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저번에 진짜 미안했어요.
만회할 기회를 주세요."
"아니야. 그럴 필요 없단다."
"아~ 오빠 그러지 말구요.
이번엔 진짜 괜찮은 애예요.
한번만 더 만나봐요."
"음..."
2010년 여름, 동아리 후배가
A/S(?) 해준 소개팅에서
저는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5년 연애 끝에
2015년 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벌써 9년이네요.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었고,
그런대로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식당들을 가보곤 하는데요,
올해는 그동안 애지중지 모아왔던
네이버포인트를 모두 털어
비싼 파인다이닝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2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9층
-
유러피안 디너 세트
물론 내돈내산으로 갔구요.
보통은 호텔 뷔페를 가거나,
스테이크를 먹으러 많이 갔었는데,
저도 처음 가보는 유러피안 파인 다이닝이라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는 유러피안 디너 세트(갈라메뉴 2)로 하였고
(이게 가장 비싼 메뉴 중 하나였어요.
다시는 못 가볼 곳인데, 기왕이면 비싼 것을 먹기로...)
1인분에 무려 23만원~!!!
수년간 모아온 네이버페이 포인트 386,296원의 도움을 받아
카드로 잔액인 73,468원을 결제하였습니다.
(너무 돈 ㅈㄹ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몇년에 1번 비싼 거 먹는거라서 그냥 용서해주세요...)
마리포사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29층에 위치해 있는 유러피안 식당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4번 출구를 이용하셔도 좋지만
호텔에 가실 때는 차량으로 가는게 제맛이죠.
출처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홈페이지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를 뜻하는데요,
마리포사는 나비문양을 컨셉으로 한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한강과 여의도 도심 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런치 11:30 ~ 14:30
디너 17:30 ~ 21:30
* 저녁에는 19세 이상의 성인만 입장 가능
* 드레스 코드 : 비즈니스 캐주얼
주차 : 3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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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나름 신경써서 입고 갔습니다.
(뭐 그래봤자입니다만
쫓겨나면 안되니까요;;;)
360도 VR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식재료는
엄선한 국내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현지 농산물과
인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9층으로 가면
마리포사가 나옵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나비문양의 디자인이
눈에 띄네요.
저희가 먹은 메뉴판입니다.
총 10종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 먹기 전에
각자 사진 한번 찍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같이 찍을 걸 그랬네요;;;
딱히 내외하는 사이는 아닌데;;;)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2월이라 너무 추워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ㅎㅎ
틀에 박힌 2,4인용 테이블이 아닌
다양한 테이블이 있었어요.
물은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무료입니다.)
와인이나 술을 시킬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차를 갖고 와서 안 마셨어요.
(뭐 술값이 비싸기도 했구요...)
식전음료는 자몽샹그리아입니다.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인데,
입맛을 돋워주기에는 딱입니다.
아뮤즈부쉬 3종
아뮤즈부쉬(amuse bouche)라고 해서
(프랑스어로 amuse = 즐겁게하다, bouche = 입,
즉,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타브레드안에 가지퓨레가 들어있고,
위에 캐비어로 마무리한 아뮤즈부쉬였는데,
식감도 재미있고, 맛있었습니다.
새우관자볼과
작은 게 튀김
새우관자볼은 고소하면서도 맛있었고
작은 게 튀김은 짭쪼름하고 바삭했구요.
하나의 진주조개를 표현한 것 같죠?
(진주조개와 게)
아래 깔린 것은 구운 메밀입니다 ㅎㅎ
먹어도 되요.
이건 가운데에 트러플 퓨레가 들어간
샌드같은 느낌인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스프 & 식전 빵
스프는 양파 스프 베이스에 트러플 향이?
뭐 여긴 다 트러플이여;;;?
식전빵도 맛있었어요...
(소프트 브리오슈와 샤워도우일까요?)
특히 저 무염버터 + 소금이 일품...
이제 본격적으로 코스 요리 시작입니다.
