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중식 [서담헌 홍대본점] 한옥 인테리어에서 즐기는 정갈한 중화요리 한상차림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9.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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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며칠 전 당직을 서면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어떤 알고리즘에 걸려들었는지

중화요리 관련 동영상이

추천 목록을 모두 차지하였습니다;;;

가뜩이나 당직 설 때는 배가 많이 고픈데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에 대한

동영상을 보니 중식이 간절해지더라구요.

주말까지 기다렸다가 아이들과 먹어도 좋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아내의 퇴근길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연남동은 예전부터 중식으로 유명한데

그 중 조금 독특한 중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옥스타일의 홍대중식, 홍대맛집인

[서담헌 홍대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 주차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신다음

연남동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350여m 걸으시면 되구요

도보 5-6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전용 주차공간은 따로 없구요,

주차를 원하시면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연남동, 홍대에 올 땐

차를 안가지고 다녀서

버스를 타고 "동교동삼거리"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걷기 딱 좋더라구요.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40-3 1층 서담헌
0507-1326-1961
영업시간
11:00 ~ 21:15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15:15, 20:15)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모던한 한옥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내외관

연남동 골목길을

이리저리 누비며 찾아갔는데요,

날씨가 시원해지니

확실히 관광객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골목골목마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았구요.

연남동의 깊숙하고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모던한 한옥집 외관이라 눈에 확 띕니다.

(여기서 사진 찍는 외국인분들도 계셨음;;;)

 

밖에는 무슨 징도 있네요 ㅎㅎ

설마 직원을 부르는 용도는 아니겠죠?

(이리오너라~~!!!!)

아~! 참고로 [서담헌 홍대본점]은...

엄연한 중식당입니다 ㅎㅎ

외관만 봐서는 한식당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요.

"한옥에서 즐기는 중화요리"

[서담헌 홍대본점]의 메인컨셉인 듯 합니다.

사실 중화요리라는 것이

한국화된 중식이라는 의미잖아요?

한국적인 인테리어에서 한국화된 중식인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것...

저는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으로 들어오시면

'여기가 중식당이라고?'

하며 놀랄 수 밖에 없는,

마치 고급 한식당에 온 듯한 인테리어입니다.

4인용 테이블, 2인용 테이블 등

테이블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조금 일찍 방문했는데(17시 경)

외국인 여자손님 2분, 데이트하는 연인 1팀,

혼밥하시는(?) 여자분 한분이 계셨는데

본격적인 저녁시간이 되니 손님이 많이 오셨어요.

분위기가 세련되고 고급져서 그런지

데이트하는 연인이나

女- 손님들이 많으셨네요 ㅎㅎ

테이블 옆마다 짐보관용

바스켓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방이나 소지품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혼밥족들을 위한 전용공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

일일이 신경쓰신 느낌입니다.

최근 연남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는데

[서담헌 홍대본점]에 오시면

한국의 미와 한국화된 중식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을 듯 합니다.

외국인 친구나 바이어 접대하기에도 좋을 듯 해요.


메뉴 & 주문내역

: 한식 재료를 사용한 중화요리 한상차림

메뉴는 한국식 중화요리입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도 있구요,

탕수유, 유린기, 동파육 등

요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형적인 흔한 중화요리는 아니구요,

한국식 식재료를 사용한 일종의 퓨전 중화요리인데요,

된장이라든지, 돌미나리, 무말랭이 등

한국식 식재료로 만든 중화요리입니다.

단품으로 시키셔도 되지만

"서담헌 한상차림" 메뉴가 있어서

중화요리를 한국식 차림상처럼

드셔볼 수도 있습니다.

한상차림은 메인메뉴1개 + 작은요리 1개

+ 반찬 2종 + 다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게 [서담헌 홍대본점]의 시그니쳐라서

저희도 한상차림을 2개 시키기로 했습니다.

메인메뉴는 면과 밥 요리 중 택 1 가능하구요,

작은요리는 탕수육, 가지튀김,

유린기, 홍유만두, 어향동고

중 택 1 할 수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하시면 되구요,

저는 어제부터 짬뽕이 그리 먹고 싶어서

미나리짬뽕 한상(17000원)

아내는

비단마파두부밥 한상(16000원)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스프라이트제로(2000원)를 추가했네요.

저는 작은 요리로 탕수육을 시켰고,

아내는 가지튀김을 시켰습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고구마 맛탕 서비스를 주시니

리뷰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스프라이트도 제로가 있었군요 ㅎ

캔 하나를 시켰는데

얼음잔을 2개 준비해주셔서(센스~!!!)

잘 나눠마셨습니다.


미나리짬뽕 한상

: 사골육수베이스의 얼큰하고 맛있는 도삭면 짬뽕과

몽글몽글 잘 튀겨진 목화솜 탕수육

 

 

 


제가 시킨

미나리짬뽕 한상(17000원)입니다.

저는 중식이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걸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보통은 한식이나 일식이 이렇게 나오니까요.

