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파스타 맛집 [파스타고 홍대점], 가성비 있는 파스타와 리조또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feat. 쉬림프투움바 파스타, 핫로제치킨 로제 리조또, 모짜렐라피자)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2. 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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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촌 출신도 아니고

신촌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지도 않았지만

제가 어렸던 2000년대 초반 시절에는

주로 신촌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지금은 신촌 상권이 많이 죽었지만

(이유는 뭐 여러가지를 들더라구요)

그때는 지금의 홍대정도의 위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술집도 참 많았고, 카페도 참 많았고,

대학가라서 그런지

가성비 있는 식당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 나는건

파스타가게들이네요.

소개팅 장소로도 좋았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았습니다.

(지금은 이름들이 기억이 잘;;;)

홍대쪽에 가성비 있는 파스타가게가

오픈했다는 말을 듣고

옛날 기분도 느낄겸

아내와 함께

[파스타고 홍대점]에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내와 첫 소개팅을 한 곳도

신촌의 파스타가게였었네요.

(젠장 아니면 어쩌지 T_T)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300m 거리로, 도보로 4-5분 소요됩니다.

경의선 숲길에서 멀지 않습니다.

저는 신촌 현대백화점에 볼일이 있어

차를 현대백화점에 세우고

걸어갔습니다(700m 정도)

영하권의 날씨였지만

아내와 걸으니 걸을만했어요 ㅎㅎ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3길 12 1층 PASTAGO
0507-1493-2317
영업시간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15)

골목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과 외관이예요.

 

오픈한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걸로 아는데

가성비 있는 파스타가게로 소문이 나서

피크시간대에는

웨이팅을 하셔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기할때에는

계단이나 앞건물에서 대기하지 마시고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직접 연락을 주신다고 하구요,

주변에 잠시 가서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도

친절하게 잘 쓰여져 있네요.

 

매장은 그렇게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입니다.

젊은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공간으로 세팅된 듯 해요.

그래서 그런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분들,

대학생 커플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었습니다.

(왠지 나만 늙어보여 T_T

물 흐려서 죄송합니다...)

 

주문은 이쪽에 오셔서

태블릿으로 직접 하시면 됩니다.

오픈키친이라

안에서 일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주방 상태가 완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신뢰가 갔습니다.

 
 
 
 
 
 
 

가게 이름답게

정말 많은 종류의 파스타가 있습니다.

크림파스타, 토마토파스타, 로제파스타, 오일파스타

총 11 종의 파스타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구요,

리조또와 스테이크, 미니피자,

사이드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쉬림프투움바 파스타(13500원)

핫로제치킨 로제 리조또(13500원),

모짜렐라피자(5500원),

그리고 펩시제로(2500원)를 시켰습니다.

위 사진에서 메뉴판부분만 확대한 모습인데요,

현재 홀/포장 메뉴 모두 20% 할인 중이라서

더 가성비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스타는 10800원,

리조또도 10800원,

미니피자도 4400원에 먹을 수 있었네요~!!!

(LUCKY~!!!)

할인을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가실 분은 할인할 때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시고,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가지러 가는 시스템입니다.

홀 서빙을 없애서

(당연히 테이블청소는 해주시죠 ㅎㅎ)

가격할인을 극대화 시킨게 아닐까 하네요.

주문카운터 옆에 있는 셀프바에서는

물, 피클, 냅킨, 앞접시 등을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I 성향이라

직원에게 일일이 부탁하는 것을 싫어해서

셀프바를 더 선호합니다(오히려 좋아~!!!)

카운터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고 왔더니...

자리에서 QR 코드를 찍고

바로 주문도 할 수 있네요;;;

(이런 옛날 사람 같으니 T_T)

 

 

 

 

쉬림프투움바 파스타(13500원10800원)입니다.

모닝롤이 하나 같이 나오는 것이

파스타고의 시그니쳐인 것 같네요.

 

새우도 탱글탱글해보이고,

면도 꾸덕~하니 맛있어보이네요.

 
 

크리미하면서도 매콤한

투움바파스타의 진수가 느껴지네요.

공장에서 받아오는 소스가 아닌

직접 개발한 소스를 쓰신다고 하고,

넓적한 링귀니면이라 식감도 좋았어요.

(사실 크림소스 계열은 더 넓적해도 좋음 ㅎㅎ)

매콤~하지만

오히려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이 맵진 않아요.

저는 맵찔이 아내랑 같이 가서;;;)

새우도 탱글탱글 식감이 좋았습니다.

소스가 흥건한 타입의 투움바는 아니었지만

모닝롤로 소스를 닦아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ㅎㅎ

중간에 18시 정도가 되니

갑자기 소등타임이~!!!

(소등하시면서 저렇게 생긴 조명을

테이블에 하나씩 갖다주셨어요~!)

손님들의 가벼운 "오오~"하는 탄성도

쏟아졌네요. ㅎㅎ

분위기는 한층 좋아졌지만

사진 찍기에는 조금 악화된 환경 T_T

핫로제치킨 로제 리조또(13500원 10800원)입니다.

이것 역시 아내가 시켰지만

살짝 매콤한 스타일입니다.

역시 모닝롤이 한개 같이 나와요.

(전 메뉴에 다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분위기상 다 나오는 듯 해요)

투움바랑 비슷한 듯 다른 맛이구요,

역시 살짝 매콤한 스타일인데,

오히려 덜 느끼해서 전 좋았네요.

(매운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ㅎㅎ)

치킨이 굉장히 야들야들해서 맛있었고,

불맛도 조금 나서 좋았습니다.

역시 모닝롤에 소스를 적셔 먹으면

맛있어요 ㅎㅎ

모짜렐라피자(5500원 4400원)입니다.

성인 남자 손바닥 크기라고 써 있던데,

저는 손이 작아서 그런가 제 손보다는 컸네요 ㅎㅎ

빅사이즈피자는 없고 미니피자만 있습니다.

 
 

치즈, 토마토, 바질 등이 올라간 간단한 피자인데요,

(그럼 마르게리타 아냐???)

재료가 간단했지만 저는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물론 크기는 작아서 배가 엄청 부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파스타, 리조또, 모닝롤 2개로

꽤 배가 불렀거든요 ㅎㅎ

재료를 신선한 것을 쓰시는지

저는 맛있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의 핵심은 신선한 재료~!!!)

홀 손님도 많았지만

배달 기사님도 엄청 들락날락 거리시더라구요,

포장 맛집이기도 한가봐요.

(가성비가 좋으니 인근에 사는 학생들이

많이 시켜먹는 느낌?)

행정안전부 선정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될만큼

가격이 착한데다가

지금은 20% 할인까지 하고 있으니

가 볼 이유는 충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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