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브런치 맛집 [라헬의부엌 홍대점], 수플레가 맛있는 예쁜 브런치 가게를 찾으신다면 추천~!(feat. 치즈 퐁당 수플레, 치킨커리 샌드위치, 코코망고)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2. 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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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거의 가지 못하지만,

신혼 초에는 아내와

브런치 가게도 많이 다녔었는데...

데이트 기분을 제대로 내는데에는

예쁜 브런치 카페만큼 좋은 곳이 없으니까요.

연남동에서 오며가며 몇번 봤던

브런치 카페인 [라헬의부엌]...

제가 자주 가는 홍대에서도

홍대 브런치 맛집, 홍대 디저트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기에

아내와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휴일날 낮에 가면 더 좋았겠지만,

둘이 시간이 잘 안 맞아서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였네요.

2호선,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 7번 출구에서는

200m 거리로,

도보로 3분 정도 소요되구요,

홍대입구역의 메인 출구 중 하나인

8번 출구에서는 350m 거리이고,

도보로 5분정도 걸립니다.

전용 주차장은 역시나 홍대이다보니

없습니다.

바로 옆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저녁시간에 빈 걸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7 1,2층
0507-1464-4325
영업시간
매일 10:30 ~ 20:45
(라스트오더 20:00)

알고보니 전국에 10개가 넘는 지점이 있는

체인이더라구요.

외관이 예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플레팬케이크가 시그니처구요,

스페셜티 커피와 각종 브런치도 맛있다고 해요.

홍대에 관광 온 외국인 손님들도 꽤 많아서 그런지

영어로도 간판이 되어 있네요.

1층과 2층 모두 라헬의부엌 매장입니다.

리스가 달린 분홍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에는

파스텔톤의 팬시한 인테리어와 함께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리스 장식이 눈에 띄네요.

집에 갈 시간인 18시 30분 경에

사진을 찍어서 손님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저희가 방문했던 17시 30분 경에는

1, 2층 만석이었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왠지 민폐인 것 같아

사진을 적극적으로 찍지 못하는 나;;;)

 
 

이렇게 따로 포토존도 있고,

소품 하나하나가 귀엽고 예쁩니다.

 

 

 

 
 

2층으로 난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 나와서

사진 찍기 정말 좋아요.

 

아내와 한참동안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간만에 아이들 없이 오붓하게 둘이서

이런 예쁜 카페에 오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2층 공간도 정말 넓습니다.

솔직히 브런치 카페라서

저녁에는 손님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왠걸요???

정말 많은 손님이 있었어요.

(손님의 95%가 여성 손님이었던 듯 ㅎㅎ

하긴 이런 러블리하고 예쁜 카페는

여성이 주소비층이긴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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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메뉴 주문하셔야 하구요,

정말 선택장애가 오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저희는 치즈 퐁당 수플레(19000원)

치킨커리 샌드위치(15000원), 그리고

코코망고(59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메뉴판에 있는 다양한 수플레들

도장깨기 하고 싶어요~!!!

커피랑 티도 괜찮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저녁이라서 커피를 먹으면

제가 잠을 못자는 바람에 T_T

빙수를 포함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가 있어서

홍대 디저트카페로도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라헬의부엌의 모든 메뉴들은 수제로 만든다고 하구요,

특히 수플레 팬케이크는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15분 정도 걸렸던 듯 해요.)

그래서 다시 카페 구경을 나섰죠 ㅎㅎ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전반적으로 아늑한 인테리어라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난방이 잘되서 따뜻하기도 했구요 ㅎㅎ)

 


치즈 퐁당 수플레(19000원)입니다.

큼지막한 수플레가 3덩이 들어 있고,

그 위에 멜팅 체다 치즈와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고,

에그스크램블, 베이컨,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

메뉴 이름은 수플레이지만

브런치 플래터 느낌의 메뉴입니다.

 
 
 

수플레 위에는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뿌립니다.

그럼 짭쪼롬한 체다치즈와 함께

단짠단짝의 정석을 맛 볼 수 있죠 ㅎㅎ

수플레

머랭과 다양한 재료를 섞고 틀에 넣어

오븐에서 가열해 부풀린

프랑스식 팬케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두께가 얇은 팬케이크와는 달리

"불룩한" 형태를 띠고

(프랑스어로 수플레가 '불룩한',

'숨을 불어넣은'의 뜻이라네요.)

속이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인 것이 특징입니다.

치즈 수플레는 단짠단짝이라

아주 조합이 좋았어요.

 

브런치 플래터에서 빠질 수 없는

에그 스크램블의 굽기 정도도 좋았고,

베이컨도 오버쿠킹됨 없이

잘 구워져서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맛있었구요.

브런치로서 완벽한 구성 그 자체였네요.

홍대 브런치 맛집 인정~!!!

치킨커리 샌드위치(15000원)입니다.

치킨커리가 무스형태로 나오고,

신선한 아보카도, 호밀빵,

샐러드가 나오는 구성입니다.

 

치킨이 큐브 형태로 잘라져서

커리와 무스형태로 나오는데,

향신료 맛이 그렇게 진하지는 않고

호밀빵과 곁들여 먹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아보카도도 아낌없이 나오고,

샐러드도 신선했어요.

(치즈 수플레와는 다른 드레싱이라서 좋았습니다.)

 

역시 브런치 한끼로서

손색없는 구성

호밀빵에 치킨커리와 아보카도

그리고 샐러드를 올려서

샌드위치처럼 먹으면 되는데요.

(저희는 2명이라 샌드위치처럼

빵을 겹치지 않고

위에 올려서 먹었어요 ㅎㅎ)

바삭하게 구워진 호밀빵과

신선하고 부드러운 아보카도,

그리고 치킨커리가 잘 어울러져

잘 만든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보야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 아니라

메뉴 이름이 샌드위치야 ㅎㅎ)

 

코코망고(5900원)입니다.

진~한 망고주스에

코코넛 펄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코팜 아시죠?

거기 들어있는 것과 비슷해요 ㅎㅎ

달달하기도 하고,

씹는 식감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치킨커리 샌드위치가 단맛이 거의 없었기에

더 잘 어울렸구요.

홍대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지만

유난히 사람이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대 브런치 맛집, 홍대 디저트카페를 찾고 계신분들께

추천드릴만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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