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카야(MENKAYA)] 방문기(공덕 라멘, 공덕역 맛집, 소담길, 웨이팅, 하카타 라멘, 마제소바, 미소라멘, 탄탄멘, 차슈덮밥)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가보지 못했던 멘카야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몇번 가본적도 있었지만 웨이팅 하고 계신 줄을 보니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공덕역(5,6호선) 4번 출구에서 370여M로 도보 4-5분 거리입니다.
버스정류장은 "아현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월~ 금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LAST ORDER 20:30
토,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입니다.(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11시 30분 오픈런이 아니면 웨이팅 줄이 생겨서 짧게는 20-30분, 길게는 1시간 가량 웨이팅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공덕역 인근은 각종 회사, 지방검찰청, 지방법원, 마포경찰서 등이 모여 있어 점심시간에는 식당들이 대부분 붐빌 수 밖에 없는데요.(그래서 평일에만 운영하시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인스타그램에 가보면 주말은 가족과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좀처럼 맛보기 힘든 가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방문팁)
11시 20분쯤 가셔서 기다리시거나, 브레이크 타임 직전인 14시 ~ 14시 30분사이에 방문하시면 웨이팅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가게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검색(멘카야)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찐맛집은 보통 메뉴가 많지 않지요.)
라멘
- 하카타라멘 : 돼지뼈를 장시간 우려낸 돈코츠라멘
- 멘카야(라멘) : 멘카야의 시그니처 라멘으로 다양한 토핑과 진한 육수의 라멘(매운맛 1,2,3단계 선택 가능)
- 미소라멘 : 하카타 베이스에 된장소스를 가미한 된장라멘
- 탄탄멘 : 참깨, 땅콩소스를 가미한 매콤하고 고소한 라멘(매운맛 1,2,3단계 선택 가능)
- 마제소바 : 쫄깃한 면발과 함께 자작하게 비벼먹는 일본식 비빔면
공기밥은 요청하시면 무료로 제공됩니다.(단 남기지 않으셔야 합니다.)
토핑
- 면, 공기밥, 차슈, 아지다마(삶은 계란), 숙주
덮밥
- 차슈덮밥 :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차슈 덮밥
사이드
- 고로케
- 아게교자(튀김만두)
세트메뉴
- 식사 + 6500원을 하시면 고로케2개와 생맥주 1잔을 제공합니다.
음료 및 주류
- 클라우드 생맥주
- 산토리진저하이볼
- 콜라, 제로펩시


저는 어떤 식당에 처음 가면 보통 그 가게의 대표 메뉴를 먹기 때문에, 시그니쳐 라멘인 멘카야 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라멘은 기본적으로 후쿠오카 하카타 라멘 스타일인 듯 했습니다.
육수는 당연히 돼지고기 육수 베이스인 듯 했구요. 미소가 살짝 첨가된 진한 국물이었습니다.
토핑은 차슈, 대파, 날계란, 타이완 민찌(다진 고기를 매콤한 양념에 볶은 것),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소스, 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멘 고유의 맛을 느껴보려고 맵기는 1단계로 선택했습니다.(저 맵찔이는 아닙니다.)
라멘을 좋아해서 홍대, 연남동, 강남 등 여러 가게를 가보았는데(일본에서도 여럿 가보았지요.) 이 집도 상당히 맛있는 집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일반 라멘 프랜차이즈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진한 국물과 특유의 칼칼함이 살아 있고, 면과 토핑 그리고 육수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먹어본 일본 라멘 중 최고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꽤 맛있는 라멘입니다. 웨이팅이 생기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사실 이 가게가 웨이팅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테이블이 6-8개로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맛이 없다면 사람들이 줄을 설까요?)
굳이 멘카야 라멘을 드시러 공덕을 방문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인근에 들르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