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서강대 맛집 [퐁타이], 인근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태국식 쌀국수 맛집~!!(feat. 소고기 쌀국수, 쏨땀, 팟 카파오 무쌉)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4.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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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반팔이 아니면 외출하기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집 근처가 연대, 이대, 서강대 등의 대학가라서

주변 산책을 가끔 하는데요,

이제 개강 시즌은 지났지만

끼리끼리 어울려다니면서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술집에 가서 술도 마시고 하는 학생이

부쩍 늘었더라구요.

모처럼 신촌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상권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신촌에는 아직 맛집이 많습니다.

제가 못 가본 곳도 많구요,

즐겨가는 곳도 많구요.

서강대 맛집, 신촌쌀국수 맛집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신촌역에 위치한 전통 태국식 쌀국수 맛집인

[퐁타이]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신촌역 6,7번 출구에서

100여 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1-2분 거리입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 하시면

1시간 무료입니다.

서울 마포구 백범로 8 2층
0507-1423-8967
영업시간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건물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복도따라 주욱 들어오시면 퐁타이입니다.

 

매장은 넓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코끼리가 귀엽네요 ㅎ

이른 저녁시간(17시 30분 경)인데

벌써부터 손님이 많더라구요,

18시쯤 되니까 웨이팅 발생~!!

대부분의 손님이 인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인 듯 한데,

외국인 학생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튼 학생들에게 인기 있다는 것은

가성비 있는 맛집이라는 것!!!

 
 

메뉴는 키오스크로 하시면 되구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또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시

열대과일 람부탄 & 파인애플을 후식으로 주신다고 합니다.

 

오오 태국 느낌 뿜뿜한 주전자와 컵이네요.

태국 갔을 때 많이 봤던 것 같아요 ㅎㅎ

 

 

 

왠만한 태국식 음식은 거의 다 있네요.

저희는 사실 1달 전 쯤

태국 요리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골라보려고 노력했어요.

쌀국수 쿨타임이 돌았기에

소고기쌀국수(9000원) + 면추가(2000원)를 하고,

파카파오 무쌉(9500원),

그리고 정말 오랜간만에 쏨땀(9500원)

을 시켜봤습니다.

 

베트남식이 아니라서 칠리소스나 양파절임은

없다고 하네요 ㅎㅎ

피쉬소스, 땅콩분태, 태국 고춧가루

기호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고,

청양고추식초절임은 반찬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아 그리고 이 가게는

고수가 기본첨가가 안되어 있구요,

원하시는 분은 말씀을 하시면

고수를 추가해주신다고 하네요.

저는 고수를 좋아하지만

아내는 딱히 선호하지 않기에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소고기쌀국수(9000원) + 면추가(2000원)입니다.

아니 1인분이 이렇게 많다고?

하고 잠시 놀랐으나

'아차 면추가 했었지' ㅎㅎ

면추가를 하니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2명이서 나눠먹기에 딱 좋아요~!!

 
 

좀 찐~~한 국물 스타일인데,

향신료 맛이 심하지 않고 담백한

한국식 입맛에 맞는 쌀국수입니다.

사태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전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맛있습니다.

베트남식이 아니라서 찍어먹을 칠리소스는 없지만

피쉬소스를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면 추가하길 잘했네요 ㅎㅎ

파카파오 무쌉(9500원)입니다.

팟(볶음) + 카파오(태국식 바질)

+ 무(돼지고기) + 쌉(다진)

태국식 바질을 곁들인 다진 돼지고기 볶음

정도가 되려나요?

제가 태국 식당에 가면

쌀국수만큼이나 즐겨먹는 요리입니다.

태국 여행갔을 때

팟타이랑 팟카파오무쌉은

거의 매일 먹은 것 같네요 ㅎ

현지에서는 오이나 당근을 썰어 같이 내오기도 하죠.

 
 

다진돼지고기 볶음에 밥, 그리고 계란후라이의 구성입니다.

적당하게 잘 볶아진 다진 돼지고기에

밥을 섞어, 계란 후라이를 얹어 먹으면 됩니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간도 그렇게 세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저는 피쉬소스를 살짝 뿌려먹으니

더 입맛에 맞고 좋더라구요.

(현지식으로;;;)

쏨땀(9500원)입니다.

쏨땀은 영어로는 파파야샐러드(Papaya Salad)로도

불리는데, 주 재료는 채썬 파파야입니다.

그린 파파야를 채썬뒤, 그 위에 당근, 피쉬소스, 고춧가루,

건새우, 라임 등을 넣어

절구에 넣고 빻은 뒤(이게 정석이죠)

무쳐낸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린파파야를 구하가 힘들어

태국 식당인데도 안파는 가게가 꽤 됩니다만

다행히 퐁타이에서는 팔고 있네요 ㅎㅎ

안 그래도 아내가 몇번 먹고 싶어했는데

메뉴판에 있는 걸 보고는 냉큼 시키더라구요.

현지에서는 피쉬소스를 많이 넣어서

훨씬 시큼하고,

태국 고추도 많이 넣고 빻기 때문에

꽤 매콤한데,

퐁타이의 쏨땀은 비교적 온순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땅콩분태와 피쉬소스를 취향에 맞게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듬뿍 넣어먹었습니다.

굉장히 신선하고 상큼해서

리프레쉬되는 맛이었습니다.

홍대, 서강대, 연세대 등 근처에서 학교 다니는

학생손님이 많은 신촌 맛집으로

가성비가 좋고 깔끔한 식당이라

인근에서 태국 음식을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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