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맨날 먹던 집밥만 먹고
맨날 먹던 외식만 해서 질려가던 어느날,
평소 자주 먹지 않는
색다른 메뉴를 먹기 위해
아내와 신촌 나들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마제소바 가게...
신촌로 이면도로에 있는
작고 아담한 가게인데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평도 좋아보여서
신촌 마제소바 맛집, 신촌 라멘 맛집인
[멘야소바]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의
중간즈음에 위치해 있구요,
이대역 1번 출구와 신촌역 4번 출구에서
4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CGV 신촌아트레온 뒷골목
바로 근처입니다.
가게 주변에 따로 전용 주차장은
안 보이는 듯 하던데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문의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저는 꿋꿋하게 걸어서 갔습니다 ㅎㅎ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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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8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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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397-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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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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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일본 현지 스타일의 아늑한
가정식 일식당 느낌

뭔가 아늑한 느낌의 공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요.


기본적으로 마제소바 전문점이구요,
그 외에 탄탄멘이나 돈코츠라멘도 있습니다.
(돈코츠는 시즌메뉴인 것 같기도 해요...)




뭔가 일본 MZ 세대들이
많이 가는 라멘집 느낌의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의 가게입니다.
전석 다찌석이구요,
이른 시각인데(17시 경)
손님들은 꽤 계시더라구요.
혼밥하는 분들이나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대부분이었네요.
그리고 가게 상태만 봐도
사장님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엄청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실 듯 ㅎㅎ

밖으로는 통창이라 개방감도 좋아요.
겨울철이라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 & 주문내역


사장님 혼자 일하시기에
(저희가 갔을 때는 그랬음;;;)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마제소바가 메인이구요,
탄탄멘이나 돈코츠도 있습니다.
그 외 사이드로 눈꽃교자도 있구요.
라멘 자체가 생맥주랑 잘 어울리지만
마제소바는 더욱 잘 어울리는거 아시죠?
음료로는 삿포로 생맥주와
산토리 하이볼, 각종 병맥주와
소프트 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저는 가게 대표 메뉴인
마제소바(9800원)를 주문했고,
아내는 차슈 마제소바(12800원),
그리고 눈꽃교자 5p(4500원)을 시키고
음료는 매실소다(2500원)
1잔을 주문했습니다.
삿포로 생맥주를 시키고 싶었지만
조금 있다가 아이를 픽업가야 해서 T_T


삿포로 생맥주...
아사히같은 깔끔한 맛은 아니지만
특유의 홉향이 좋아서
좋아하는 생맥주인데...
(그림의 떡...꿀꺽...)


마제소바 양념이 옷에 튀지 않도록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구요,
머리카락이 긴 여성분들의
머리카락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네요.
(사장님의 센스 굳~!!!)

테이블에는 단무지와 고추기름 소스,
그리고 다시마식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병도 너무 키치하고 귀엽죠.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눈꽃 교자 or 매실에이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방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오픈형 키친이구요,
주문이 들어가는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주방이 엄청 깨끗함...)
오늘의 디저트는
"매실 방울토마토"라고 적혀 있네요,
그때그때 오늘의 디저트가 바뀌는 듯 합니다.
매실소다(우메소다)
: 상큼달달한 매실과 탄산의 만남...
짭쪼름한 마제소바와 찰떡 궁합

매실소다(2500원)입니다.
일본어로는 우메소다(梅ソーダ)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음료인데
(맛은 생소하지 않으실거예요 ㅎㅎ)
일본에서는 꽤 많이 마시는
음료 중에 하나입니다.
수제 음료로도 많이 팔고
시판 음료(호로요이나 상가리아 등)로도
많이 팔고 있어요.
매실의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맛과
탄산이 꽤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한국 사람 입맛에 좀 달긴 한데
짭쪼름한 마제소바와 잘 어울립니다.
차슈 마제소바
: 한국인 입맛으로 커스텀 된,
토핑이 풍부한 마제소바와
불맛 나게 잘 구워진 차슈의 만남

차슈 마제소바(12800원)입니다.
일본식 나무 오봉에
정갈하게 서빙되어 나옵니다.
마제소바는 사실
일본 전통 면요리라기보다는
일본식 중화요리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원래 이름은
타이완 마제소바입니다.
(마제루(まぜる)는 섞다, 비비다라는
뜻의 일본어입니다.)

면 위에 타이완 민찌, 다진 마늘,
다진 생부추, 파, 김가루, 달걀 노른자
등이 올라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차슈가 들어간 것은 정석은 아닌데
불맛이 나게 잘 구워져서 맛있더군요.
(잘 어울리기도 했구요.)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법은
테이블 위의 설명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우선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각종 토핑과 면을 잘 섞어줍니다.


