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지금은 결혼해서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졌지만
결혼 전에는 일본, 태국 등
혼자서 하는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특히 일본은 가깝기도 하고
비행기 티켓도 싸고
언어도 어느정도는 되고 하다보니
더 선호했던 것 같아요.
일본은 굉장한 미식의
나라 중 하나이지만
아무래도 혼자서 여행할 때는
비싸고 고급진 요리보다는
일본의 평범한 시민들이 먹는,
그런 요리를 많이 사 먹었던 듯 합니다.
(돈부리나 철판요리 등)
어느날 당직을 서고 집에 왔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식사를 마친 상태라서
혼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신촌역 근처에 신촌 철판요리맛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쿠리야]에 혼밥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신촌역 1, 2번 출구에서
4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명 신촌곱창골목이라고 불리는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
저는 현대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아내가 쟈스민 등급이라 주차가 무료...
도대체 얼마를 쓴거냐;;;)
걸어서 갔습니다.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4-4 지하1층
|
||
|
☎ 0507-1427-6671
|
||
|
영업시간
10:3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비쿠리야가 뭔 뜻인가 했더니...
びっくり家였네요.
"びっくり"는 깜짝 놀람을 뜻하고
家는 집이나 가게를 뜻하죠.
맛에 깜짝 놀라게 되는
그런 가게라는 뜻인 듯 합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작하여
일본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가게라고 하구요,
일본의 배민이라고 할 수 있는
UBER 앱에서 No.1 메뉴라고 하네요.
오오...이거 기대되는걸요?? ㅎㅎ


일본 본사에서 직접 전수 받으셨다고 하고
한국에서는 [비쿠리야]가 1호점입니다.




지하에 있는 철판요리가게 답지 않게
매장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뭔가 사장님의 성격이
보이는 것 같기도 ㅎㅎ)
2인용 테이블과 다찌석이 있었는데
2인용 테이블을 붙이면
여러 사람도 앉을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뒷골목에 있는
숨겨진 맛집의 느낌...
딱 그런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ㅎㅎ
TV에서는 아사히 TV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보니
진짜 일본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거 있죠?
(뭔가 정신없는 일본 특유의 광고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기도 ㅎㅎ)
단순히 일본 음악을 틀어놓는 것 보다
훨씬 현지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저녁 영업 오픈런(17시)을 했기에
손님은 2-3분 밖에 없었지만
(다들 혼밥 손님이셨네요 ㅎㅎ)
피크타임에는 꽤 손님이 많은
인기 맛집이라고 합니다.

오픈키친이라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를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믿음이 갔고
또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일본인 분이신 듯 했어요...ㅎㅎ
(아니시라면 스미마셍;;;)

사장님께서 일본 본점에서
일하실 때의 사진도 있더라구요.
메뉴 & 주문내역

주문은 매장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비쿠리야 스테미나 철판(12900원)에
니카 블랙 하이볼(8000원)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니카 블랙 하이볼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보통 가쿠빈이 유명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볼 순 없지만
일본에서는 가성비 좋은 하이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입니다.
(베이스 위스키가 블랙 니카)

아사히 생맥주 서버도 있고
하이볼 머신도 있네요.
둘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오셨다고 합니다.
하이볼 머신 하나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ㅎㅎ

일본 초밥집에서 자주 보던
파나소닉 증기밥솥도 있네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아사히생맥주(270ml) 또는
소프트 드링크 1잔을 주시니
꼭 리뷰해보세요~!!!
니카 블랙 하이볼
: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음식과 같이 먹기 좋은 가성비 하이볼

니카 블랙 하이볼(8000원)입니다.
니카 블랙 하이볼 전용잔에 서빙되어 나오네요.
저 잔에 그려진 아저씨(?)는
일명 "킹 오브 블랜더스"로
19세기 영국에서 블렌디드 위스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W.P.로리"라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니카 블랙 하이볼은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하이볼이었네요.
산토리 하이볼이 목구멍을 강타하는
강력한 탄산이 특징이라면
니카 블랙 하이볼은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즐기는 스타일인 듯 했어요.
맛이 강하지 않아
음식이랑 페어링 하기엔
더 좋았습니다.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그때부터 바로 요리를 시작하시구요,
금방 뚝딱 완성되어 나오더라구요.
비쿠리야 스테미나 철판
: 육즙 가득한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아삭아삭한 양배추,
특제 비법소스가 신의 한수인
훌륭한 철판요리~!!!

비쿠리야 스테미나 철판(12900원)입니다.

비쿠리야 철판구이와 밥, 부추무침, 장국,
그리고 디저트용 요구르트의 한상 구성입니다.


쌀은 김포 금쌀만 쓰신다고 하구요,
밥이 찰지고 은은한 단맛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일식 단무지도 2개가 올라가 있었어요 ㅎㅎ
일식 단무지는 한국 단무지처럼
많이 새콤달콤하지 않고
짭쪼름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라
밥이랑 먹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한국 단무지는 짜장면에 찰떡이구요 ㅎㅎ)


장국과 부추무침도 나오구요.

