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소고기 홍대 소고기 [꽃살집 홍대점] 가성비 있게 즐기는 프리미엄 소고기 연남동 홍대 회식 데이트 가족모임
인트로
다이어트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최근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근육이 쭉쭉 빠지고 있음;;;)
뭔가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몸보신에는 뭐니뭐니해도 고기죠.
고기 중에서도 뭐 여유만 된다면
소고기가 으뜸 아니겠습니까?
상위 5% 프리미엄 소고기로 유명한
홍대 소고기, 연남동 소고기 맛집
[꽃살집 홍대점]에서
제대로 몸보신 하고 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150여m 거리로
도보로는 2-3분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3번 출구로 나오셔서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걸으시다가
디오디너리 건물 옆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큰 도로까지
쭉~ 걸어오시면 보입니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
근처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연남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홍대입구역(중)"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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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로 212-2 1층 꽃살집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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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347-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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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3:00 ~ 02:00
(라스트오더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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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인테리어
고기집이라기보다는
뭔가 트렌디한 커피숍을
연상케 하는 외관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뭔가 고풍스런 양식집 같은 느낌도 나구요 ㅎㅎ
또 연기가 많이 나는 고기집임에도
환풍시설이 좋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굉장히 쾌적합니다.
매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매장 가운데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손님도 충분히 방문 가능할 것 같더군요.
아내가 당직 근무를 가야 해서
조금 이른 시각에 방문했는데도
손님들이 꽤 계셨고
그 후에도 손님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외국인분들도 계셨고
여자친구와 그 친구에게 밥을 사는 남자친구분
(오지랖이 참;;;
왜 이런 정보까지 알고 있는건지ㅎㅎ)
가족 식사 등등
고급진 분위기와 맛있는 소고기가
필요한 그런 분들이
주로 찾는 소고기집 같았어요 ㅎㅎ
메뉴 & 주문내역
전국 상위 5%의 1++
특상등급 한우암소도 팔고 있고,
프라임 등급 소고기도 취급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고기는
다른데 가면 훨씬 더 비싼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면 가성비가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모둠세트가 가성비가 있어서
저희는 눈꽃살모둠(72000원)을 시켰습니다.
갈비살, 본살, 눈꽃살의 총 3부위가 나오구요
(총량은 390g 정도)
된장찌개와 갓지은 솥밥이 같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부위별 소고기를 단품으로도 주문가능하구요,
육회가 맛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내가 육회를 잘 못 먹어서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상차림 & 밑반찬
정갈하고 깔끔한 상차림입니다.
음식 담음새나 세팅도 가지런합니다 ㅎㅎ
가성비 있는 가게이지만
내가 좀 제대로 생색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찾으면 좋을 가게입니다.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밑반찬 4종입니다.
파김치, 명이나물, 백김치, 깍두기...
다 맛있구요,
저는 특히 백김치랑 파김치가 맛있어서
한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비법간장에 담긴 부추도
고기와 곁들이면 맛있습니다.
뭐 옆테이블에서도 들려온 말이지만...
"정갈"하다...이 말이 가장 잘 어울렸네요.
맛도 너무 간이 세지 않고
다 정갈한 맛 ㅎㅎ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것은 총 3가지인데요.
히말라야핑크허브솔트, 생와사비,
그리고 왠 쌈장같이 생긴 소스가 있는데
약간 허브향과 향신료 향이 나는 소스인데
난생 처음 맛보는 맛이었어요.
근데 이게 소고기와 찰떡입니다;;;
[꽃살집 홍대점]의 시그니처 비법 소스인 듯 한데
비법을 배워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숯이 들어왔습니다.
큼지막한 참숯을 가득 넣어주셨고
화력이 엄청 세서 고기가 빨리빨리 익었어요.
눈꽃살 모둠
우측부터 갈비살, 본살, 눈꽃살의 구성입니다.
큼지막한 새송이 버섯도 하나 올라가 있습니다.
마블링이 끝내주네요.
갈비살 -> 본살 -> 눈꽃살 순서로
구워드시라고 하시더군요.
기름이 적은 부위에서 많은 부위 순서로
굽는게 원래 정석입니다.
갈비살도 기름이 적은 부위가 아닌데
다른 부위의 마블링이 엄청납니다 ㅎㅎ
그 중 백미는 역시 눈꽃살이네요
완벽한 마블링 ㅎㅎ
입에서 아주 살살 녹을 것 같습니다.
솥밥 & 된장찌개
솥밥은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지어서 나오더군요.
