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족욕장을 소개했었는데요.
2023.07.14 - [일상] -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족욕장] 마래푸, 마래푸 족욕장, 마래푸 물놀이, 여름 한정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족욕장] 마래푸, 마래푸 족욕장, 마래푸 물놀이, 여름 한정
지금은 이사했지만, 얼마전까지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 살았었습니다. 단지내에 수영장은 없지만, 여름이면 바닥 분수 및 족욕장을 오픈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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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의 바닥분수 시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래푸의 바닥분수는 3단지 어린이집(토리어린이집)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봄, 가을, 겨울에는 당연히 운행을 하지 않고, 여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을 합니다.
어린이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이용을 많이 합니다.
저희 딸은 이제 장성해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말릴 틈도 없이 분수로 들어가서 쫄딱 젖어버렸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여름 시즌에 하루동안 이벤트가 벌어지는데요.
바로 "마래푸 물놀이 이벤트"입니다.
작년에는 물을 담아놓을 수 있는 미니 수영장만 있었는데, 올해는 에어슬라이드가 생겨서 한층 재미가 배가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위 사진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는 무지개터널이 설치되었습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의 미니 수영장 1개와 조금 큰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그래봤자 안전을 위해서 수심은 얕은 편입니다. 40-50cm 정도?) 수영장 2개, 그리고 물총에 물을 채울 수 있는 수조 1개가 설치되었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살고 있었는지, 북적북적하네요 ㅎ
아이들은 바닥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맞기도 하고, 서로 물총으로 쏘기도 하고,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기도 하고 신이 났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이 통제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저는 옆에 있다가 물총에, 끼얹는 물에, 분수에 금방 쫄딱 젖어버렸습니다.
올해는 에어 슬라이드가 여러개 설치되어 아이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3~4M 높이의 대형 무지개 슬라이드는 대기줄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슬라이드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상당해서 꽤 스릴있나 보더라구요.
저희 딸 아이도 처음엔 겁이 났는지 안 타겠다고 했는데, 한번 타 보더니 10번 넘게 계속 타는 강철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샤크슬라이드는 작은 슬라이드가 있고, 옆에는 에어방방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점프하고 노는 모습입니다.
해적슬라이드는 샤크슬라이드와 비슷한 구조인데, 해적깃발이 ㅋㅋ
물이 뿜어져 나가는 총이 있는 에어 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도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지치지도 않는지 저희 애를 포함한 아이들은 쉬지도 않고 미끄럼틀을 타고 또 타고...
저는 미끄럼틀을 타지도 않고, 방방이도 안하고, 물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완전히 체력이 방전되어 버렸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놀다가 아이를 잘 달래고 구슬려 바로 옆 마래푸 3단지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 가서 깨끗이 목욕 시켰습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추워서 물놀이할 곳이 굉장히 제한적이기에(실내수영장이 좀 뻔하죠.) 여름이 오기 전에는 분명 아이들과 물놀이를 많이 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보다 몇번 물놀이를 못 갔네요. 이게 한번 수영장이나 물놀이를 가려면 준비할 것도 많고, 막상 가면 체력이 쭉쭉 빠져서 몇시간 못 놀다가 오고 맙니다.(이제 늙었나봅니다...)
올해는 1-2번 정도 더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더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들은 물놀이할 때 가장 행복하고 환한 웃음을 보여주니(찐행복이겠죠?) 체력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여름이 가기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또는 연인과 함께 물놀이 계획을 세워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시는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