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목동역 술집 [야끼니꾸소량 목동점], 가성비 있는 일본식 야끼니꾸와 하이볼, 생맥주가 땡기신다면 추천~!!(feat. 소량카세, 니꾸우동, 하이볼, 기린생맥주)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4.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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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식이 유행한지는

오래되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일본의 하이볼 문화 및

야끼니꾸 문화가 많이 확산되었더라구요.

일본 오사카나 도쿄의 야끼니꾸집에서 느꼈던

그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이 늘었습니다.

아내의 직장 근처(3월에 이직했어요 ㅎㅎ)에

야끼니꾸 맛집이 있다고 해서

목동역 술집, 목동역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진 야끼니꾸 가게인

[야끼니꾸소량 목동점]에 다녀왔습니다.

5호선 목동역 2번 출구에서

250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3분 거리입니다.

이 근처는 원래 맛집이 많고

회사원들이 술한잔 하기 좋은

식당이 많은 곳이긴 합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중앙로 85 로데오프라자 1층 111호
0507-1365-3116
영업시간
17:00 ~ 24:00(라스트오더 23:00)

 

가게 간판만 봐서는

"소량"이라는 한글 말고는

진짜 일본 가게 느낌이 납니다.

뭐 여기 말고도

장사는 다 잘 되시는 것 같은

그런 체인점입니다.

 

소고기 모듬 야끼니꾸에,

카이센야끼(해산물구이), 호일야끼,

자루카세 등등

진짜 일본 야끼니꾸 집에 있을만한 메뉴들은

죄다 있는 곳입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역시

일본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포스터라든가,

일본 드라마, 만화 그림 등등

이곳이 일본인가 한국인가 싶은 인테리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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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야끼니꾸 모듬인

대량카세와 소량카세가 있고,

호루몬, 전골, 단품 고기류,

각종 덮밥(돈부리)고 우동

일본 야끼니꾸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메뉴를 시키실 수 있습니다.

주류는 사케와 도쿠리도 가능하구요,

생맥주와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원래 소주는 안 팔았다고 하는데

찾는 분들이 많아서 작년 10월부터

입고되었다고 하네요 ㅎ

저희는

소량카세(39000원)와

니꾸우동(6000원),

그리고 아내는

소량 오리지날 하이볼(3900원),

저는 기린생맥주(6000원)

시켰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매우 착하고

저렴합니다.

하이볼이 3900원이라니...

뭐 일본 현지에서도

하이볼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 술에 해당하죠.

대개 500-600엔에 마실 수 있으니까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보통 하이볼은

거의 7000-8000원 하잖아요.

뭐 거의 전국 최저가 아닐까요???

 

물티슈는 따뜻하게 제공됩니다.

(우리나라는 차갑게 제공되는데,

일본 현지에 가면 따뜻하게 제공되죠 ㅎㅎ)

 
 

야끼니꾸 소스는

우선 소량특제간장을 부은 다음,

곱게 갈린 간마늘을 넣어서 섞으면 끝~! 간단하쥬?

다른 공간에는 소금 + 시치미를 섞어서

준비해두시면 됩니다.

 

활활 타는 큼지막한 숯...

역시 야끼니꾸는 숯불이죠.

요즘 이런 개인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게

유행입니다.

 

양배추에 간장양념소스와 시치미가 들어있는

샐러드인데,

감칠맛도 좋고 맛있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3번이나 리필해먹었습니다;;;

 

크으~! 드디어 술 입장...

기린생맥주는 뭐 여러분이 아시는

바로 그 시원한 생맥주 맛입니다...

이거거든~!!!

하이볼은 주문전에

얼만큼 달게 할지를 여쭤보셨는데,

아내는 조금 달게 해달라고 했었구요,

아내 것을 조금 뺏어 마셔봤는데,

한국식 하이볼과는 다르게 살짝만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일본식 하이볼처럼

전혀 달지 않게 원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주문하시면

그렇게 드실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요즘 다양한 맛의 하이볼이 유행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하이볼 맛이라 좋았네요.

 

 

드디어 나온 소량카세(39000원)!!!

 
 
 

우설, 차돌박이, 안창살, 토시살 총 4종입니다.

우설과 차돌박이는 노양념이고,

안창살, 토시살은 양념고기입니다.

그 외에 새송이버섯, 애호박, 가지, 단호박,

경단, 마늘을 구워드실 수 있고,

와사비도 제공되네요.

(생와사비인지 꽤 매웠습니다.

맵찔이인 아내는 살짝 눈물을;;;)

꿀은 경단을 구워서 찍어먹는 용도입니다.

 
 

고기는 양념이 없는 부위부터

양념이 있는 고기 순서로 구우시면 됩니다.

우설로 시작해봅니다.

아내는 이런거(?) 잘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다고 잘 먹네요.

(뭔가 내가 오해를 하고 있었구나???)

살짝 덜 익은 듯 하게(미디움 정도)

구워드시면 되는데요.

뭐 일본드라마나 영화보시면

야끼니꾸 집에서 이 우설구이를 드시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일본에선 꽤나 인기있는 부위인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죠 ㅎ

마늘간장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맛입니다. ㅎㅎ

 
 

두번째로는 차돌박이...

뭐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부위죠 ㅎ

역시 미디움 정도로 익혀드시면

가장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고

소금 + 시치미, 간장 + 간마늘

모두 잘 어울립니다.

한점먹고 맥주 한잔 마시면 키야~~!!!!

옛날 아버지께서

고기 드시는 것을

"목구멍에 기름칠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목구멍에 기름칠하는 맛입니다 ㅎㅎ

기름진 부위라 와사비와도 잘 어울리는데...

생와사비라서 그런가요?

향이 진하고 꽤 매콤합니다 ㅎㅎ

(오히려 좋아~!!!)

 
 
 

중간중간에

새송이버섯, 가지, 애호박, 단호박을 구워먹어도

꿀맛입니다.

 
 

중간에 니꾸우동도 나왔네요.

일본어로 니꾸=고기입니다.

고기우동이예요 ㅎㅎ

일반 가쓰오부시 우동과는 달리

진하고 기름진 국물인데,

위에 파채가 올라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맥주나 하이볼과도 잘 어울리는

진~~~한 맛인데,

자주 먹던 맛이 아니라 더 좋았네요.

 

다음은 안창살~!!

뭐 꽃등심이나 안심 같은

부드럽고 살살 녹는 소고기도 맛있지만

육향이 짙고 씹는 맛이 좋은 안창살도 맛있지요.

일본에 갔을 때 양념 안창살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갈비양념은 많이 단데 비해,

달지 않은 양념이라 좋았습니다.

아오~! 슬슬 배부른데;;;

하지만 남길 수 없죠?

토시살입니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맛인데

역시 일본에서 많이 먹는 부위로 알고 있습니다.

 

경단은 구우면 겉바속쫄

(겉은 바삭 속은 쫄깃)이 되는데요,

꿀에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ㅎㅎ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다 먹고 나니

진짜 배부르더라구요.

간만에 고기에 술을 곁들이니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메뉴 구성자체가

2인이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식사대용으로 술 한잔 하기에 딱 좋습니다.

술 가격도 그렇고 메뉴 가격도 그렇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구요,

가히 목동역 가성비 맛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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