미나리짬뽕 + 목화솜 탕수육 +

반찬 2종 + 다과의 구성입니다.

반찬은 짜사이와 백김치인데

많이 짜지않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반찬까지 한국(백김치)과

중국(짜사이)의 만남이네요.

 

짬뽕은 미나리와 차돌박이가 들어간

얼큰한 스타일의 짬뽕입니다.

그릇 자체가 매우크고 양도 꽤 많습니다.

우선 국물부터 먹어봐야겠죠?

국물은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쓰시는 듯 했어요,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라 숟가락을 멈추기 힘든;;;

 
 
 

속에는 미나리, 숙주나물, 청경채 등

채소도 듬뿍 들어있고,

우삼겹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웍에 재료를 넣고 강한 불에 볶아낸,

은은한 불맛의 정통 짬뽕의 맛입니다.

(사골육수라는 것이 조금 차이가 있구요)

무엇보다 짬뽕에 미나리가 들어간건 처음 보는데

이리 잘 어울릴 줄이야 ㅎㅎ

 
 

우삼겹, 오징어,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의

재료도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얼큰하고 묵직하지만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매운걸 싫어하는 분들도 좋아하실 맛입니다.

(맵찔이인 아내도 맛있다고 했음...)

오오~!!

면은 도삭면이예요.

두꺼운 부분의 쫄깃한 식감도 좋구요,

얇은 부분은 국물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도삭면은 손이 많이 간다고 알고 있는데

면하나부터 정성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작은요리로 제가 시킨 탕수육입니다.

플레이팅이 매우 정갈하고 예뻐요.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조금 모양이 다르죠?

목화솜을 닮은 목화솜 탕수육입니다.

일반 탕수육이 바싹 튀겨서

바삭한 맛을 극대화했다면

목화솜 탕수육은

몽글몽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주문 즉시 튀기는 것 같구요,

부먹인데도 바삭함이 살아 있어 맛있더라구요.

안에 있는 고기도 생등심을 써서

육즙이 살아 있더군요.

소스는 일반적인 탕수육소스가 아닌

조청소스라서 새콤한 맛이

강하지 않고 달짝지근한 소스였습니다.

(소스도 하나하나 직접 만드신대요~!)

5개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T_T

목화솜 탕수육 요리메뉴도

13000원이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이니

다음에 오게되면 단품으로 시켜보고 싶습니다.


비단마파두부밥 한상

: 은은한 마라향의 부드러운 비단마파두부밥과

겉바속촉의 진수 가지튀김

아내가 시킨

비단마파두부밥 한상(16000원)입니다.

비단마파두부밥 + 가지튀김 +

반찬2종 + 다과의 구성입니다.

비단마파두부밥입니다.

보통은 중국집에 가면

접시에 밥과 함께 나오는데,

한국식으로 뚝배기에 나오더라구요.

 

같이 나온 공기밥에 떠서

비벼드시면 되는데요.

원래 마파두부는 두반장 베이스로 만드는데

[서담헌 홍대본점]의 마파두부는

은은한 마라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한국식 마파두부가 좀 많이 단 것에 비해

많이 달지 않고 매콤~한 감칠맛이어서 맛있었어요.

두부도 마파두부에 딱 좋은

부들부들한 비단두부라서

엄청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밥 한공기를 추가하려다가

배가 불러서 참았네요;;;

가지튀김입니다.

아내가 얼마전부터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딱 메뉴에 있어서 시켰네요.

 

역시 바로 튀겨서 나와서 그런지

전혀 눅눅함이 없었습니다.

(내가 이상한 것들만 먹어왔던건지 T_T)

겉은 바삭하구요,

한입 베어물면 잘 익은

가지가 입안 가득 들어오는데

정말 잘 튀긴 가지튀김이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이날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아내도 동의)

소스는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간장베이스소스인데

가지튀김과 찰떡이었습니다.

고량주나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맛과 비주얼...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먹고 나니

엄청 배가 불렀습니다.


다과

: 상큼하고 맛있는 샤인머스캣과

달콤하고 꾸덕한 미니찹쌀약과

 

"한상차림"이라 다과까지 나오는데요.

다과는 큼지막한 샤인머스캣 3알과

미니찹쌀약과...

짬뽕, 마파두부 등

조금은 매콤한 요리를 먹은 후라서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는 샤인머스캣이 딱 좋았구요,

한국식 디저트인 달콤한 약과도 맛있었습니다.

(이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해서

간식통에 끊이지 않는건데 ㅎㅎ

맛있긴 한데 치아 건강에 매우 안 좋음 T_T)


총평

저희 부부를 포함해서

중식을 좋아하시는(특히 중화요리)

분들이 정말 많으시겠지만

뭔가 중식은 데이트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서담헌 홍대본점]

모던한 한옥 스타일의 내외관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식당이라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혼밥이나 모임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연남동의 다른 중식당도

맛있는 곳이 많지만

기존의 흔한 중식당이 아닌

특별한 분위기와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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