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주말은 가족과 보내기
당직도 많고, 불규칙한 근무 스케쥴 때문에
주말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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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둘다 쉬는 것은
한달에 1번 정도일까요?
그나마 같이 일하는 과장님들의 배려
(제가 스케쥴을 짜니, 배려를 강요하는건지;;;)
토요일에 쉬는 날이 많아져서
토요일이라도 가족에게
봉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따로 포스팅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모든 일정은 포스팅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어두는데,
좀처럼 글 쓸 시간이 나지 않는군요...)
일단 포토덤프 챌린지에는 또 참가해줘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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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고 싶어하던
저의 최애 피자집(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에 가서
피자를 먹고(그래봤자 2번 가놓고 최애라니;;;)
국제정원박람회 관람을 위해
뚝섬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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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의 본 행사는 끝났지만
아직 남아있는 전시가 있다고 해서요.
-.-;;; 그런데 있긴 뭐가 있다는건지...
별로 볼게 남아있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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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가족 전부가 더위를 먹을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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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서 모든 의욕을 잃었는데...
오리배를 타고 싶다는 아내의 뜻을 꺾지 못하고
오리배를 타러 갔습니다.
30분에 30000원이었고,
3인까지 이용가능이었는데,
아이가 어려서 4인이 탈 수 있었네요.
'이 더위에 페달링을 하라고???'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요즘은 오리배는 배터리로 작동하네요;;;
날씨는 더웠지만
배 안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쾌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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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해서
잘 탔구나 싶었구요.
사실 집에 가고 싶었는데,
딸 아이가 [거꾸로 하우스]를
가고 싶어해서
다시 서울숲으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제 차는 당시 수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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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성수문화예술마당 근처인데요,
모든게 거꾸로 된 집이예요 ㅎㅎ
(역시 추후 포스팅 예정입니다.)
사진만 찍고 얼른 집에 가고 싶었는데,
여기서만 1-2시간 열심히 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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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주 주말
원래 더 위크 앤 리조트를
예약해뒀었는데,
딸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가
우측 비골에 미세골절이 생겨서
cast를 하는 바람에 다 취소하고
박물관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 아이를 위해
고양이 관련 전시가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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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따로 예약도 해야 하고
경쟁도 심한데 반해,
국립민속박물관은 예약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내용이 분기마다
교체되어 여러번 가도 질리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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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버지, 한국인의 삶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펼쳐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역시 추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사실 주말이면 쉬고 싶고 자고 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만,
더 이상 부모를 필요로 하지 않는 청소년이 되기 전에
아이가 원한다면, 아내가 원한다면
열심히 다니는 것이 가족의 행복이고,
또 그게 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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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아이가 cast를 풀고
물놀이를 하러 갈 날을 기다리며...
다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다음주에 또 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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