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얼마전 남이섬 근처로 놀러갔다가
닭갈비를 먹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매운 것을 잘 못 먹으니
"간장"닭갈비를 시켰더랬습니다.
뭐 나름 맛은 있었지만
먹다보니 어찌나 느끼하던지 T_T
매콤~~한 닭갈비가 절로 땡기더라구요.
어느 날씨 맑은 토요일
아내가 출근하는 토요일이라
아내의 퇴근시간에 맞춰
공덕역 점심 맛집, 공덕역 신상 닭갈비로 소문난
[장인닭갈비 공덕점]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위치
5, 6호선 공덕역 9번 출구에서
40여m 거리이구요,
도보 1분이내로 엄청 가깝습니다.
효성해링턴스퀘어 건물 B동 1층에는
여러 식당들이 몰려 있는데
그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
주차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구요.
주차는 해링턴스퀘어B동에 하시면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주차지원이 가능합니다.
저도 차를 가지고 갔고
주차도 편하게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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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92 B동 1층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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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42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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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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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인닭갈비는
닭갈비 체인 중에서는
유명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강남, 명동, 홍대 등
서울의 대표 관광지에 모두 입점해 있는데,
여기 공덕역, 도화동에도 드디어 입점을~!!!
(집 근처에 맛집이 많이 생긴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입니다 ㅎㅎ)
닭갈비 가게 같지 않게(?)
통창과 화이트 & 골드 계열의
모던한 외관입니다.
공덕역 근처에
각종 회사가 모여 있다보니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정말 쏟아져 나오는데요,
평일 점심에는 세트메뉴 할인도 하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인테리어 및 내부모습
안쪽으로 들어가니 매장이 엄청 넓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깨끗했구요.
4인테이블부터 6-8인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연인과의 데이트나 친구와 식사에도 좋고,
가족이나 단체모임에도 좋아보였습니다.
토요일 점심이라서 그런가
데이트하는 연인도 많았고,
부모님이나 가족을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이 많으셨네요.
특히 가게 가장 안쪽에는
1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석도 있어서
회식이나 단체모임하기 딱 좋아보이더라구요.
메뉴
출처 : 장인닭갈비 공덕점 네이버지도
메인메뉴는 뼈없는 닭갈비이구요,
보통 뼈없는 닭갈비는 수입산이 많은데
[장인닭갈비 공덕점]은
국내산 프리미엄 신선육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쩐지 잡내 없고 부드럽더라니...ㅎㅎ)
닭갈비는 순한맛/중간맛/매운맛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리메뉴도 다양하게 있어서
기호에 따라 추가하시면 되는데요,
[장인닭갈비]하면 모짜렐라 치즈를
빼놓을 수 없지요 ㅎㅎ
저희는 뼈없는 닭갈비 2인분(24000원)에
모듬사리 2인분(7500원), 그리고
제로콜라(2000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귤화채 음료라고 하는
럭키봉봉의 맛이 궁금했지만
최근 다이어트 이슈 때문에 T_T
셀프바(Self Bar)
장인닭갈비의 시그니쳐 중 하나인 셀프바입니다.
닭갈비 가게에서 self-bar가 있는 것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요즘 가격이 하도 비싸서
금추라고 하는 신선한 상추와 깻잎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흑임자소스,
쌈무, 고추 등도 준비되어 있네요.
쌈장이나 냅킨, 물티슈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어서
옷에 튈 염려없이 깨끗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는 저와 아내의 앞치마 2개를 챙겼는데
미처 앞치마를 매기도 전에
아내가 닭갈비 양념을 제게 저격(?)해서
옷에 튀어버렸습니다 T_T
상추, 깻잎, 고추가 엄청 싱싱했네요.
뭐 닭갈비에 필수까지는 아니겠지만
상추나 깻잎에 닭갈비를 넣어
쌈싸먹으면 맛있는 건 맞잖아요 ㅎㅎ
양배추샐러드도
흑임자소스가 엄청 잘 어울렸습니다.
