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당산 쌀국수 당산 점심 식사 [포익스프레스] 인근 직장인 점심식사로 가볍게 먹기 좋은 쌀국수 맛집 얼큰한 해장쌀국수 추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6. 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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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요즘 휴가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아내의 당직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다른 분들이 휴가를 가시면

그 자리를 아내가 메꿔야 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저는 엄청난 당직 일정을 소화하고

2주 정도는 일정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뭐 이렇게 부부가 시간이 안 맞는지 ㅎㅎ)

아무래도 근무를 하고 나서

당직까지 서게 되면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은데

당직을 서기 전에 아내의 직장근처에서

한끼식사를 하고 데려다주려고

당산에 있는 당산 쌀국수, 당산 점심 맛집인

[포익스프레스]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주차

2, 9호선 당산역과

2, 5호선 영등포구청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당산역에서 더 가깝습니다.)

당산역에서는 300m 거리로 4-5분,

영등포구청역에서는 500여m 거리로

7-8분 소요됩니다.

당산역은 저희 부부가

8년전 처음 신혼살림을 차렸던 곳이라

꽤 익숙합니다.

[포익스프레스]도 그 시절 살던 오피스텔

옆옆 건물이더라구요.

식사를 하시면 1시간 무료 주차가 지원되니

차를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주려고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비도 오고 해서 겸사겸사)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1길 11 제1층 제115호
0507-1444-6540
영업시간
10:00 ~ 20:00
매주 토, 일요일 정기휴무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매장은 당산 SK V1센터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주차했는데

주차 자리는 굉장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당산 SK V1센터 1층에

여러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있더라구요.

SK V1을 비롯해서 인근에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평일 식사 시간에는

정말 많은 직장인들과 손님들도 붐비는 곳이죠.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 등

테이블이 많이 있었구요,

이른 시각이지만(17시 경)

혼밥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는데

뜨끈~~한 쌀국수가 절로 땡기더라구요.

매장은 엄청 깔끔했어요.


메뉴 및 주문내역

테이블에 태블릿이 없어서

어떻게 주문하나 했더니

"쿠팡 포스"로 주문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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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으시면

이렇게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메인 메뉴는 각종 쌀국수이지만

수제 짜조 등 사이드도 잘 갖춰져 있고,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여서 그런 듯 한데

냉면, 갈비만두, 버팔로 윙봉, 속초 코다리 회무침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따로 주류 메뉴는 없는 듯 한데

콜키지 프리라서 드시고 싶으신 술이 있으시면

가져와서 마음껏 드실 수 있구요.

비가 오는 날씨라서

따뜻~한 국물이 땡겼으므로

저희는 해장쌀국수(12000원)

아롱사태쌀국수(13000원),

그리고 수제 짜조 2개(3000원)를 시켰습니다.


독특하고 맛있었던 밑반찬

해장쌀국수와 차돌 쌀국수가

대표메뉴인 듯 한데

해장쌀국수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시켜봤습니다 ㅎㅎ 매운 거 좋아해서...

왠지 매워보였거든요)

가게 한쪽에는 밑반찬 3종

앞접시가 깔끔하게 놓여 있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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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멸치볶음, 단무지, 양파절임의 3종입니다.

일단 접시당 하나씩 담아와봤습니다.

양파절임은 양파절임이죠 ㅎㅎ

베트남쌀국수에서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쌀국수 안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요.

흐물흐물거리지 않고

아삭아삭 맛있더라구요.

(아마 당일 만드신 듯)

다음은 단무지입니다.

그냥 흔한 단무지 아니냐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요게요게 맛이 기가막히더라구요.

레몬즙과 레몬껍질(제스트?)이 들어가서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계속 손이 가는 맛...

2,3번 리필해 먹을 정도로 맛있었고

쌀국수랑도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데서 못 먹어본 맛이라

색달랐네요.

이 반찬은 처음엔 미역인가? 뭐지?

했는데 먹어보니 알겠더군요.

고추멸치볶음 같은건데,

고추가 쫄깃하면서도(어찌 이런 식감이)

들쩍 지근해서 맛있었습니다.