(이미 뭔가 많이 먹은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죠?)
요리1
그라브락스 방어, 캐비어, 과일무
Gravlax Yellow Tail Fish, Caviar, Fruit Radish
한 겨울의 추위 속 , 방어는 그 풍부한 지방으로 요즘이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방어의 불포화지방은 고혈압과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해집니다.
마리포사에서는 방어의 각 부위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선보입니다.
신선한 방어 등살은 소금과 설탕, 라임, 타임으로 절인
그라브락스(Gravlax)로 탄생했고,
부드러운 뱃살은 정성스레 훈연하여 타르타르로 변신했습니다.
딜, 포마쥬블랑, 과일무가 어우러진 타르타르와 함께 방어의 풍성한 고소함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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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바다의 수온이 차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선들이 지방함량을 늘려
추위에 대비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겨울 생선이 바로 방어이구요.
(겨울철에 지방이 제대로 올라 기가막힌 맛이죠 ㅎㅎ)
좌측에 보이는 꽃모양으로 만든 것이 그라브락스(Gravlax)인데,
보통 그라브락스는 연어로 만들지만
이 요리는 방어 등살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소금과 설탕, 라임, 타임으로 절여서 만들었다는데,
맛도 플레이팅도 기가 막히네요.
겨울철의 대표 생선 방어와 봄꽃의 조화라...
봄이 오기 직전의 겨울을 표현한 걸까요?
부드러운 방어뱃살은 훈연하여
딜, 포마쥬블랑과 곁들여
캐비어를 위에 얹고
과일무를 두른 타르타르를 만들었네요.
방어와 포마쥬블랑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캐비어의 감칠맛과 풍미,
과일무의 아삭한 식감까지...
역시 맛있었습니다.
요리2
청계알, 양파 콩포트, 브레드 폼
Slow Cooked Blue Chicken Egg, Shimeji Mushroom, Onion Compote, Bread Foam
송로버섯, 하몬, 콩테 치즈 샌드위치(하몬 : 스페인산)
Truffle, Jamon, Comte' Cheese Sandwich, Egg Yolk
청계알을 낮은 온도에서 1시간 가량 조리한 수비드를 택하여 촉촉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리포사는 지속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며 음식물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으며,
오늘 드신 브레드 폼은 이를 실천해 만든 재료입니다.
곁들여 선보인 샌드위치는 트러플, 하몽, 꼼테 치즈가 만나
고소함과 짭조름함의 색다른 조합을 이루고
달걀 노른자로 만든 딥을 올렸으며,
계란에 찍어드시면 더욱 꽉찬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 마리포사는 진안고원 청정지역에서 방목하여 키운
청계가 낳은 알을 공수하고 있습니다.
청계란의 껍질은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노른자가 크고 껍질이 단단한 점이 특징이며,
양질의 콜레스테롤과 풍부한 단백질로 이뤄져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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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처럼 생긴 것은
수비드 된 청계알과 양파 콩포트에
브레드 폼이 올라간 요리인데,
수비드 된 청계알을 터트려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고소하면서도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입니다.
(거품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한...)
조금 느끼하지만 맛있어요.
요리들이 죄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
자극적이지 않고 원재료에 충실한 맛입니다.
(그러니 비싼가?;;;)
샌드위치는 꽤 짭쪼롬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트러플, 하몬, 콩테치즈의 조화와
청계 노른자의 절묘한 밸런스~!!!
요리3
버터 포치한 랍스터, 섭, 한라봉, 늙은호박 비스크 콘소메
Butter poach Lobster, Wild Mussel, Hanrabong, Pumpkin Bisque Consomme'
겨울철, 갑각류의 풍미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랍스터 꼬리는 버터에 데쳐내어 감칠맛을 극대화했으며,
집게는 폴렌타에 물들여 바삭하게 튀겼습니다.
