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당일치기 마라도 여행, [마라도 가는 여객선], 배 예약, 운임, 배 시간표, 마라도 짜장면
11월 초에 아내가 제주도 학회가 있다며 같이 제주도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지 않겠냐고 묻길래, 간만에 아이들 없이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이 될 것 같아 OK 했습니다. 보통은 바리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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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 숙박기, 파노라마 뷔페, 디럭스룸, 전망, 어메니티, 록시땅, 스파, 피
아내와의 당일치기 마라도 여행, [마라도 가는 여객선], 배 예약, 운임, 배 시간표, 마라도 짜장면 11월 초에 아내가 제주도 학회가 있다며 같이 제주도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지 않겠냐고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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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디너 뷔페를 먹고
호텔 룸으로 돌아와 TV를 보다가
(저희 집에는 TV가 없어서 놀러가면 꼭
TV 삼매경에 빠집니다 ㅎㅎ)
더 늦으면 수영장을 갈 수가 없어서
급히 준비하고 인피니티 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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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으로 가시면 인피니티 풀 입장을 위한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인피니티 풀
1F
09:00 ~ 22:00(19:30 ~ 22:00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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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히든클리프 호텔 홈페이지
국내 최대 47m를 자랑했던 인피니티 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수영장이
110m로 최장 인피니티 풀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처음 생겼을 때는
히든클리프의 시그니쳐였고 자랑이었는데
지금은 좀 시들한 건 사실이죠 ㅎㅎ
그래도 제주도 원시림에 둘러싸인
클리프뷰의 인피니티 풀은 유니크하긴 합니다만
이거 뭐 밤에 가니
뭐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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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밖으로 나오니 은근 별도 좀 보이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물도 미온수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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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시간 정도 아내랑
수영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공보의 시절
4-5번 수영강습을 받은 게 전부라서
잘 못하지만(그래도 자유형 정도는 합니다 ㅎㅎ)
아내는 그래도 어렸을 때 수영을 배워서
근본있는(?) 수영실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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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밖은 추워서
누워서 쉬실 분은 따뜻한 실내의
썬베드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저 앞쪽 기둥 뒤쪽에
실내 키즈풀이 조그마하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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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히든클리프 호텔 홈페이지
인피니티 바 메뉴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실외에서 바를 이용하는 용자는
아무도 없었어요.
뭐 실내에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수기는 확실히 비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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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풀 문 나이트 인 뮤직이라고 해서
인당 2만원짜리 파티가 열리는데
성수기에만 열리는 것인지
저희가 갈때는 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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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을 내면
진토닉
보드카 크렌베리
생맥주(450ml)
자몽(레몬)에이드
중 1잔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수영을 다 하고 나서
아내가 간만에 아이들도 없는데
와인 한잔 하면서
분위기 좀 내고 싶다고 하여
근처 와인바를 찾다가
[리볼버]라는 와인바를 갔습니다.
히든클리프에 있는
비욘드 루프탑 바를 갔어도 되는데
왜 굳이 밖으로 나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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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중에 날씨가 좋아서 간단히
산책을 하고 싶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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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숙면 상태로 택시를 타고
로비로 들어오느라 보지 못했던
호텔 전경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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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이랑은 다르게 근처에
술집이나 가게가 많지는 않습니다.
리볼버(Revolver)
히든클리프 호텔 정문을 나와서
우측으로 걷다보면(도보로 5분거리)
나오는 와인바 [리볼버]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예래로 31 Revolver
☎ 064-738-7537
운영시간
12:00 ~ 00:30(라스트오더 23:00)
12:00 ~ 16:00 까지는 런치메뉴로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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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저희 말고 한팀이 더 있었는데,
한적하고 조용하고 어두워서 좋았습니다.
술 한잔 하면서 대화에 집중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랄까요?
배경음악은 주로 블루스 & 재즈인 듯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음.알.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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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스트가 정말 방대하더라구요.
이거 뭐 알아야 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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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판도 있었는데
거기에 글라스 와인을 팔고 있어서
저는 로제와인, 아내는 화이트와인을
한잔씩 시켰고,
(얼마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잔에 21500원이었습니다.)
디너 뷔페로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안주로는 간단히
스페인 이베리코 하몽
24개월 숙성햄(25g) half(13000원)
를 시켰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술집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음식 맛이 좋다고 알려진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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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저기 걸려 있는 돼지 뒷다리를 잘라주는건가?'
싶었는데,
냉장고에 보관된 하몽을 잘라주시더라구요.
쉐프님이 외국인이셨는데
약간 라틴계열 느낌이 나셔서
더 신뢰가 가는 하몽의 맛이었습니다.
