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연남동 연어 & 파스타 맛집 [올랑올랑], 데이트 하기 좋은, 가성비 있는 퓨전 일식집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4. 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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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연남동 하면

중식당이 많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연남동 하면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 좋은

힙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 커피숍,

술집이 많은 곳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내와도 즐겨 데이트하러 가곤 합니다.

가성비 있으면서도

맛있는 가게들이 정말 많거든요.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졌는데,

특히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일본, 대만 관광객들이

연남동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성수동이 더 많다고는 합니다만...)

포근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어느 5월 이른 저녁,

연어 관련 요리들이 맛있기로 소문만

연남동 연어 맛집, 연남동 맛집

[올랑올랑]에서 아내와 데이트 하고 왔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5-6분 소요됩니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연남동 근처에

노상공영주차장들이 몇개 있지만

자리 찾기가 정말 쉽지 않죠.

저는 버스를 타고

"연희동대우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도보 2-3분)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25 2층
0507-1475-1770
영업시간
11:15 ~ 21:30
(라스트오더 20:50)

주택을 개조한 듯한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인데,

꼬불꼬불 골목을 누비며

가게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골목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네요.

"카와이이~(귀여워)" 연발~!!

흐음...이런 감성은 일본에 더 많지 않나? ㅎㅎ

서로 관광 많이 가면 좋죠 뭐 ㅎㅎ

[올랑올랑]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뒷골목에 있는 식당 느낌이 나더라구요.

(퓨전 일식집이기도 하니 ㅎㅎ)

 

각종 퓨전 일식을 파는 곳인데,

연어 관련 요리가 맛있어서

유명한 곳이더군요.

[올랑올랑]은 "마음이 설레다"는 뜻의

한글인가봐요.

(울렁울렁의 아기자기한 표현?)

올랑올랑한 마음으로 찾는 식당인가요?

아내가 또 늦어서

(왠일로 안 늦었는데 글쎄

다른 식당에 가 있더라구요;;;)

저 혼자 먼저 들어갔습니다.

 
 
 

2층이고 한쪽이 통창이라 답답함이 없고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서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인테리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했구요.

2인, 4인 테이블석도 많았지만

뭔가 봄의 날씨를 즐기고자

창을 바라보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이른 시각인데(17시 30분)

데이트하는 연인, 외국인 관광객(일본),

엄마와 아들(연인은 아니겠지;;;) 등

손님들이 꽤 많더라구요.

피크시간에는 웨이팅도 생기나보더군요.

(밖에 대기 의자가...)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올랑올랑 네이버지도

연어 관련 요리들(사케동, 아부리동,

연어소바, 연어 후토마끼 등)과

로제파스타가 주력인 곳이예요.

저희는

통베이컨 로제파스타(17900원)

생연어 냉소바(16900원) 그리고

아부리동(14900원)을 시켰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고르다보니

3개나 골라버렸네요...

(돼지인가? T_T)

덮밥, 후토마끼, 롤, 연어국수 등

[올랑올랑]의 주요 메뉴들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쓰여져 있습니다.

(일단 사장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중간 이상은 갑니다 ㅎㅎ)

식기도 너무 예뻐요.

뭔가 일본 뒷골목의 작은 식당 감성...

음식은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조리해서 나오는 것 같았어요.

비쥬얼도 참 이쁘죠?

요즘은 눈으로도 음식을 먹는 시대니까요 ㅎㅎ

 

파스타 싫어하는 여자분 별로 못 봤고,

연어 싫어하는 분 여자분 별로 못 봤습니다.

(심지어 해산물을 싫어하셔도

연어는 좋아하시던;;;)

[올랑올랑]의 메뉴 대부분이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라고 할 수 있어요.

(데이트 하기에 그래서 좋은거죠)

통베이컨 로제파스타(17900원)입니다.

로제파스타 위에

통베이컨이 듬뿍 올라간 구성입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한데

로제 파스타의 크리미함과 밸런스가 좋더라구요.

 

뭔가 투움바 파스타의 느낌도 납니다.

 

 

시중에 파는 얇디얇은 베이컨이 아닌

통베이컨이 들어가서 맛있더라구요,

파스타도 꾸덕하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생연어 냉소바(16900원)...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냉소바에

계란지단, 오이, 당근, 간 무와 와사비,

그리고 대망의 연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보통의 연어와 다르게

네모난 연어가 아니라

국수처럼 길쭉길쭉한 연어입니다.

 

시원시원하니 여름에 먹어도 좋을 듯

 

아래에는 소바면이 숨어있구요.

 

연어가 조금 긴게 아니라

거의 메밀면처럼 깁니다;;; ㅎㅎ

생연어 국수라고 해서

소바면 없이 연어만 들어있는 국수도 있으니

연어 좋아하시는 분은

그 메뉴도 좋을 듯 해요.

냉소바도 맛있고

연어국수도 듬뿍 들어 있어서 맛있습니다.

생연어이지만 비린 맛이 1도 없고

신선하더라구요.

(연남동 연어 맛집 인정~!!!)

일본에도 사몬 소바, 사케 소바라고 해서

연어가 들어간 소바는 있긴 하지만

이렇게 연어가 국수 형태로 길게

된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부리동(14900원)입니다.

아부리동(あぶりどん)

아부리(あぶり) = 불에 약간 구움, 또는 구운 것 +

동(=どんぶり) = 덮밥의 뜻으로,

불맛을 살짝 낸 여러 재료를

덮밥 형태로 만든 음식을 의미합니다.

연어를 구워 내면 아부리사케동

(가장 흔한 아부리동이죠 ㅎㅎ)

해산물을 구워 내면

아부리카이센동 등으로 부르는데

[올랑올랑]의 아부리동은

여러 해산물이 같이 나오는 형태더라구요.

 

벤또 스타일의 사각함안에

불에 구운 연어, 관자, 새우, 갑오징어

4총사가 얹어서 나옵니다.

 

푸짐하기도 하고,

비쥬얼도 끝내줍니다.

 

먹는 방법에 써있는대로

계란노른자를 터트려서 밥에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불에 구운 해산물을 간장에 찍은 후

와사비를 올리고

밥과 함께 냠~~~!!!

 

계란 노른자가 코팅된 밥과 함께 먹는

아부리의 맛이 기가막힙니다.

연어아부리는 거의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관자도 엄청 고소하고 부드러웠구요.

 

새우야 뭐 말이 필요없고,

갑오징어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

간만에 깔끔한 일본 가정식 요리를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가성비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

데이트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연인과 데이트 하기위해

연남동 연어, 연남동 밥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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