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수제버거 맛집 [재지패티] 경의선 숲길 옆 재즈음악과 함께 즐기는 수제버거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8. 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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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혹시 '절기매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는 총 24개의 절기가 있는데

이 절기가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면

'절기매직'이라고 하더라구요.

8월 7일 오늘이 바로

가을의 길목이라는 "입추"인데요,

아니 8월 초면 한여름인데

무슨 가을타령이냐? 싶었는데

신기방기하게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더군요.

그야말로 "입추매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홍대와 경의선 숲길에는

사람이 더 많아졌더군요;;;

아내의 퇴근길에 홍대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구요,

홍대수제버거, 경의선숲길수제버거 맛집인

[재지패티]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5분 정도(300여m)

걷다보면 작은 햄버거 가게가 하나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재지패티]입니다.

전용 주차공간은 따로 없구요,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신촌 현대백화점에

주차 후 걸어서 갔습니다.

(7-8분거리)

태양은 뜨거웠지만

그렇게 덥다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ㅎㅎ


영업시간 & 전화번호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62-14 1.5층 좌측 1호
0507-1342-7227
영업시간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경의선 숲길 그리고 땡땡거리

이곳은 일명 "땡땡거리"라고 해서

예전에 경의선이 다니던 시절에

기차가 지나갈때면 "땡땡~"소리가 나며

차단기가 내려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거리입니다.

음악과 미술로 상징되는

일명 "홍대문화"의 발원지라고도 하는 곳이예요.

국내 인디밴드 1세대나 배고픈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많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그야말로 Jazzy의 정석

 

조금 더 서강대역 쪽으로 가다보면

버거가게 입간판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재지패티]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은 굉장히 아메리칸 스타일이예요 ㅎㅎ

(미국식 힙한 느낌이죠.)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곳이 음식점인가

재즈감상실인가 싶더라구요 ㅎㅎ

(인테리어나 음악 모두 그야말로 Jazzy합니다.)

2-6인용 테이블도 있고

Bar 자리도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17시)이었는데

저희 옆에서 한분이 익숙하게 주문하시더니

혼자서 햄버거를 열심히 드시더라구요.

혼밥하기도 좋은 듯...

 

 

 

재즈와 관련된 각종 포스터 및 소품도 눈에 띄고

재즈음악이 공간에 가득흘러 퍼집니다.

그래서 가게 이름이

"Jazzy"패티였던거네요 ㅎㅎ


메뉴 & 주문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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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지패티 네이버플레이스

주문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패드로 하시면 됩니다.

수제버거는 딱 2종류입니다.

(오히려 프로페셔널한 느낌 ㅎㅎ)

치즈도프와 할라피뇨 밤...

그 외에 프렌치 프라이, 어니언 링 등도 있고

특이하게 고구마 프라이가 있더라구요?

음료는 소프트드링크부터 해서

쉐이크, 병맥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주문내역은...

저는 치즈도프(11900원)로 했구요,

아내는 리틀 할라피뇨 밤(9400원)으로,

그리고 프라이 + 음료 세트(6500원)를 시켰는데

고구마 프라이가 궁금해서

고구마 프라이(+3000원)

변경 하였습니다.


케챱, 타바스코 소스,

나이프, 포크, 티슈 등은

따로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리아타임스에도 소개되었던

맛집입니다.


유튜브 채널 "BroadPlay"도 다녀간 곳

얼마전에 개업 1주년을 맞이한 듯 하시구요,

재즈음악 전문 유튜브채널

"BroadPlay"도 방문하셨던 것 같네요.

 

 

저분들 저도 가끔 알고리즘에 떠서

차에서 듣곤 하는데

재즈음악에 진심이신 분들입니다 ㅎㅎ

BroadPlay 채널에서 소개되었다는 것은

[재지패티]가 재즈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버거가게라는 인증 아닐까요?


정통 미국 스타일 스매시드 패티

사장님 1인 가게이시구요,

(적어도 저희가 갔을 때 따로 직원은 없었음)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버거제작이 시작됩니다.

저희는 Bar 자리에 앉았던지라

사장님이 버거 만드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약간 어색한 기류가;;; ㅎㅎ

하지만 Jazz 음악이 그걸 좀 완화해줍니다 ㅎㅎ)

 

사실 햄버거는

미국의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햄버거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패티를 굽는 방법도 그만큼 다양합니다.

20세기 초반 미국의 diner에서는

바쁜 손님들에게 빠르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스매시드 패티" 조리법이 각광 받았다고 합니다.

뜨거운 철판 위에

말 그대로 패티를 으깨서

얇고 넓게 굽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패티를 구우면

패티가 더 바삭해지고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고 해요.