저울에 재가면서 정확히 25g을 맞추시는
쉐프님의 손길
(저기요~ 실수로 더 주셔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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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시니도 고소하고 짭쪼름하니 맛있구요,
하몽도 숙성이 잘 되어서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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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와인에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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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한잔이 50m인가 100ml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둘다 달지 않고 드라이한 와인이었는데
간단히 마시기에 좋았습니다.
뭐 둘다 와인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알.쓰라서 많이 못 마시거든요.
아내랑 이런 시간을 가져본 게
첫 아이 태어나고 거의 없었으니
7-8년만인 것 같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와인과 안주가 동나서
숙소로 걸어와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났는데
역시나 날씨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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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열어 젖히니
제주도 원시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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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인피티니풀에서 수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부지런도 하셔라.
파노라마 올 데이 다이닝에서
조식뷔페를 먹고
(비몽사몽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루프탑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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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임에도 제주는 아직 푸릇푸릇하네요.
저 멀리 중문 앞바다가 보이고
제주신라호텔과 제주롯데호텔도 보입니다.
그리고 저 아래로 보이는 길이
히든트레일입니다.
이때부터 날씨가 흐릿흐릿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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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어서(11시)
로비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히든 트레일 코스를 걷기 위해
짐을 맡겼습니다.
히든트레일
2F 파노라마 레스토랑 야외데크
하계 07:00 ~ 18:00 동계 07: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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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파노라마 레스토랑 야외데크로 나가면
히든트레일 트레킹 코스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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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트레일의 총 길이는 1420m이고
직원에게 여쭤보니
왕복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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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제주도 올레길의 오름이나 산 코스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옆으로는 시냇물도 흐르구요.
예쁜 나비들도 날아다니고
새도 우는 그런 자연친화적인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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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예쁜 대나무숲도 나오네요.
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불안불안하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https://blog.kakaocdn.net/dn/cy5Bc8/btsAUL8uLnA/FnNtiV2W7v3XDcAYRzULak/img.png)
금방 그칠지도 모르니 끝까지 걸을지,
아니면 더 쏟아질지 모르니 지금이라도 돌아갈지
고민을 하다가...
'이미 체크아웃도 한 마당에
쫄딱 젖어버리면 택시를 타기도 민폐이고
지금이라도 돌아가는게 맞다'
는 결정을 내리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비가 점점 더 세차게 내리더라구요.
어찌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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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하니 창밖으로 비가 꽤 많이 오더라구요.
얼른 짐을 찾고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여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아침에 미리 예약해 둔 마음샌드를 찾고
엔제리너스 제주공항 탑승점에서
제주도에서만 사 먹을 수 있는
시그니쳐 음료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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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엔제리너스 시그니쳐 3종입니다.
현무암 흑임자 스노우(7000원)
제주도 현무암 돌담길을 담은
달콤 고소한 흑임자 스노우(Snow/Hot)
쏠티 땅콩 라떼(6500원)
단짠이 조화로운 피넛크림이 듬뿍
올라간 부드러운 피넛 라떼(Iced/Hot)
한라봉 요거트 스노우(7000원)
봄날의 제주를 연상시키는 제주 한라봉과
요거트가 조화로운 스노우(Only Snow)
![](https://blog.kakaocdn.net/dn/dPaDlV/btsA1ehDZ9F/UriyjazE85EYAKLQY11RR1/img.jpg)
제가 마신 것은
현무암 흑임자 스노우(7000원)
흑임자 스노우 위에 초코칩과 휘핑크림,
현무암 모양의 아몬드 초코볼이 올라가 있습니다.
매우 제주스러운 음료였습니다 ㅎㅎ
너무 달긴 했지만
아침부터 칼로리 소모가 많았기에
저혈당 상태가 된 제 몸에
딱 좋은 음료였습니다.
한번쯤은 마셔볼만 하니 제주도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C9lza/btsA22adqVc/U4wZXA2nln80gdicTOg0w1/img.jpg)
아내가 주문한 것은
쏠티 땅콩 라떼(6500원)
라떼에 땅콩크림과 소금이 들어간 맛인데...
음...오묘한 맛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xHyS5/btsA3037J7w/RTrpdZtwi37z4VRjKGFImK/img.png)
한모금 마시고 든 생각은
'아 이거 안 시키길 다행이다' ㅎㅎ
아내가 자꾸 제 음료를
흘깃흘깃 보면서 탐냈지만
저는 끝까지 바꿔주지 않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PWsLe/btsA4O3pMko/guT5L5CVwSS83vhNBCpgf1/img.png)
성인이면 본인의 결정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단호)
비행기는 20분 정도 연착되어
서울에는 조금 늦은 시각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아이들과 상봉했네요.
엄청 빡빡한 일정의 제주도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아내랑 단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내도 좋았을까요?
![](https://blog.kakaocdn.net/dn/tzHiP/btsATNrYG4z/G6rAKNxiKwFZodlAQiCC0k/img.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