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는약수동 달동네에 살았었는데요,집 옆에 큰 공터가 하나 있었고(흙바닥)그곳이 근처에 사는 아이들의 주된 놀이터였습니다.아무것도 없는 흙과 잡초만 있는 곳이었지만그때는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물론 학교에 가면 미끄럼틀도 있고,정글짐도 있고, 구름사다리도 있었지만일단 달동네라서 학교까지 거리가1km를 넘어가기 때문에(게다가 달동네라서 학교까지는내리막이지만 올라올때 죽어남;;;)왔다갔다하면 시간이 다 가버려서보통 집 근처에서 놀았죠.숨바꼭질(사실 숨을 곳도 별로 없음), 다방구,짬뽕, 비석치기, 구슬치기 등등다양한 놀이를 질리지도 않고 했었습니다.요즘엔 이런 공간은 거의 없고(서울 땅값이 얼마나 비싼데요.그리고 약수-금호-옥수를 잇는달동네 스카이라인 클러스터는전부 재개발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