원래도 감칠맛이 넘치는 마제소바인데
[멘야소바]의 마제소바는
극강의 감칠맛이 일품이네요.
(마제소바 매니아인 사장님이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며
마제소바 전문점의 장점만
뽑아오셔서 레시피를 만드셨다고...)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풍미와
일식 특유의 감칠맛,
타이완 민찌와 계란, 파, 김 등
토핑의 조화가 너무 좋습니다.
(마제소바 맛집 인정~!!!)


불향 가득한 차슈도 너무 맛있어요.
(서빙 직전에 토치로 마무리하시더라구요)
차슈는 총 3개인데
아내가 차슈 마제소바를 시켰으므로
저는 1개를 얻어먹었을 뿐입니다 T_T
나도 차슈 마제소바 시킬껄...
살짝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테이블 위에 있는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드시면
또 다른 음식을 먹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먹는 단무지도
아삭아삭 맛있어요.
마제소바
: 면을 1/3 쯤 남긴 다음
오이메시(서비스 밥) 요청 후
밥은 꼭 비벼드시길...맛있또...

이건 제가 시킨
그냥 마제소바(9800원)...
차슈를 제외하면 구성은 동일합니다.

역시 쉐킷쉐킷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면이 1/3쯤 남으면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제소바가 맛있긴 한데
먹다보면 약간 기름질 수 있거든요,
그럴 때 고추기름이나
다시마식초를 넣으면
느끼함을 싹~~ 잡아줍니다.
(저는 워낙 느끼한 걸 좋아해서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

면을 다 먹은 후 사장님께
'오이메시'(追い飯, おいめし)
(서비스 밥)를 요청하시면
밥을 무료로 주시는데요,
밥을 남길까봐 조금 주시는 듯 하고
요청하면 더 주신다고 합니다.

밥은 2-3 숟가락 정도만 주시는데
저는 딱 맞았네요 ㅎㅎ
면도 일부러 조금 남겨서
같이 비벼 먹었습니다.


뭔가 자작히 남은 스키야키 국물에
볶음밥을 해먹는 맛이예요.
마제소바 자체가
국물이 없는 요리이지만
바닥에는 엑기스가 모여 있어서
밥을 안 비벼 먹으면
손해인 느낌입니다 ㅎㅎ

옆자리에서 혼밥하시던
젊은 여성분은 다이어트 때문이신지
무슨 이유에서이신지
마제소바만 드시고 가시던데...T_T
눈꽃교자
: 일본 정통 하네츠키 스타일로 만든
겉바속촉의 일본 교자의 진수

눈꽃교자 5p(4500원)입니다.

교자 역시 일본 정통 교자의
방식을 따라서 잘 구우셨네요.
이러한 굽기 방식을
하네츠키라고 하는데,
'하네(羽, はね)'는
일본어로 날개라는 뜻이구요,
일본식 교자에 붙어 있는
바삭한 막을 말합니다.
하네츠키 교자는 교자를 구울 때
전분물 등을 조금씩 뿌려가며
팬 바닥에 얇고 바삭한 막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교자용 간장 소스에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서
소스를 준비합니다.

그런다음 교자를 살짝 찍어서 먹으면 되죠.
겉바속촉 아주 잘 구워진 일본 교자의 정석~!!

하네가 붙어 있어(하네츠키) 바삭함을
극대화 시킨게 일본 교자의 특징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아주 맛있었어요.
이 교자는 생맥주랑 정말 잘 어울릴 듯...
매실 방울토마토
: 상큼달달 입가심하기 좋은 오늘의 디저트

이것이 바로 오늘의 디저트인
매실 방울토마토입니다.
상큼한 매실 맛이 나는 방울토마토인데
이런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ㅎㅎ
(설마 나도 모르는 품종이
새로 생긴 것은 아니겠지;;;)
방울토마토를 매실청에 절여서 만듭니다.
일본에서는 이자카야에서 안주로 나오거나
식후 디저트로도 많이 나오는데요,
상큼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디저트였습니다.
총평
이대와 연대, 서강대 등
유명한 대학들이 몰려 있어
유독 대학생들이 많은 신촌인데요,
혼밥 하기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서
자취하는 학생들이 찾기에도 좋구요,
특유의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데이트 하며 조용히 대화 나누기에도
좋은 식당 같았습니다.
고소하고 감칠맛 있는
마제소바 뿐만 아니라
일본식으로 제대로 구워낸
교자도 상당히 괜찮아서
사이드 메뉴로 추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촌 마제소바 맛집, 신촌 라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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