MBTI에서 I 성향이라
직원에게 리필 요청을 잘 못하는데
(비겁하게 보통 아내를 시킵니다;;;)
[장인닭갈비 공덕점]은 셀프바가 있어서
눈치보지 않고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번이나 가져다 먹었어요;;;
(맛있는 걸 어떡하누 ㅎㅎ)
꾸덕한 흑임자 소스라서
매콤한 닭갈비를 중화시키는데 최고입니다~!!!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음료를 하나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뼈없는 닭갈비 + 모듬사리
드디어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치즈사리의 양이 엄청나네요;;;
손님이 워낙 많기도 했지만
조금 늦게 나온다 싶었는데...
완전히 조리되어 나오기에
시간이 걸렸던거네요 ㅎㅎ
나오자마자 바로 드시면 됩니다...
뼈없는 닭갈비에 떡볶이 떡, 당면사리,
치즈사리가 추가된 한판입니다.
2인분치고는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가성비 굿~!!!)
쫄면과 떡사리도 듬뿍~!!!
치즈 닭갈비는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많은 모짜렐라 치즈 폭탄은 처음인 듯 ㅎㅎ
(실수로 쏟아버린 것은 아니시겠죠?;;;)
딱봐도 신선한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예요.
쭉쭉 늘어나는거 보이시죠?
치즈만 먼저 먹어봤는데
신선함과 고소함과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치즈사랑 나라사랑)
모짜렐라치즈에 닭갈비를 돌돌 말아 드시면
치즈 닭갈비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는데
치즈가 닭갈비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면서도
풍미는 한층 끌어올려서 기가막힙니다.
다른 사리도 맛있지만
치즈 사리는 필수이니 꼭~ 꼭 시켜서 드세요.
꼭이요~ 꼭...
이날 매장 손님 중에 꽤 많은 테이블은
외국인 손님이었는데요.
외국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이라는 앙케이트를 하면
세 손가락안에 항상 꼽히는 것이
바로 이 닭갈비거든요(특히 치즈 닭갈비),
일본 사람들은 특히나 좋아하구요.
뭐 그럴만합니다. 인정해요.
한국 사람인 저도 이렇게 맛있는걸요 ㅎㅎ
보통 닭갈비를 드실 때
수입산 닭을 먹기 싫어서
뼈있는 닭갈비를 시키시는 분들도 있는데
[장인닭갈비 공덕점]은
100% 국내산 냉장육만 쓰시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사실 먹기 수월한 쪽은
뼈없는 닭갈비 쪽이죠 ㅎㅎ)
냉장육이라서 그런지
잡내도 없고 엄청 부드럽습니다.
(전혀 질기지 않아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구요,
맵찔이 아내 때문에 중간맛을 시켰는데
매운맛은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맛을 선택하셔야 맛있을 듯 해요.
깻잎(상추도 좋지만 닭갈비는 깻잎이 정석 ㅎㅎ)에
쌈무를 깔고, 뼈없는 닭갈비와 양배추,
그리고 쌈장을 얹어 싸드시면
크으...정말 맛있습니다.
양념이 과하게 들어간 닭갈비 브랜드도 많은데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맛입니다.
떡도 쫄깃쫄깃 맛있었구요.
모듬사리를 주문하면
당면사리/라면사리 중 택1을 하시게 되는데,
닭갈비는 뭐니뭐니해도 당면사리가 진리입니다.
(라면사리파에게는 죄송하지만
저희가 더 근본이예요...)
라면사리도 맛있지만,
양념을 듬뿍 머금을 수 있는
당면사리 쪽이 볶음 요리에는 더 잘 맞습니다.
(라면사리는 아무래도 부대찌개 같은
국물요리에서 두각을 ㅎㅎ)
김치와 날치알을 넣은 장인볶음밥도
맛있다는 얘기가 많던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T_T
총평
집에 가는 내내 허전함이 느껴졌는데
(배고픔이 아닌 감정적인 허전함 T_T)
닭갈비를 먹고 볶음밥을 안 먹으니
이렇게 허전할 수가...
(그냥 억지로라도 먹을걸;;;)
간만에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쓴
정통 닭갈비를 맛본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한 토요일 점심 식사였습니다.
공덕역 점심 맛집, 공덕역 닭갈비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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