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학회, 아파트 가을 축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0.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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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의사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1년에 연수평점 8점,

3년에 필수평점 2점을 따야 합니다.

잘 찾으면 온라인 학회도 많아서

어찌어찌 잘 채울 수 있는데,

올해는 필수평점

(필수평점은 거의 다 오프라인입니다.)

을 2점 따야 하는 해라서

오프라인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의사 학회의 고전과도 같은 곳이죠...

왜냐? 싸니까~~!!! ㅎㅎ

원래 밀레니엄 힐튼 호텔이었는데,

이름이 스위스 그랜드 호텔로 바뀌었더라구요.

근데...

로비는 하나도 안 바꼈네용;;;

그 여전한 클래식함(낡음)

객실은 한번도 안 가봐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5성급이라

가격은 싸지는 않아보이던데요.

8시간 가까이 학회장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으려니

허리도 아프고, 좀이 쑤시고,

옛날에는 어떻게 공부했던거야? 싶더군요.

 

그래도 중식은 나쁘지 않았네요.

(학회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밥, 미역국, 고기와 새우, 관자, 각종 튀김,

샐러드, 과일 등등

학회비의 절반 정도가 중식비가 아닐까 싶을 정도 ㅎㅎ

학회가 어찌어찌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헬스 좀 하고

쉬고 싶었는데...

아내가 아파트에서 열린

가을 축제? 장터?를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뭐 제가 그렇게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지만

일단 누군가 요청하면

거절을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요 며칠 몇번을 타더니 완전히 빠져버린

미니바이킹이 또 있네요;;;

(고양 가을꽃축제와 교회축제 ㅎㅎ,

교회축제는 무료여서 좋았는데 T_T)

1회에 5000원이라...

그래도 길게 태워주셨어요.

근데 이거 안전하긴 한거겠죠?

저는 별 생각없이 보다가

아내가 계속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고

불안해해서인지,

저도 이러다가 아이들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불안해지더라구요.

얼른 끝나기를 바랬는데,

오늘따라 더 길게 태워주신 느낌적인 느낌...

 

에어바운스도 20분에 5000원...

이거 누구의 축제입니까? 네? T_T

너무 짧은 거 아냐? 하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20분 이상 놀지 못하고

중간에 나왔습니다.

아빠 금붕어 잡기 할래~!!!

-.-;;;

아주 거덜을 내는구나...

역시 20분에 5000원

금붕어는 10마리를 잡으면

다시 풀어주는 식으로 체험했고

(사실 금붕어학대일 수 있으나

그렇게치면 낚시도 학대지요;;;

저는 항상 중도를 유지합니다.)

마지막에 금붕어 한마리 or 장난감 1개를

골라갈 수 있었는데,

아이들은 둘다 붕어를 선택했어요.

왠지 두마리 다 암컷 같은데?

오히려 좋네요.

지금 키우는 구피처럼 번식하면 곤란하죠.

예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다람쥐통을 탔던 기억이 나네요,

타고 나서 토했던 기억도 나는데;;;

다람쥐그네...

와 또 5000원...

이럴거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가자~!!!

엄청 무서워보이던데 잘도 타더군요.

 

사격, 풍선 터트리기, 야구공 던지기 등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을만한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지만

이제 STOP~!!!

ENOUGH~!!!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잔치국수 2개(1개 시켰다가 추가),

파전 1개, 맥주 1병을 시키고는

먹고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이 꽤 비싸더군요;;;

근데도 자리가 꽉 찰 정도였네요)

오는 길에 젤리도 사고, 뻥튀기도 사고,

터키 아이스크림도 사고...

와 오늘 도대체 얼마를 쓰는거야...

상인들도 많은 돈을 버셨겠지만

이런 행사를 유치한 입주자 대표 위원회도

많은 돈을 받았겠죠?

기어이 놀이터에서도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말 일상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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