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이제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20도 후반을 넘나드는
여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지구온난화를 불신하였는데
봄이 되자 다시
지구온난화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산책하기 좋은
연트럴파크를 유독
더 자주 가게 되는 듯 해요.
아내와 연트럴파크 산책 후
간만에 고기를 먹기로 하기로 했는데요,
연남동 사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는,
3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연남 삼겹살, 연남 갈비 맛집인
[풍년숯불갈비]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 주변 주차장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나오는데요,
(이른바 연트럴파크)
그 길을 따라 쭈욱 오시다가
우측의 동교로로 들어오시면
금방 도착합니다.
(500여m 거리, 도보 6분 소요)
주변에 따로 전용 주차장이 없어 보였는데
미리 문의 주시면
주차 장소를 알려주신다고 하네요.
가게 바로 앞이
"연남3 공영주차장"인데
다른 홍대나 연남의
노상 공영주차장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저희는 어차피 산책도 할겸
안전하게 주차자리가 넉넉한
"연남동 공영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서 갔습니다.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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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로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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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1378-5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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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2:00 ~ 02:00
|
지금 딱~ 산책하기 좋은
연트럴 파크~!!!


날씨도 따뜻했고
(낮 최고 기온 28도;;;)
어딘가에서 따뜻한 봄 바람이 연신 불어오는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연트럴파크였습니다.

특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쭈~욱 곧게 뻗은 나무들이
(나무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음;;;)
정말 예뻤습니다.
젊은 연인들, 외국인 관광객들,
댕댕이 산책시키러 나온 주민들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산책하고 있었어요.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산책을 하다가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풍년숯불갈비]에 도착~!!!
30년간 이 자리에서 영업해 온
연남동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식당이라고 합니다.


30년이나 된 가게답지 않게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측면으로는 창이 활짝 열려 있어서
야장 느낌도 좀 나길래
그쪽에 앉았습니다.
(날씨 좋을 땐 야장이죠~!!!)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각이라(17시)
손님이 많지 않았다가
18시가 넘어가자 다양한 나이대의
손님들이 들어오셨네요.
(노포의 특징이랄까요?)
메뉴 & 주문내역

주문은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QR 코드를 찍고 하시면 됩니다.

출처 : 풍년숯불갈비 네이버플레이스
국내산 생삼겹, 목살, 갈비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가 주요 메뉴이구요,
각종 찌개류와 냉면 등
식사류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간만에 삼겹살이 먹고 싶었기에
생삼겹(160g)(15000원) 2인분을 시키고
[풍년숯불갈비]가 워낙 양념갈비로 유명하기에
돼지갈비(250g)(14000원)도 1인분을 시켰습니다.
고기를 드시면 식사용 된장찌개를
2000원에 시킬 수 있어서
된장찌개(2000원)와 공기밥(1000원)도
하나시켰어요.
정갈한 각종 밑반찬과
직접 담궈 맛있는 해남 묵은지~!


밑반찬은 오뎅볶음, 콩나물무침,
무생채, 양파절임 등인데요,
짜지않고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신선한 상추와 먹음직스러운 파절이...


마늘과 쌈장, 기름장도 나옵니다.

이건 그냥 김치인가 했는데...
이게 [풍년숯불갈비]의 시그니쳐인
해남 묵은지더라구요.
해풍 맞고 자란 땅끝마을 해남의 배추로
(사장님의 형님이 직접 키우신거라고)
직접담근 묵은지인데요,
톡쏘는 신맛 뒤에 느껴지는 깊은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좋더라구요.

다른 묵은지와는 달리
군내가 없고 칼칼해서 좋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먹으니까 더 맛있는,
그런 묵은지였어요.
생삼겹살 2인분
: 신선하고 두툼~한 국내산 생삼겹살로
육즙이 풍부하고 살코기-비계 비율이 완벽한 삼겹살~!


생삼겹 2인분입니다.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좋은
두툼~~한 국내산 생삼겹이예요...

숯불이 들어오고...
잘 달궈진 불판위에 투하~!!!

