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연남동 삼겹살 맛집 [드럼통 숯불구이 연남점], 육질이 뛰어나고 맛있는 상주약감포크 삼겹살~!(feat. 생삼겹살, 생목살)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1. 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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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3주차...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늘었지만

왠지 몸이 많이 축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기분도 왠지 다운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못 먹으니

우울증에 빠질 지경이 되었어요.

"기분이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연남동에 삼겹살과 목살이 맛있는

연남동 삼겹살 맛집, 연남동 고기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점심도 시원찮게 먹어가며

저녁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드럼통 숯불구이 연남점]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600m 정도 떨어져 있고,

도보로는 8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홍대입구역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홍대에 올땐

가급적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요.)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50 1층
02-336-7877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뭔가 정감가는 정취의 아늑한 가게입니다.

 

생삼겹살, 생목살, 돼지양념구이

고기류가 메인인데,

소머리국밥이나 돼지불백, 생고기 김치찌개 등

식사메뉴도 팔고 계셨네요.

 

왜 드럼통 숯불구이인가 궁금했는데

드럼통 같은데에 테이블이 올려져 있더라구요 ㅎㅎ

매장은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 간격은 충분히 널찍했습니다.

조금 일찍 방문했던지라

처음에는 저희랑 다른 손님 한팀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나갈때가 되니 직장인, 학생 등등

손님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고기를 시켜야겠죠?

생삼겹살(200g에 16000원) 2인분

생목살(200g에 16000원) 1인분

시키고 공기밥을 한개 시켰습니다.

요즘 고기집들은 150g을

1인분으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200g에 1인분이라서 좋았습니다 ㅎㅎ

그렇게 따지면 가성비가 좋은거예요.

경상북도 상주의 특산품인

상주약감포크만 사용하는데,

육질이 뛰어나고 맛있다고 유명하다네요.

옷이나 소지품에 고기 냄새가 배지 않게

의자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스불인가? 했었는데,

안에 숯이 들어 있어서

숯을 가스로 불 붙이는 방식인 듯 해요.

고기도 빠르게 잘 익었고,

숯향도 배어서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목살 200g과 삼겹살 400g...

역시 200g이 1인분이라 양이 많네요 ㅎㅎ

생고기라서 선홍빛의 고기 질도 좋고,

두께도 두툼~하니 맛있어보였습니다.

(역시 이름난 연남동 고기집~!!!)

요즘 상추, 깻잎 모두 금값이라

쌈채소를 안 주는 고기집도 많은데,

쌈채소도 푸짐~하게 줘서 좋았습니다.

 
 
 

양파절임, 볶은후추소금, 명이나물,

파절이무침, 김치, 마늘, 쌈장 등등

고기와 곁들여 먹을 것이 많아서 굳~!!!

 

자 우선 목살부터 갑니다~!!!

 

얼른 구워져라...배고프다...

 
 

냉동고기가 아닌 생목살이라서

속살이 예쁜 선홍빛을 띱니다.

포크스테이크의 단면을 보는 듯한...

 

역시나 첫점은 소금으로 갑니다.

(고기잘알...)

고기가 두툼해서 육즙이 풍부하고,

신선한 생고기라서

잡내가 없고 부드러웠습니다.

 

달달한 양파절임에도 싸먹고...

깻잎에 목살, 파절이무침, 마늘, 쌈장을 넣고

쌈도 싸 먹습니다.

입에 가득차게 우물우물 먹는 걸 좋아해서

쌈도 크게 싸는걸 좋아합니다.

고추는 엄청 맵게 생겼는데,

그렇게 맵진 않더라구요.

입가심하기에 딱~!!!

돼지고기 구이에는 명이나물이 빠질 수 없죠 ㅎㅎ

뭐 명불허전입니다 ㅎㅎ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꽤 크던 목살 200g이 순식간에

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음은 삼겹살의 차례...

앗? 껍질이 있는 걸 보면

오겹살에 가까운 듯 하네요 ㅎㅎ

(오히려 좋아~!!!)

 

역시나 열심히 구워봅니다.

삼겹살을 구울 때에는

껍질 - 지방 - 살코기가 다 붙어 있도록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졌네요.

껍데기가 있어서

쫀득하면서도 바삭하고,

육즙이 풍부한 맛있는 삼겹살입니다.

(연남동 삼겹살 맛집 인정~!!!)

개인적으로는 목살보다는 삼겹살을 좋아해요 ㅎㅎ

(맛있는 걸 나중에 먹는 성격 ㅎㅎ)

삼겹살은 기름져서 명이나물과 더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상추에 삼겹살을 두점(플렉스~) 올리고,

파절이무침과 마늘, 쌈장을 올리고

한쌈 크~게 싸먹었습니다.

우걱우걱...

역시 맛있네요.

 
 

차돌된장은 단품으로는 8000원인데,

고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나봐요.

차돌박이, 두부, 애호박, 냉이 등등

재료가 아끼지 않고 들어간 된장찌개예요.

 

차돌박이가 들어 있어서

고소하고, 진~한 맛이

쌀밥과 잘 어울립니다.

밥은 한공기씩 시키려다가

둘다 다이어트 중이라

반공기씩 나눠먹었습니다.

그래도 고기 양이 하도 많아서

배불렀어요 T_T

둘이 300g씩 먹었으니,

다른 가게 기준으로는 2인분씩

4인분을 먹은 셈이니까요.

삼겹살이 맛있는 집이라더니

삼겹살도 맛있지만 목살도 맛있었어요.

검색해보니 대패삼겹, 우삼겹, 양념구이도

괜찮다고 하는군요.

사장님 내외분이 친절하셔서 좋았고,

음식 하나하나가 깨끗하고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학생들이나 인근 직장인들

단골이 많다더니 다 이유가 있네요.

홍대역, 망원역, 합정역에서 도보로 8-9분 걸리지만

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회식이나 각종 모임을 위해서

연남동 삼겹살 맛집, 연남동 고기집을

찾고 계시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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