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을 서고나면
평일 off를 받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단지 직장에 나가지 않는 것이지
그다지 쉰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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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도 가야하고,
그동안 못했던 잡일들,
아이 하원, 학원 라이딩 등등...
일할때는 그렇게 더디게 가던 시간이
쉬는 날은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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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몇번 보기만 했는데,
수요일마다 제 아이들이 여기서
간식을 먹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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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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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 단지 안에 있는
아현장로교회라는 곳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아이들에게
무료 간식을 나눠주고 있더라구요.
(설마 저같은 하꼬 블로거가 글 하나 올렸다고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거나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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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신자들인 아이들을 포섭해서
포교라도 하시는가 했는데,
아무런 조건 없이(그야말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냥 간식을 나눠주시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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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후문에서 아이를 기다린 후
하원을 하는데,
너무도 당연한 듯이 아현장로교회로 향하는
아이와 아이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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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1층에서 이름을 적으면
작은 종이 티켓을 받을 수 있고,
옆에 있는 각종 간식 코너에서
간식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어요.
간식의 구성은 가끔 바뀌는 것 같은데,
이날은
와플, 슬러시, 소떡소떡,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숫자는 받을 수 있는 횟수를
뜻하더라구요.
원래는 종이 티켓 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했는데
너무 많이 먹는(집에 싸갔나?;;;) 아이들이 있어서
종이 티켓이 생겼다고 하네요.
아이 친구의 어머니와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잔씩 받았습니다.
(이것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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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을 앉아서 쉬는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제 집인 양 교회로 와서 간식을
몇개씩 받아서 나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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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을 방패삼아
숨막히는 어색함을
(제가 다른 아이 어머니랑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견디다 보니
아이들이 학원갈 시간이 되어서
아이 친구는 영어학원으로 가고,
제 딸은 피아노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피아노 학원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다시 영어학원 셔틀을 타러...
하루종일 이러저리 왔다갔다 하니
하루가 금방 가더라구요.
그나저나 벌써 7월이라니
나이가 드니까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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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커뮤니티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새로 출시한
팥빙수(7000원)
연유(500원)와 아이스크림(500원) 추가~!!!
맛은 설빙 인절미 빙수의 완승입니다만
설빙이 9500원인데 반해,
7000원이니 가성비는 좋죠.
올 여름에만 벌써 3번째 먹었네요.
나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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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예정이라던데
몇번이나 더 이 팥빙수를 먹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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