그야말로 미국의 전통적인 패티 제작 방식인데

[재지패티]는 이 방식에

사장님만의 노하우를 더해

겉바속촉의 패티를 제작하신다고 합니다.

냉동패티로는 스매시드 패티를 못 만듭니다.

수제로 만든 패티만 가능한 제작법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래요 ㅎㅎ

냉동패티가 눌려져봐야

얼마나 눌려지겠습니까???)


5분 정도 기다리니 버거가 완성되었습니다.

치즈도프와 리틀 할라피뇨 밤...

그리고 콜라용 얼음잔을 준비해주셨네요.

원래 쉐이크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다이어트 이슈로 T_T

쉐이크 맛집이라고 하니

여러분들은 한번 시켜보세요.

그 중 초코케이크가 올라간

쉐이크가 시그니쳐라고 합니다.

(케이크가 들어간 쉐이크라니...

궁금하긴 함;;;)


치즈도프(11900원)

 

제가 시킨 치즈 도프(11900원)입니다.

즉석에서 만들어지기도 했고

두툼한 은박포장지에 쌓여 나와서

뜨끈뜨끈합니다.

참깨가 가득한 번 사이에

200g의 스매시드 비프패티,

아메리칸 치즈 2장, 딜 피클,

양파, 재지 패트 특제 소스가 들어간 구성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치즈버거의 모습입니다.

치즈버거는 사랑이요 진리입니다 ㅎㅎ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 치즈버거의 맛을 다시 느껴보려고

마약을 끊은 사실은 유명하죠.

(그래서 영화 아이언맨에서도

반군에 납치되었다 돌아온

토니 스타크가 치즈버거부터 먹죠 ㅎㅎ)

 

스매시드 패티는 여러장 들어있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juicy한 육즙이 흐르는 패티가

눅진한 치즈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토마토, 양상추가 안들어간게 오히려 좋더라구요,

양파, 피클만 들어 있어서

오히려 패티와 치즈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리틀 할라피뇨 밤(9400원)

아내가 시킨 리틀 할라피뇨 밤(9400원)입니다.

원래 햄버거 하나쯤은 다 먹는 아내인데

요즘 다이어트를 생각하는걸까요?

(얼마전 버거킹에서도

와퍼주니어를 시키더니;;;)

치즈 도프와 비교했을 때

크기 자체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듯 했어요.

 

대신 패티가 조금 작은 듯 했네요.

100g의 스매시드 비프패티,

스위스치즈 1장, 할라피뇨, 구운양파,

그리고 치폴레 아이올리 소스가 들어갑니다.

할라피뇨가 들어간다길래

당연히 할라피뇨 피클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

fresh cut 할라피뇨가 들어있습니다;;;

(한국 최초라고 하네요 ㅎㅎ

저도 생 할라피뇨가 들어간

햄버거는 본적이 없는 듯 ㅎㅎ)

살짝 매콤한 치폴레아이올리소스와

매콤한 생 할라피뇨가 킥인 버거네요.

할라피뇨는 꽤 매콤합니다 ㅎㅎ

(뭐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생이라서 더 매콤한 듯)

처음 먹어보는 버거 맛이라 신선하더군요.

저는 한입 뺏어 먹어봤을 뿐이지만

맛있었습니다.

좀 색다르고 매콤한 버거가 땡기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고구마 프라이

: 프렌치 프라이가 질리셨다면 추천

고구마 프라이입니다.

갓 튀겨서 나오기에 역시

뜨끈뜨끈해요.

 

굉장히 바삭바삭 잘 튀겨진 프라이입니다.

감자 -> 고구마만 바꼈을 뿐

큰 차이는 없어보여요.

하지만...

프렌치 프라이가 질릴 대로 질려서인가

맛은 훨씬 더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간단히 버거, 프라이, 소프트 드링크 정도를 먹었지만

매우 만족스런 저녁식사였습니다.

요즘 수제버거 가게가 엄청 많이 생겼는데

분위기와 맛에서 다른 곳과 확실히

차별점이 있는 [재지패티]였네요.

이화여대 국제학생도 엄지척 후기를 남겼네요 ㅎㅎ


총평

경의선 숲길...

그 중에서도 젊은 예술가들의 혼이 담겨 있다는

"땡땡거리" 근처에 자리 잡은

[재지패티]...

음악이라는 끈으로 묘하게 연결된

두 곳이라고 생각하구요.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도 아니신 분도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시다가 가볍게 들러서

정통 아메리칸 버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홍대수제버거, 홍대햄버거 맛집으로

[재지패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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