹니다.
그 외에 에이드나 생과일 쥬스도 팔고 있구요,
세트 메뉴를 시키시면
가성비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블루쇼 시그니처 세트(2인)(52000원)가
구성이나 가성비가 좋아보이더라구요.
(데이트 할 때 딱 좋은 선택이 될 듯)
저희도 이걸로 시켰습니다.
음료는 생오렌지 주스와 레몬에이드,
에피타이저는 니수아즈 잠봉 샐러드로 했고,
캐비어 앤초비 해산물 파스타를 시키고,
리조또는 블루쇼 스페셜 스테이크(+17900원)로
변경했습니다.


화장실도 매장 내에 있는데
남녀 따로 분리되어 있었고
엄청 깨끗했어요.
록시땅 핸드워시와
가글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

커틀러리도 딱 제 취향이네요 ㅎㅎ
식전빵 : 허브 버터 브레드

허브 버터 브레드입니다.
블루쇼 시그니처 세트 2인을
시키시면 식전빵으로 나옵니다.


빵도 직접 구우시나봐요,
갓 구운 듯 따뜻하고 포실포실한 빵인데
안에 허브페스토가 들어 있어서
향과 풍미가 좋더라구요.

그 자체로 맛이 좋아서
발사믹이나 올리브오일이 필요 없었습니다.
빵을 워낙 좋아해서
솔직히 하나 더 먹고 싶었던;;;
생오렌지주스 & 레몬에이드

생오렌지주스와 레몬에이드...
아내가 시킨 오렌지주스를
한입 뺏어먹어보았는데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건강한 맛의 주스였습니다.
레몬에이드는 레몬 과육도 들어있고
달달하니 맛있었구요.
음료 퀄리티가 거의 카페 수준으로 좋더군요.

잠봉(Jambon) 샐러드

잠봉 샐러드입니다.
단품으로 시키면 13900원이예요.
부드러운 잠봉과 뒤세스 포테이토,
제철 채소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그린 올리브가 올라간 샐러드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른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같이 즐길 수 있었네요.

잠봉(Jambon)은 프랑스식 햄인데,
돼지 뒷다리살을 통째로 삶거나 훈연하여
얇게 저며서 만듭니다.
잠봉뵈르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바로 그 햄입니다.
잠봉은 여기서 만드시는건지
현지 공수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보시다시피 엄청 신선했구요,
짭짤한 맛이 샐러드와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많이 짜진 않아요.)
각종 채소, 방울토마토도 신선했고,
그린 올리브도 맛있었던...

뒤세스 포테이토는 프랑스의 감자요리인데
쉽게 말하면 매쉬드 포테이토를
오븐에 구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트 모양으로 예쁘게 구워졌는데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뭔가 와인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샐러드였습니다.
캐비어 엔초비 해산물 파스타

캐비어 앤초비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단품으로는 16900원입니다.
구성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엔초비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에
새우, 가리비, 주꾸미 등
다양한 해물이 올라간 구성입니다.

플레이팅도 수준급인 듯...


해산물도 싱싱하구요,
오버쿠킹 되어 있지 않아
부드러웠습니다.

새우도 너무 맛있었구요.


캐비어가 들어 있는 만원대의 파스타라니;;;

가성비가 끝내줍니다 ㅎㅎ
일단 앤초비 오일이라 감칠맛이 좋은데
거기에 캐비어를 올려먹으면 풍미 폭발입니다 ㅎㅎ
(연남동 파스타 맛집 인정~!!!)

개인적으로는 오일파스타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딸 아이도 오일 파스타 매니아인데
같이 왔으면 좋았을 걸 T_T
블루쇼 스페셜 스테이크

블루쇼 스페셜 스테이크입니다.
단품으로 시키면 32900원입니다.
부채살 스테이크와 감자, 당근 라페,
마늘쫑, 방울토마토,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한 디쉬안에 올라가 있고
안에는 단호박퓨레가 뿌려져 있는 구성입니다.


굽기는 저희는 미디엄 웰던을 했는데
식감도 좋고 딱 좋았어요.
약간 수비드한 느낌도 났는데
육즙도 가득하고
속살이 부들부들 맛있었습니다.



흔히 보는 가니쉬들이 아니어서
더 맛있었네요.
당근라페와 마늘쫑의 익힘도 완벽했구요.
감자와 양파도 짭쪼름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단호박 퓨레가 좋았는데
은은한 단맛이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와 각종 가니쉬를 얹고
단호박 퓨레와 홀그레인머스타드를 올려
냠~~!!!
흔히 먹는 스테이크와는 달라 더 좋았어요.
(연남동 스테이크 하면 당분간
[블루쇼파스타 연남]을 떠올릴 듯...)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
: 크림브륄레

오옷?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를 하시면
"크림브륄레"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네요.
전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ㅎㅎ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인
크림브륄레입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밑에 깔고
설탕을 얹은 후
토치로 가열해서 만드는 요리예요.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크림브륄레 포션까지 샀으나
매번 이 모양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던 T_T


스푼으로 설탕이 굳은 윗면을 깨뜨린 후
안에 있는 커스타드 크림과 같이 드시면 되는데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과
카라멜라이즈 된(달고나 맛 ㅎㅎ) 설탕 맛의 조화가
일품인 디저트입니다.

디저트는 자고로 달아야 합니다 ㅎㅎ
커피 한잔이 절로 생각나더군요 ㅎㅎ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서비스로 슬러시를 주신다고 하네요.
(여기 서비스 왜 이렇게 좋죠? ㅎㅎ
직원도 엄청 상냥하구요 ㅎㅎ)

멜론맛의 엄청 달콤한 슬러시였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포도, 키위, 멜론 등등
그때그때 슬러시 맛이 바뀌나봐요 ㅎㅎ
맛있는 식사 후 경의선 숲길을 걸어가며 마시는
슬러시 한잔의 여유~!!!

식사 전후로
싱그러움 가득한 경의선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는 점도
[블루쇼파스타 연남]의
큰 장점 중 하나 같습니다.
총평
연남동에 놀러오시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소개팅이나 데이트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연남동에서 소개팅 하거나
연남동에서 데이트 할 때
한번은 꼭 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자분들이 아셔야 할 것이
여자분들이 싫어할 수가 없는 곳이라는 거 ㅎㅎ
(분위기나 맛 모두 여성 취향 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