돼지고기는 국내산 한돈
특수 부위만 사용한다고 하시구요,
국내산 양배추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철판볶음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맛있는 먹는 방법을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우선 뜨거운 기름을
한쪽으로 모으기 위해
나무막대를 한쪽에 받쳐줍니다.
(제가 받친 건 아니고 받쳐 있었어요;;;)
그럼 기름이 중력에 의해
낮은쪽으로 흘러서 모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장독대처럼 생긴 용기에
[비쿠리야 특제소스]가 담겨 있는데요,
"びっくり家"라고 써 있는 용기는
오리지널 맛이고,
매울 신(辛)자가 적혀 있는 용기는
매운 맛입니다.
아래쪽으로 모인 기름에
[비쿠리야] 특제 비법 소스를
한 숟가락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제가 어리버리하게 있으니
사장님께서
"매운 맛과 보통 맛 중에 어떤 걸 좋아하세요?"
하고 물어보셔서
매운 맛을 좋아한다고 하니
직접 넣어주셨네요 ㅎㅎ
이 특제 비법 소스도
일본 본점에서의 소스 그대로라서
매운맛도 한국인에게는 그렇게
맵지 않은 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수준?)
기름이 식기 전에 빠르게 잘 섞어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돼지고기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탱글탱글 맛있어보였어요.

특제소스를 섞은 기름에
콕콕 찍어 냠~!!!

웍에서 고온으로 빠르게 구워내어
육즙이 제대로 살아 있구요,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돼지고기 기름의 고소한 맛에
매콤~한 특제 비법소스가 배어들어
감칠맛이 정말 좋았어요.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인 듯 한데
또 처음 먹어보는 맛이기도 합니다 ㅎㅎ
고기 한점 먹고
하이볼 한모금 마시면 크으...
(신촌 철판요리맛집 인정~!!!)

이건 그야말로 밥도둑이라
밥과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흰쌀밥에 고기와 양배추를 얹고 냠~!!!
쌀밥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메뉴예요.

반숙 계란 후라이도 나오는데요.


마치 스키야키를 먹듯이
계란 노른자에 돼지고기를 푹 담가서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비쿠리야]의 철판요리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부추무침이랑도 잘 어울리구요.

숟가락에 밥, 돼지고기,
계란후라이, 부추무침을 차례로 쌓은 뒤
한입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말돈소금, 고춧가루,
시치미, 후추, 식초도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뿌려드실수도 있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시치미를 톡톡...

은은한 매콤함과 산초의 알싸한 향,
고소하고 감칠맛 넘치는 풍미가 좋아서
또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후추도 뿌려 먹어보구요.
식초도 넣어 먹어 봤는데
느끼함을 싹~ 잡아 주는 것이
또 별미더라구요.
철판 요리 자체가 한국에서
드문 요리는 아니지만
[비쿠리야]의 스테미나 철판요리는
확실히 좀 새로운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요구르트로 상큼달달하게 마무리~!!!


그닥 옷에 냄새가 많이 배거나
연기가 많이 나지도 않았지만
센스 있게 탈취제도 준비되어 있었고
구강 스프레이와 이쑤시개도
준비되어 있어서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총평
일본 UBER 앱 1위 메뉴답게
일본인들이 딱 좋아할만한 메뉴이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딱~인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철판구이야 흔한 음식이지만
[비쿠리야] 특제 비법소스가
진짜 신의 한수로
다른 철판구이와는 그 궤를 달리합니다.
뭔가 가게 분위가나 음식 자체가
진짜 일본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이라 좋았구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매장에서 혼밥하기도 좋고
배달 주문하면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여
전자렌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로 배달되기 때문에
집에서 배달시켜 먹기에도 좋겠더라구요.
지금은 신촌에 매장이 1개이지만
장사가 잘 되서 앞으로
다른 곳에도 매장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가게였습니다.
신촌 철판요리맛집, 신촌 철판요리전문점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동네 식당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남동 맛집 더버거샵424 : 연트럴파크 끝자락에 위치한 수제버거와패티멜트 맛집 (1) | 2026.07.10 |
|---|---|
| 연남동뇨끼 맛집 음무아 연남점 : 가성비 넘치는 뇨끼, 파스타로 유명한 연트럴파크 맛집 (0) | 2026.07.08 |
| 여의도 카레 여의도 점심 맛집 카레나이스 여의도점 : 여의도 직장인 점심메뉴로 추천하는 48시간 숙성 카레와 돈카츠 (1) | 2026.07.03 |
| 홍대 맛집 보쌈 칼국수 조개우물보쌈 : 가브리살 명란보쌈과 조개칼국수가 일품인 홍대 보쌈 맛집(홍대 회식 추천) (0) | 2026.07.01 |
| 홍대입구역 혼밥 홍대 맛집 샵벤또 : 샤브샤브와 고기구이를 동시에 벤또로 즐길 수 있다? (0) | 2026.06.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