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역 이자카야 [혼신꼬치 신촌점], 수제꼬치와 나베, 쿠시카츠 등 다양한 요리가 수준급인 이자카야!(feat. 모츠나베세트, 숯불꼬치6종, 쿠시-네기마, 쿠시-가지)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1. 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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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어디로 갔는지

요즘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나오는 이자카야에 앉아

술 한잔하는 것이 겨울철의 묘미인데요.

뜨끈한 일본식 나베요리와 함께

각종 꼬치요리, 쿠시카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촌역 술집, 신촌역 이자카야가 있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혼신꼬치 신촌점]

다녀왔습니다.

2호선 신촌역 1,2번 출구에서

200m 거리로,

도보로는 3분 거리입니다.

신촌역에서 연대방향으로 쭈욱 걸어오시다가

미그웨치 신촌점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만

굳이 하시겠다면

신촌 현대백화점에 하시면 됩니다.

(어플 받으시면 2시간 무료)

저는 술이 주목적이라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1 1층
0507-1391-5797
영업시간
일 ~ 목 17:00 ~ 02:30
(라스트오더 01:30)
금 ~ 토 16:00 ~ 03:30
(라스트오더 02:30)

유동인구가 많은 술집 골목 사거리에 있어서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신촌역 술집, 신촌 이자카야하면

전통적으로 이 골목이죠~!!!)

명란구이나 치킨가라아게 같은 메뉴가

10000원 언저리로 가성비가 좋고,

하이볼도 3잔을 시키면 한잔 더 주는

3+1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월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아무래도 쌀쌀한 날씨엔

나베가 맛있는 이자카야가 땡기긴 하죠.

 
 
 

다찌석과 테이블석을 포함해서

좌석은 꽤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구요~!!

테라스석은 여름에만 유용할 것 같은데

아니더군요 ㅎㅎ

찬바람을 막아주는 방한비닐이 설치되어 있어서

개방감과 따뜻함을 모두 잡았습니다.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스템에어컨에서 따뜻한 바람이

사정없이 쏟아져나와서 굉장히 훈훈합니다.

 

완전 오픈키친이라

셰프님이 요리하시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꼬치를 굽는 전용공간도 있고,

나베나 안주를 만드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참숯으로 훈연되는 꼬치 냄새가 정말

침을 고이게 만들었네요.

(결국 시켰습니다;;;)

주방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믿음도 갔구요.

(꼬치구이 하는 가게는

사실 주방이 깨끗하기 쉽지 않거든요;;;)

주문은 테이블 마다 있는

이 태블릿으로 하시면 됩니다.

또한 영수증 리뷰를 쓰시면

당고 or 음료수를 드리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꼭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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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혼신꼬치 신촌점 네이버지도

주력메뉴는 나베와 꼬치인데,

세트메뉴가 있어서

같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품으로도 주문가능하구요.)

그 외에 명란구이, 가라아게, 타코와사비

같은 이자카야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이드메뉴도 많구요.

하이볼, 사케, 생맥주 등

주류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나베를 먹고 싶었기에

모츠나베세트(모츠나베 + 숯불꼬치 6종)(32200원)

주문하고,

쿠시카츠는 단품으로 하나씩 주문했어요.

쿠시-네기마(닭다리, 2pcs)(4400원)

쿠시-가지(2200원).

그리고 테라 생맥주(5500원) 1잔을 주문했습니다.

모츠나베입니다.

단품으로 시키면 13500원이예요.

 
 
 

대창, 표고버섯, 두부, 실곤약, 양배추, 부추

듬뿍 들어가 있어요.

재료 하나하나가 엄청 신선했어요.

 

나베(냄비)가 생각보다 열전도율이 높은지

금방 팔팔 끓더라구요~!!! ㅎㅎ

이거지...겨울엔 이거야...

 


모츠나베 못 하는 곳은 잡내가 많이 나는데

잡내가 1도 안나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이 일품입니다.

대창도 야들야들 너무 부드러웠구요,

살짝 매콤한 맛이 있긴 하지만

마치 본토의 모츠나베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가끔 보면 한국식으로

엄청 칼칼하게 끓이는 집이 있는데

대창의 냄새를 감추기 위한 것인지,

하튼 전 별로더라구요)

표고버섯도 너무 맛있었고,

곤약면이 들어가 있어서

어느정도 배도 불렀어요.

 

뜨끈~~~한 모츠나베를 먹고

이 히야시 잘된 생맥주를

한잔 쭈욱~~~ 들이키면...

크으~~~!!

여기가 천국이네요 ㅎㅎㅎ

모츠나베세트에 같이 나오는 꼬치 6종입니다.

왼쪽부터 버섯, 은행, 닭정육파,

베이컨메추리알마끼, 닭날개, 츠쿠네입니다.

구성이 적절하게 잘 되어 있는 듯 했어요.

양배추가 꼬치와 함께 기본 안주로 나오구요.

시치미가 뿌려진 마요네즈는

꼬치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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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에 구워서 향이 좋구요,

강하지 않은 불에 훈연으로 잘 구워져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은 베이컨메추리알마끼부터...

베이컨의 짭짤함과 메추리알의 고소함이 만나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꼬치입니다 ㅎㅎ

참고로 아내에게 말도 없이

제가 2개 먹었어요;;;

다음은 닭날개 꼬치.

테바사라고 합니다.

가끔 보면

이거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이 계신데

(뼈가 있어서)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있는 꼬치입니다.

(이 맛을 모르시다니 T_T)

닭정육파꼬치.

네기마라고 하죠.

야키토리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참숯에 구워서

닭고기가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육즙도 풍부합니다.

향도 좋구요.

맥주가 쭈욱쭈욱 들어갑니다.

새송이버섯도 맛있어요 ㅎㅎ

은행도 괜찮았는데,

은행은 작아서

초점이 잘 안 잡힌 나머지

사진은 결국 포기 ㅎㅎㅎ

 

마지막으로 츠쿠네~!!!

계란노른자가 올라간

특제간장소스를 찍어먹는데,

뭐 한국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맛이죠 ㅎㅎ

정말 잘 구워진 떡갈비와 비슷한데,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꼬치답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단짠단짠의 정석이라 너무 맛있죠 ㅎㅎ

쿠시-네기마(닭다리, 2pcs)(4400원)

쿠시-가지(2200원)입니다.

쿠시카츠용 간장소스와 같이 나옵니다.

닭다리살로 만든 쿠시카츠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잘 튀겨진 쿠시카츠입니다.

나베, 야키토리, 쿠시카츠...

셰프님이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잘 하시네요.

2개가 나오기 때문에 아내랑 하나씩 먹었어요.

이건 가지 쿠시카츠인데,

역시 겉은 바삭하고,

안은 juicy한 식감이 일품이었네요.

뭐 한여름에도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 연말에 술 한잔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은

이자카야였습니다.

안주가 맛있는

신촌 이자카야, 신촌역 술집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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