랍스터 머리와 껍질을 활용하여 정성스럽게만든 비스크는
풍부한 맛과 향을 자아내고,
더불어 늙은 호박을 구워서 말린 후
향긋한 한라봉과 라임 잎을 더해 최상의 조화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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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로 살짝 데쳐낸 랍스터 테일은
너무 부드럽고(오래 익히면 질기죠)
맛있었고, 섭(아마 자연산 홍합이죠?)도
쫄깃하니 맛있엇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구운 한라봉 조각이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구요.
랍스터 머리와 껍질을 활용해서 만든 비스크 콘소메는
아마 옥수수 가루와 호박가루를 랍스터에 발라서 튀긴 것 같았는데,
역시 별미~!!!
요리4
트러플 닭고기 볼로방(닭고기 : 국내산)
Truffle Chicken Vol-au-Vent, Morel Mushroom
마리포사에서 이번에 준비한 디쉬는
바삭하게 구운 퍼프 페이스트리쉘 안에
닭고기와 버섯, 뱅존으로 맛을 낸 라구를 채운 볼로방입니다.
프랑스어로 볼로방은 '바람에 흩날리는'을 뜻하며
이 요리의 가벼운 질감을 묘사해 지어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볼로방 위에는 겨울에 채취되는 블랙 트러플을
올려 마무리하며 시즌 메뉴를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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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운
페이스트리쉘(페스트리 생각하시면 될 듯)안에
닭고기와 버섯, 뱅존으로 맛을 낸 라구를 채운
볼로방이라는 프랑스 요리입니다.
페스트리의 식감이 너무 좋고
블랙트러플이 아낌없이 올라가서
향이 굉장히 진하고 풍부한 그런 요리였네요.
디저트 1
Palate Cleanser
소르베
다음 요리가 나오기 전에 나온 입가심용
(Palate Cleanser를 직역하면 구강세척기 ㅎㅎ)
소르베입니다.
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샤베트죠 뭐 ㅎㅎ
바질소르베와 멜론 큐브, 라임 아이스입니다.
라임 아이스는 달지 않고 상큼했는데,
바질소르베는 좀 단 맛이었어요.
멜론은 그냥 멜론 맛 ㅎ
뭐 디저트는 달아야 정석이죠.
입가심하기에 딱이였습니다.
요리5
크리스피 해삼, XO 사바용
Crispy Sea Cucumber, XO Sabayon
(이 요리는 설명서를 잃어버렸네용;;;)
국내 청정지역 태안 안면도의 자연산 돌기해삼과 사바용소스를 곁들인 새우관자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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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은 겉바속촉의 진수였구요,
새우관자무스와 소스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감칠맛과 짭쪼르함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요.
화장실도 너무 럭셔리하고
나비 컨셉의 디자인이 멋졌습니다.
(화장실을 찍는 건 예의가 아니라 못 찍음.)
자리로 다시 오다보니
멋진 개별룸과 한강뷰가 보이는 테라스가 일품이네요.
요리6
드디어 메인요리네요 ㅎㅎ
와인이라도 시킬 걸 그랬나봐요.
천상의 맛이었지만,
너무 느끼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브레징한 쇠고기 갈비, 당귀 퓨레, 래디쉬 피클, 관자(쇠고기 : 미국산, 관자 : 북해도산)
Braised Beef Short rib, Angelica puree, Carrot, Radish pickle, Scallop
or
국내산 한우 안심, 당귀 퓨레, 래디쉬 피클, 관자(쇠고기 : 국내산 한우, 관자 : 북해도산)
Grilled Hanwoo Beef Tenderlion, Angelica Puree, Carrot, Radish pickle, Scallop
프리미엄 소갈빗살, 그 특별한 부위의 매력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소갈빗살은 기름기와 단백질이 풍부해
레드와인 브레이징으로 조리하면 느끼함은 줄어들고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혀를 감싸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곁들여 드시는 메뉴로는
당귀로 만든 감자 퓨레와 오렌지주스에 익힌 당근,
그리고 래디쉬 피클을 준비해 갈비 고유의 맛과
최상의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안심 설명서는 잃어버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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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안심, 저는 소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익힘은 둘다 미디움으로...
