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합정동맛집 [옹달샘 합정감자탕], 자극적이지 않은 깊은 맛의 감자탕과 육회가 맛있는 곳~!(feat. 감자탕 小, 미니 육회)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1. 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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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인 겨울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돌아다니기 싫어지니

집밥을 먹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집에서는 아무래도

푹~~~ 끓여 만든 탕 요리를

먹기 힘든 경우가 많죠.

(이럴때는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네요 T_T)

그래서 그런 음식이 간절해질때면

아내와 외식을 하러 가곤 합니다.

(아내는 그런 음식을 안 좋아할 것 같으면서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ㅎㅎ)

마침 합정역 근처에

감자탕이 괜찮다는 가게가 있어

합정동맛집, 홍대밥집으로 이름난

[옹달샘 합정감자탕]에 다녀왔습니다.

2, 6호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150m 거리로,

도보로는 1-2분이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이쪽에서 볼일이 있을 때는

"양화진 공영주차장"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이번에도 거기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갔습니다.(도보 6분거리)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9
02-334-2440
영업시간
11:00 ~ 23: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2:00)
휴무 없음

지하철역에서 오실때에는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우리은행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천하무적 옹달샘~!!!

뭔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한 느낌이예요

 
 

깔끔하지만

뭔가 레트로한 노포 느낌의 가게라서

(오래된 합정동 맛집으로 동네토박이라네요.)

여러 드라마에서도 나왔다고해요.

(가장 최근에는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이 친구와 함께

밥을 먹은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17시 30분쯤 일찍 방문한터라

손님은 외국인손님 몇분이었지만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감자탕에 그렇게 꽂혔다고 ㅎㅎ)

나갈때가 되니 손님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어요.

좌식 테이블을 포함해서

자리는 굉장히 많습니다.

메뉴판 폰트도 굉장히 레트로합니다.

(진지한 궁서체? ㅎㅎ)

감자탕이 메인이고, 육회도 맛있다는 정평.

저희는 감자탕 小(31000원) 1개와

미니육회(17000원) 1개, 그리고

밥은 1공기만 시키려다가

2공기를 시켰네요 ㅎㅎ

(왜냐면 감자탕을 먹다보면

밥이 안 땡길수가 없을 것 같아서;;;)

아 이러니 다이어트가 안되지 T_T

 

 


감자탕 小(31000원)입니다.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자리에서 끓여먹는 음식이니 뭐 당연하겠지만 ㅎㅎ)

 

돼지등뼈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깻잎, 팽이버섯, 당면 등

재료도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보글보글~!!!

기다리는 동안 진짜 군침이 돌더군요 ㅎㅎ

감자탕도 가게마다 맛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른데

이곳은 매콤~한 스타일은 아니고,

은은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국물입니다.

약간 몸에 좋은 한약맛도 나는 듯 하고,

약간 된장향도 나는 듯 하구요.

저는 감칠맛이 과한,

MSG가 과하게 들어간 감자탕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일단 고기부터 먹어줘야겠죠?

오랜시간 푹~~~ 고아졌기 때문에

부드럽게 잘 발라지는 등뼈살입니다.

 

전용 간장겨자소스에 찍어먹으면 되죠.

크으~!!! 이맛이지 이맛이야 ㅎㅎㅎ

한때 뼈다귀해장국과 감자탕에 빠져 살았던

지난날이 떠오르네요.

 
 

감자탕도 일종의 탕이니

김치나 깍두기가 맛이 없으면 좀 별로죠.

김치나 깍두기가 기성제품 맛은 아닌걸로 보이고

적당히 익어서 맛있습니다.

중간중간 리프레쉬를 위해

고추나 양파를 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미니육회(17000원)입니다.

120g 정도 된다고 하구요,

감자탕을 드시는 분들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감자탕 주문없이 시키시려면

그냥 육회를 시키셔야 하고

200g에 28000원입니다.

육회도 맛있는 가게라더니

고기 때깔이 정말 좋았습니다~!!!

 
 

육회, 무순, 계란노른자, 배의 조합...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ㅎㅎ

계란노른자를 터트려서

쉐킷쉐킷 섞어줍니다.

크으...저 선홍빛의 자태와 윤기를 보세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생고기 육회이기 때문에

엄청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육회와 배, 무순을 올려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냠~!!!

고기가 하도 신선해서 식감도 좋구요,

배와 무순의 페어링도 좋아요.

(보통은 배랑 먹는 경우가 많은데,

무순도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ㅎㅎ)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네이버 블로그 잇님들의

감자탕 포스팅도 참 많아졌는데요,

감자탕이 맛있는

합정동맛집을 찾고 계신분께

추천드릴만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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