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연남동 파스타 맛집 [안스키친], 소개팅, 데이트 최적화 레스토랑~!(feat. 명란 야채피자, 투움바 함박 파스타, 베이컨 버섯 리조또, 리코타 치즈 샐러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1. 21. 17:13
728x90

연남동 하면 중국집이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언제부턴가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술집,

특색있는 소품샵,

분위기 좋고 가성비 있는 레스토랑

골목골목마다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지

젊은 분들도 꽤 많구요,

외국인(특히 일본인, 중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지요.

특히 연남동에는

기존의 양옥집을 리모델링하여

예쁜 식당으로 탈바꿈한

그런 레스토랑이 꽤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소개팅이나 데이트에

최적화된 곳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와 방문한

연남동 맛집, 연남동 파스타

[안스키친]이 그런 곳 중 대표적인 식당입니다.

(저는 사실 처음 가보는데,

근처에서 사는 지인이나

근처에서 대학다닌 지인들은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꽤나 유명한 식당인 듯 합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00여m 거리로,

도보로 7-8분 정도 소요됩니다.

근처에 노상공영주차장이 몇 있지만

자리 찾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차는 두고 가세요 ㅎㅎ

저도 버스를 타고

"연희동대우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아내는 지하철로 왔구요.)

이 일대를 일명

"연남동 미로골목"이라고 하는데,

미로처럼 길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오히려 그게 특색이구요,

지도어플을 사용하면

저희 아내와 같은 길치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니 걱정은 마세요.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8 2층
0507-1463-3081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라스트 오더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요렇게 예쁜 집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테라스석도 3개인가 있는데,

춥지 않았다면 나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창이라 개방감이 좋고,

햇살 좋은 낮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 오픈형 키친이라

셰프님께서 요리하시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로 앉았습니다.

테이블, 식기도 모던하고 예뻐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리뷰 + 알림받기 + 저장하기)

10% 할인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출처 : 네이버지도 안스키친

메뉴는 전체적으로 이탈리안인데,

한식과 퓨전인 느낌의 메뉴도 몇 있었습니다.

이탈리안 베이스다보니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도 많이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골고루 한번 시켜봤는데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8000원),

명란야채피자(16000원),

투움바함박파스타(15000원),

베이컨 버섯 리조또(13000원),

제로코크(2000원)를 시켰습니다.

(시키다보니 -.-;;; 돼지인가???)

 

음식을 저리 많이 시켜놓고서는

"제.로."콜라를 시켜서 죄책감을 덜려는

얄팍한 술책...

리코타 치즈 샐러드(8000원)입니다.

[안스키친]의 모든 메뉴가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양이 많습니다.

 
 

리코타 치즈도 듬뿍 들어 있구요,

야채도 신선합니다.

 

이렇게 쫀득쫀득한 리코타치즈는...

분명 수제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건 푸석푸석해서 영;;;)

 

 

베이컨 버섯 리조또(13000원)입니다.

메뉴 하나하나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베이컨과 버섯이 듬뿍 들어간

크림 리조또인데,

저도 집에서 가끔 해먹는 요리입니다.

엄청 눅진~한 스타일은 아니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사실 리조또도 파스타처럼

알덴테(살짝 덜익은 듯한 식감)가 정석인데

(흑백요리사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알덴테로 리조또를 내놓으면

바로 컴플레인이 들어올겁니다

덜 익은 걸 내놨다면서...

여기도 알덴테의 식감은 아니예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꼬들꼬들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맛있었습니다.

명란야채피자(16000원)입니다.

얇고 바삭한 도우위에

치즈와 요거트소스, 명란이 가미된 피자입니다.

 

저는 토핑이 너무 과한 피자는 조금 불호이고,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피자가 좋더라구요.

명란의 식감, 감칠맛과 치즈, 소스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오늘 시킨 메뉴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른데서 못 먹어본 피자라서요 ㅎㅎ

연남동 맛집 인정~!)

마지막으로

투움바함박파스타(15000원)입니다.

살짝 매콤한 투움바파스타에

치즈함박스테이크가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보통은 투움바파스타 소스는

흰색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노란색이예요.

치즈가 조금 들어가지 않았을까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전체적으로 굉장히 리치한 크림맛인데,

살짝 매콤한 게 킥이라서

저는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연남동 파스타 가게 중

추천이 많던 이유가 있었네요.)

함박스테이크도 두툼~하니 맛있었어요.

아마도 식감이나 맛이 수제일 듯 한데

햄버거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위에는 체다치즈를 토치로 녹였고,

불맛도 가미되어 더 맛있었구요.

 

2명이서 욕심을 부려서 많이 시켰는데,

샐러드 제외 요리를 2개 정도만 시키시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가격이 좋다보니 요리를 3개나 시켰네요...)

피클로 중간중간 입가심~!!!

 

오랜만에 맛있는(그리고 배부른)

저녁식사를 하고 아내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날씨가 어둑어둑했지만

연남동 미로골목은

밤에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좋아요.

연남동에 데이트 하러 오셔서

연남동 파스타, 연남동 맛집을

찾으시는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