큼지막한 나무주걱과 함께 나옵니다 ㅎㅎ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흰 쌀밥인데
(사실 잡곡밥도 좋지만
고기에는 흰 쌀밥이 최고입니다 ㅎㅎ
압력솥에 바로 지어서
찰기가 엄청 납니다 ㅎㅎ)
그냥 쌀밥이 아닌 무밥이예요 ㅎㅎ
무랑 같이 밥을 지으면
특유의 향과 달근한 맛이
쌀에 배어들어 풍미가 좋아집니다.
주걱으로 밥을 퍼내고
따뜻한 숭늉을 넣고 뚜껑을 닫아둡니다.
(숭늉은 요청하면 가져와서 부어주십니다.)
나중에 후식으로 누룽지랑 숭늉 먹어야죠 ㅎㅎ
김이 모락모락나는 윤기있는 무밥...
고기랑 먹어도 좋고
된장찌개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끓여먹을 수 있도록
불판위에 올려주십니다.)
안에는 고기도 들어있구요,
무, 버섯, 두부, 그리고 제철나물이 들어가서
향긋하면서 식감도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간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남은 밥에 비벼 먹으니
한끼 뚝딱 ㅎㅎ
따로 파셔도(사실 팔고 있으심 ㅎㅎ)
잘 팔릴 듯 합니다.
그냥 고기집에서 파는 시판 된장찌개랑은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ㅎㅎ
갈비살, 본살 그리고 눈꽃살
이제 고기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우선 갈비살부터 올려봅니다.
원래 갈비살은 근막이나 지방 부위로
좀 덕지덕지 지저분한 경우도 많은데
[꽃살집 홍대점]에서는
해당 부위를 다 제거하고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식감이 쫄깃한
갈비살을 좋아하는 편인데
육즙이 풍부해보이는 것이 군침돌게 하더군요.
고기의 첫 한점은 어디에?
네 소금입니다 ㅎㅎ
히말라야핑크허브솔트에 찍어먹어봅니다.
쫄깃하면서도 육즙이 터져나오는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더군요.
'이게 좋은 갈비살이지'
저의 원픽은 바로
이 [꽃살집 홍대점]의 비법소스였는데요,
허브향이랑 깻잎향이 나는 소스인데
고기랑 엄청 잘 어울립니다 ㅎㅎ
소금보다는 와사비랑 이 소스가 잘 어울려서
계속 찍어먹었네요 ㅎㅎ
간장에 절여진 부추랑 같이 먹어도 맛있더군요.
간장에 절인 양파보다는 맛이 깔끔한 편...
다음은 본살...
본살도 제가 알기로는
갈비살의 부위로 알고 있는데
마블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소고기는 살짝 덜 익힌 듯이 먹는게 맛있어요.
터져나오는 육즙 보이시나요? ㅎㅎ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맛입니다.
살짝 기름지지만 그 맛에 먹는거죠.
(홍대 소고기, 연남동 소고기 맛집 인정~!!!)
기름진 부위는 와사비가 잘 어울리죠.
생와사비라서 더 맛있습니다.
명이나물에 싸 먹어도 맛있죠.
(삼겹살이 더 잘 어울리지만
소고기에도 찰떡입니다.)
본살에 붙어 있던 부위인데
아마 갈비대가 붙어 있던 부위가 아닐까 하네요.
칼집이 나 있어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눈꽃살입니다.
그야말로 고기 위에 눈이 내린 듯
마블링이 많은 부위입니다.
결국 갈비살, 본살, 눈꽃살
모두 갈비살의 일종인데
마블링과 육질이 모두 달라서
다양한 부위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가장 기름진 부위라서
가장 부드럽습니다.
기름이 많은 부위는
소금을 찍어서 흰밥이랑 같이 먹어도
기가 막히더군요.
뚱뚱한 새송이 버섯도 잘라서 구웠는데요.
안에 버섯물이 가득해서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제 후식으로 숭늉을 즐길 시간...
구수한 숭늉과 함께
된장찌개, 파김치, 백김치, 깍두기를 먹는 맛도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좋았습니다.
총평
사실 고기를 조금 더 시켜
먹을까도 고민했는데
솥밥이 같이 나오는 구성이라
배가 꽤 부르더라구요.
아내도 당직서러 가야했구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외국인 바이어로 보이는 분께
접대 하기 위해 오신 테이블도 있었고,
저희 옆 테이블은
남친분이 여친의 친구분을
처음 만나는 자리 같았는데
여친의 친구분이 [꽃살집 홍대점]의
분위기와 고기맛에 반해서
갖은 칭찬을 늘어놓으시더라구요.
남친분이 제대로 점수 따셨을 듯...
'딱 한번 먹어보면 다시 오는 집'이라는 설명답게
가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정갈하고
무엇보다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홍대 소고기, 연남동 소고기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