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수동에서 오래 살았으나 결혼한 후에는 당산동에서 2년을 살다가 아현동으로 이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둘다 여의도 근처인지라 여의도는 자주 놀러다녔습니다.(더현대, IFC몰, 여의도공원 등)
여름에는 여의도 물빛광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작은 텐트와 돗자리를 가지고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자주 방문합니다.
교통편(찾아가는 법)
지하철 :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내려서 한강쪽으로 계단을 내려간 후 서쪽으로 난 길을 따로 500m 정도를 걸어가면(7분정도) 물빛광장이 보입니다.
버스 :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여의도 공원" 정류장입니다. 하차하셔서 횡단보도를 2개 건너서 한강쪽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250m 정도, 3-4분)
자가용 :
여의도에서 한강쪽에 있는 주차장은 크게 4곳입니다만 "여의도한강공원1주차장"과 "국회의사당둔치주차장"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추천드리지 않고, 다음 두곳을 추천드립니다.
1) 여의도한강공원3주차장(여의도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빨간색 화살표)
2) 여의도한강공원2주차장(파란색 화살표)
거리는 2주차장이 더 가깝습니다만 주차면수가 171대로 작은 편이라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특히 주말에는요), 3주차장은 주차면수가 800대로 많습니다만, 주말에는 그리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그래도 2주차장 보다는 여유가 있습니다.) 저는 가장 최근에는 6월 4일(일) 오후 3시쯤에 방문했는데 그때는 3주차장에 주차했었고, 여유 자리는 5-10 자리 정도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주차요금
최초 30분 2000원
그 후 10분 당 300원 추가 요금
일 최대 요금 15000원
1) 경차 2) 친환경차량 3) 장애인차량 4) 국가유공자차량 50% 감면
5) 다자녀차량(다둥이행복카드소지) 할인(세자녀 50% 두자녀 30%)
서울특별시 한강 사업본부 통합주차포털에 가시면 실시간으로 남은 주차면수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https://www.ihangangpark.kr/parking/region/region8
주차꿀팁
한강공원주차장은 모두 위와 같은 요금 체계로 4시간을 주차한다고 했을 때 할인을 받지 못하면 8300원, 50%할인을 받아도 4150원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여의도 공영주차장의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평일 오후 7시 이후, 토요일 오후 3시 이후와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무료로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대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물빛광장에서 가장 가까운 노상주차장은 GS칼텍스(노란원) 주변 노상주차장인데, 보통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의공원로를 따라 양쪽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역시 한강공원에 가까운 쪽은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의도 물빛광장이 좋은 이유는?
-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 여의도에서 즐기는 무료 수영장
- 탁트인 한강뷰
- 깨끗한 수질관리
- 익사 등의 위험성이 거의 없는 얕은 깊이
- 근처에 텐트존이 있어서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놀 수 있음
- 배달존에서 음식을 받아서 먹을 수 있음
분수 가동시간
- 비수기(4~6월, 9~10월) : 매회 30분, 가동시간(12:00, 17:00, 18:00, 19:00, 20:00)
- 성수기(7~8월) : 매회 30분, 가동시간(12:00 ~ 21:00, 매시간 정각에 가동)
운영 휴무일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은 수질관리와 물빛광장 청소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월요일이나 금요일도 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헛걸음 하지 않으시도록 다산콜센터(120) 등에 전화해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수질관리
2022.10.13 수질점검결과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물놀이 용으로 개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이기 때문에 수질관리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마시는 것은 당연히 안되구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를 이용한 자원재활용시설이라고 합니다.
수심, 수온, 미끄러운 정도
분수가 있는 상단부는 10~15cm 정도의 깊이로 영유아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 좋습니다.
미끄럼 방지 바닥은 아니지만 시설 관리가 잘 되고 있어 그다지 미끄럽지 않아(물이끼 등이 거의 없습니다.) 맨발로 놀아도 그렇게 잘 넘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만, 안전하게 놀게 하시려면 아쿠아슈즈가 추천됩니다.
한강쪽으로 내려올수록 깊이가 깊어지는데, 제일 하단부는 30-40cm 정도 깊이가 되는 듯 합니다.
(제가 서 있을 때 무릎 정도 깊이입니다.)
영유아들은 튜브를 타고(발이 닿는 깊이입니다.) 놀기도 하더라구요. 익사나 익수의 위험성이 적은 안전한 물놀이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큰 애들은 조금 시시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다들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물빛광장에서 여의나루쪽으로 길게 뻗은 "여의도 피아노 물길"은 주로 발을 담그고 노는 용도인지 물이 굉장히 차가운데 반해, 물빛광장의 물은 그렇게 차갑지만은 않습니다.(온수까지는 아니지만, 좀 미지근 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이들이 몸을 담그고 놀아도 충분할 정도의 온도입니다.)
텐트존
- 허용장소 : 공원별 지정장소
- 허용시간 : 09시 ~ 20시(6~8월), 09시 ~ 19시(5월, 9~10월)
- 허용규격 : 소형 그늘막(2M X 2M), 텐트의 2면 이상을 반드시 개방
- 위반시 처벌 : 1회 적발 100만원, 2회 적발 200만원, 3회 적발 300만원
- 돗자리는 기간, 장소 상관없이 이용 가능
빨간색 구역 - 텐트존, 파란색 구역 - 돗자리만 가능
여의도는 여의나루 동편과 여의나루 서편의 2군데의 텐트존이 있는데요. 여의나루 동편은 물빛광장과의 거리가 멀어서 주로 여의나루 서편의 텐트존을 이용시면 됩니다.
한여름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그래도 자리가 없어서 텐트를 못 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물빛광장부터 가까운 곳부터 텐트가 쳐지는 편입니다.(상기 빨간색 구역)
중요한 것은 상기 파란색 구역은 돗자리만 가능한 구역이라는 것입니다.(절대 텐트를 치면 안됩니다. 실제로 아무도 안치고 계십니다.)
그리고 텐트 규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대형텐트는 가급적 치시면 안되겠습니다.(실제로 거의 모든 분들이 소형 원터치 텐트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저도 작은 원터치 텐트를 가지고 다닙니다.
본인의 텐트가 없으면 대여도 가능한데요.
상기 사진은 텐트 대여 업체인 "별빛텐트"의 가격표입니다. 다른 텐트 대여 업체도 있으나 대략적인 가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배달존
여의도 한강공원은 오토바이의 공원 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아(안전을 위해서겠죠?) 치킨이나 피자, 음식을 배달시키기 위해서는 전화로 주문을 한 후 배달존에서 픽업 하셔야 합니다.(가격은 일반 점포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긴 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배달존은 여러곳이 있지만, 배달존3으로 배달시키시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편의점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비싼 편이니 가급적 집에서 간식이나 음식, 물 등을 싸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에 갔을 때는 솜사탕을 만들어 주는 자동 기계가 생겼는데, 3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연중 바람이 많은 곳이라 이렇게 연날리기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날리기 쉽고 높이 날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