뭐 딱 잘구워졌네요. ㅎㅎ
뭐 안심은 어디서 먹든 부드럽지만
(파리에서 먹었던 송아지 안심 기가 막혔는데;;;
이건 한우긴 한우인데 송아지는 아닐 듯 하네요 ㅎㅎ)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당귀로 만든 퓨레와 당근, 래디쉬 피클의 가니쉬까지
완벽했구요.
관자튀김도 맛있었습니다.
(어찌 이리 부드럽고 맛있는지?)
소갈비살도 맛있었는데,
소갈비살을 주문하면 소갈빗대 위에 아란치니도 주십니다.
디저트2
이제부터는 디저트 시작 ㅎㅎ
딸기 파나코타
Strawberry Panna Cotta
판나코타는 이탈리아식 푸딩인데요(이것도 설명서가 없어서)
생크림과 설탕을 뭉근히 끓이다가 바닐라로 향을 낸 후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혀서 만든다고 하네요.
마리포사에서는 설탕 대신 꿀을 쓴다고 하는데,
마치 화이트 초콜릿처럼 생겼지만
정말 부드러운 푸딩이구요,
바닐라빈의 향긋함과의 조화가 매우 훌륭합니다.
블루베리와 딸기도 맛있어요.
디저트 3
포레누아
Foret-Noir
페어몬트만의 새로운 포레누아 : 케이크 그 이상, 예술의 산물
검은 숲을 뜻하는 포레누아는
초콜릿과 체리가 어우러진 독일의 클래식 디저트입니다.
페어몬트 서울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전통 포레누아 케이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풍부한 향과 로맨틱한 무드가 가득한 케이크와 함께
디저트의 새로운 기준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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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달달하고 부드러운 초코케잌과
상큼한 체리의 조화가 좋네요.
기념일 겸 아내의 생일 겸 간 것인데,
미리 기념일이라고 말씀하시면
저렇게 초콜렛으로 레터링을 해주십니다 ㅎㅎ
센스있게
Happy Birthday와
Happy Anniversary
가 각각 한개씩~!!!
차는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다르질링 등
선택 가능했는데,
뭘 마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도 블랙티를 마신 것 같긴 하네요.
(왜냐 옆에 우유가 있잖;;; ㅎㅎ)
나비 상자안엔 뭐가 들었나?
디저트 3종(쁘띠푸 3종)이 들었습니다.
쁘띠푸는 프랑스어로 작은 오븐이라는 뜻이라네요.
작은 디저트라는 뜻인 것 같아요.
딸기맛젤리와 초콜렛, 마가레트 같은 쿠키
인데 뭔지 모르겠지만 달달했습니다.
이건 마지막에 주시는
먹은 음식 설명서예요.
먹은 음식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쓰여있습니다.
(포스팅 하려고 집에 잘 가져왔는데
몇달이 지나니까 잃어버린거 있죠? T_T)
돌아갈때 주시는 선물인데,
안에는 작은 휘낭시에가 들어있어요.
2개 받았습니다.
마지막 가는길에 기념으로 아내 사진 한장~!!!
난생 처음 먹어보는
유러피안(주로 프랑스인듯요) 파인다이닝이었는데요,
첫 몇 접시까지는
"뭐 이런 맛이 다 있지?"
하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강의 느끼함과
맞서싸우는 나의 위장 T_T
천상의 맛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가봐요.
김치를 시킬뻔 했어요.
아내나 저나 음식을 빨리 먹는 스타일인데도
거의 1시간 30분 정도 식사를 했던 것 같구요.
평생 잊지 못할 식사의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조금 더 싼 구성이나 런치 메뉴도 있으니
기념일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년, 매시즌 메뉴가 바뀌는 듯 합니다.
저녁에는 Bar로도 이용되어서 그런지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