처음에는 하나씩 구워먹으려고
하나만 올렸다가...
그냥 배고파서 두개 다 올렸습니다 ㅎㅎ


창문 밖이 바로 골목이라
진짜 야장 느낌 나고 좋았어요.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는 기분...

원래 직접 구워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버버~하고 있으니
와서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ㅎㅎ
(사장님이 친절하심~!!!)


크으...노릇노릇 잘 익어가는 삼겹살...



비계부분이 더 많아도, 더 적어도
욕먹는 것이 삼겹살인데,
딱 적당한 두께감과 비계, 살코기의 비율...

고기의 첫한점은 역시 소금이죠 ㅎㅎ
기름장에 살짝 찍어먹었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겉바솔쪽의 삼겹살인데
두께감이 있어서 육즙도 풍부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좋았습니다.

생삼겹살이라 잡내도 없고
신선한 고기맛이었다고나 할까요?
(연남 삼겹살 맛집 인정~!!!)


상추에 파절이와 마늘, 쌈장,
그리고 삼겹살을 2개씩 올리고
한입에 냠~!!!
요즘은 삼겹살 가게에
쌈채소가 안 나오는 곳도 많은데
자고로 삼겹살은 쌈으로
싸 먹는 것이 제격입니다.
입 안 한 가득 쌈으로 채웠을 때의
그 풍만한 만족감~!!!

해남 묵은지
: 일반 김치나 신김치와 달리
감칠맛이 뛰어났던
전라남도 묵은지의 맛~!
아까부터 구워먹어보고 싶었던
묵은지를 컷컷~!!!

그냥 먹을 때는 신맛이 다소 있었는데
(뭐 그래도 맛있지만)
구워먹으니 신맛이 더 중화되고,
삼겹살 기름에 굽다보니
한층 고소한 맛과 풍미가 일품입니다.


새송이버섯도 맛있었구요.
풍년돼지갈비
: 비법약재와 양념으로 재어
야들야들하고 감칠맛이 넘치는 양념돼지갈비의 맛~!

먹다보니 삼겹살 2인분을 후딱 해치우고
양념 돼지갈비를 불판에 올릴 차례입니다.
칼집을 제대로 내서
양념이 고기 안까지 쏙쏙 배어든,
맛있어 보이는 양념돼지갈비예요.

크으...냄새가 죽여주네요...


약용작물을 넣고 숙성시키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기가 엄청
야들야들해서 잘 잘리더군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쥬얼~!!!


숯불향이 쏘~옥 배어든 양념돼지갈비인데
양념이 달지 않고
옛날 양념돼지갈비 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너무 단맛 나는 양념갈비 극혐합니다;;;)

돼지갈비도 쌈으로 냠~!!!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다고
2점씩 얹어먹고 있는 나...
(FLEX~!!!)
자고로 한국 사람이라면
탄수화물로 마무리해야겠죠?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밥과 된찌는 포기할 수 없다~!!

배가 이미 불러서
밥은 한 공기를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식사용 된장찌개(2000원)...
너무 맹렬하게 끓고 있어서 무서웠;;;

시판 된장찌개와는 맛이 조금 다른데,
청국장과 밴댕이육수가 들어간다네요.
어머니께서도 된찌를 비슷하게 끓이시는데
이게 전라남도식인가봐요.
어머니의 된찌에 오랜시간 길들여진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터질 것 같은 배를 내밀고
주차장까지 다시 산책 시작~!!!
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뭐 이런게 일상의 작은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총평
한곳에서 30년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맛을 인정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안 그럼 진작 망했을테니까요.)
두툼~한 국내산 생삼겹살과
직접 담근 묵은지의 조화,
그리고 식용약재를 넣어 잘 숙성한
달지 않아 맛있는 양념돼지갈비의 맛...
간만에 옛날 생각하며 맛있게 고기를 먹었네요.
요즘 핫한 연남동에 위치해 있어서
연남동에서 놀다가 또는
연트럴파크를 산책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잠시 들러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곳입니다.
연남 삼겹살, 연남 갈비를 찾고 계시다면
고려해볼만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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