뭔가 이런 밑반찬 있으면

집에 쟁여뒀다가 흰 쌀밥에 먹고 싶을 정도...

하튼 처음 먹어본 맛이었어요 ㅎㅎ

(신기한거 많네 이 가게 ㅎㅎ)

 

베트남 쌀국수에서 빠질 수 없는

호이신소스(해선장)와 칠리소스...

쌀국수에 들어 있는

고기를 찍어먹으면 맛있쥬...

(가끔 국물에 풀어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아무리 먹는 건 개취라지만;;;)

쿠팡 포스로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바로 쌀국수를 만들어주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포익스프레스"인가???)


해장쌀국수

 

 

 


제가 시킨 해장쌀국수(12000원)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쌀국수 비주얼 ㅎㅎ

뭔가 베트남 현지 야시장에서

팔 것 같은 느낌의 쌀국수인데,

양도 꽤 많았습니다.

라멘같기도 하고 쌀국수 같기도 하고 ㅎㅎ

닭고기가 들어있는 것을 보니

닭육수 베이스 같기도 한데요,

국물이 생각보다 안 빨개서 안 맵겠거니 했는데...

상당히 얼큰합니다.

레몬그라스의 상큼함과 베트남 고추의 얼큰함

어우러진 상큼하면서도 매운 맛인데요,

진짜 "해장"쌀국수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과음한 다음날 점심 식사로

먹기에는 제격으로 보였네요.

(당산 쌀국수 맛집 인정~!!!)

 
 
 

안에는 숙주를 포함해서

면도 엄청 많이 들었구요,

무엇보다 닭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 ㅎㅎ)

뭔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라

한국인들이 싫어할 수가 없는 맛입니다.

제 입에는 그렇게까지 많이 맵지 않았지만

맵찔이 분들은 조금 어려워하실지도 ㅎㅎ


아롱사태 쌀국수

아내가 시킨 아롱사태 쌀국수(13000원)입니다.

사장님이 손이 크신지

역시나 양이 많습니다 ㅎㅎ

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맛이 좋더군요.

보통은 양지 쌀국수를 많이 먹는데,

아롱사태 쌀국수라니 좀 특이했네요.

(보통은 아롱사태는 수육으로 많이 먹다보니 ㅎㅎ)

아롱사태도 몇점 들은게 아니라

위에 막 깔려있습니다 ㅎㅎ

 

엄청 큼지막한 아롱사태...

잘 못 삶으면 힘줄도 질기고 맛도 없는데,

잘 삶아져서 부들부들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호이신 소스하고 잘 어울려요 ㅎㅎ


수제 짜조 2p

수제 짜조 2p(3000원)입니다.

짜조다진 돼지고기에 새우와 게살을 넣고

채소를 섞어 라이스 페이퍼에 넣고

말아서 튀긴 베트남 요리인데요.

보통 남쪽 베트남에서는

짜조라고 부르고

북쪽 베트남에서는

넴이나 넴잔이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춘권과도 비슷하지만

밀가루와 쌀이라는 차이를 제외하고도

재료 구성부터 차이가 좀 납니다.

 
 

비주얼이 엄청 특이하더라구요.

짜조보다는 뭔가 튀김 딤섬을 보는 느낌도 나구요.

원래 짜조는 이렇게까지 바삭하지는 않는데

엄청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옆에 같이 나온 느억맘 소스(베트남식 피시소스)

에 찍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ㅎㅎ

1개밖에 못 먹는다는게 아쉬울 정도였네요 T_T

쌀국수도 맛있었지만

수제 짜조는 꼭 드셔보시길~!!!


총평

아내나 저나 쌀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많은 가게에 가봤다고 자부하는데요,

밑반찬도 그렇고, 해장쌀국수도 그렇고

뭔가 기존 쌀국수의 틀을 깨는 특별한 맛이라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인근에 사시는 주민분들이나

근처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꼭 식사하러 가봐도 좋을 가게 같네요.

당산 쌀국수, 당산 맛집으로

추천드리는 [포익스프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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