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독박육아...아내의 소중함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7. 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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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에 아내의 중요한 시험이 있어

근 1달 간 꽤나 아내의 편의를 봐주고 있었습니다.

(뭘...또 대단한 편의를 봐줬다고 그러시나;;;

아내가 매일 이 블로그를

염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겐가???)

드디어 7월 6일...

아 간만의 놀토인데...

하루종일 아이들이랑 놀아줘야 하는...

지난 몇주간은

어머니 초빙, 친구 초대 등으로 버텼는데,

이날은 온전히 저의 개인기만으로

하루를 견뎌내야했죠.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7월 하순에 만 4살 생일을 맞이하는 아들의

생일선물을 사러 고양 스타필드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가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도 잘 갈 것이고,

식사도 하고 빈둥빈둥거리면

꽤 괜찮게 하루를 보낼 것 같았죠.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식빵 토스트 + 잼 + 우유로

식사를 하게 하고 고양스타필드로 출발~!!!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가 차는 꽤 막혔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뉴진스와 아이브의

노래모음을 들으며 즐겁게 드라이빙~!!!

♬ How sweet it tastes~!!! ♪

추하게 몸까지 흔들어가며

운전하다보니

어느새 도착~!!!

 


출처 : 고양스타필드 홈페이지

딱히 신세계 계열 매니아는 아니지만

스타필드는 꽤 자주 가는 복합 쇼핑몰 중 하나예요.

고양, 하남 등은 꽤 자주 갔었고,

최근에는 수원스타필드까지...

쇼핑하기도 좋고, 아이들 장난감도 많고,

키즈 프렌들리한 공간이 많아서 즐겨가곤 합니다.

(한번 가면 불필요한 지출이 많아지는 것이 단점~!!!)

주말이라 사람들은 꽤 많았습니다.

 

주차장 자리가 없어서

겨우 한 자리를 찾아 주차했습니다.

우선은 아들의 장난감을 사러

토이킹덤이 있는 3층으로~!!!

(3층에 아이들 옷, 장난감 등을 파는 곳이 몰려 있어요.

모든 스타필드의 공통사항입니다.)

목적지인 토이킹덤으로 잘 가고 있는데...

어휴...저게 뭐야

전방에 보이는 "Weeny Beeny"

모른척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멈춰서는 아이들...

젠장...T_T

 

결국 치아 건강에 매우 안 좋아보이는

(치과 선생님들 전성시대~!!!

탕후루~! 솜사탕~! 위니비니~!)

젤리와 마시멜로를 잔뜩 샀네요.

출처 : 고양스타필드 홈페이지

토이 킹덤은 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장난감 종류도 굉장히 많구요,

(딱히 싸지는 않아요 ㅎㅎ)

간단히 아이들 탈 것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입장한지 20초만에

카봇을 골라온 아들...

"이거 진짜 살꺼야? 맘에 들어?"

아이는 한없이 진지한 눈으로 끄덕끄덕

다른 장난감이 더 맘에 들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일단 보류해두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했습니다.

(절대 67000원이라는 가격 때문은 아니었구요;;;)

다시 30초만에

타요 차고지 놀이를 가져온 아들...

"아까 그게 좋아, 이게 좋아."

"당연히 이게 좋지."

흐음...

다시 다른 코너로...

다시 20초만에

매직 트랙 키트를 가져온 아들...

"하나만 살 수 있는데, 이거 살거야?"

"응."

절대 가장 싸서가 아니예요.

이걸 가장 좋다고 하니

부모는 아이들을 이길 수 없죠.

낙찰~!!!

사실 저번에 다른데서 보고나서

사려고 했던 제품인데

매장 판매가와 인터넷 판매가가 똑같더라구요.

(가격은 44000원 정도 합니다.

얼마에 샀는지 기억이 잘;;;)

그러면 사야죠~!!!

(인터넷이 더 싸면 인터넷으로~!!!)

트랙을 조립하고 그 위를

미니카가 자동으로 달리는 놀이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가 있나요...

기어이 어트랙션까지 타보는 우리 아들...

이 어트랙션은 처음 보는데

핸들도 돌아가고 실제로 그 움직임에 맞춰

자동차도 움직이고,

갑자기 로봇으로 변신을 하고...

 
 

결국 한번 더~!를 외쳐서

한번 더 탔습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배가 고프다고 해서 푸드코트로 향했어요.

피자도 싫다고 하고,

햄버거는 원래 싫어하고,

중식은 저녁에 먹을 예정이고...

(결국 저녁에 못 먹었음;;;)

은근히 아이들과 먹을 음식이 마땅치 않았는데,

면을 좋아하는 딸 아이가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광화문 미진]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광화문이 본점인데

체인점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판메밀 1개(14000원)랑 통등심돈까스 1개(16000원)

왕교자(6pcs) 1개(6000원)를 시켰습니다.

아이 둘이랑 먹을건데 생각보다 많이 시켰네요;;;

(다이어트 7892번째 실패각;;;)

역시 메밀국수의 최고봉답게

판메밀은 맛있었고,

아이들도 생각보다 좋아했습니다.

통등심돈까스는 soso...

그냥 돈까스 맛이죠 뭐 ㅎ

왕교자는 맛있긴 했는데

약간 돼지잡내가;;;

(좋게 표현하면 육향이 풍부...)

밥을 먹고 나서는

식당가 옆에 있는 아이들 놀이 공간에서

조금 놀았습니다.

아들은 쉬지도 않고 뛰어놀고

딸은 발을 다쳤기에

핸드폰을 갖고 놀았죠.

핸드폰을 갖고 노는 건 좋은데

SNOW 어플로 이런 사진을;;;

(와 그래도 아직까지 웃고 있네?

니가 덜 고생하고 있구나?;;;)

저녁에는 아내와 용산 아이파크에서 놀기로 해서

다시 아이파크로 향했습니다.

 

아이파크에만 가면 솜사탕을 사달라고 하니

안사줄 수도 없고

(어렸을 때 갖고 싶던 것, 먹고 싶던 것을 제대로

못 갖고, 못 먹었던 기억 때문에

아이들이 해달라는 것은 가급적 다 해줍니다.)

덕분에 딸아이는 은니가 벌써 3개;;;

솜사탕을 다먹고 나서

아이들은 슬라임 카페에서 슬라임을 하고

(근데 다 큰 어른들도 슬라임을 하시던데,

저만 이해가 안가나요?;;;

멀쩡해보이시던데;;;)

저는 거의 지쳐 쓰러질 지경으로 주변을 서성이다가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퍼부어(Phovua)]에서

퍼보(8900원)와 컴 톳 느엉(12500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마스터키친]에서

텐동(12900원)을 시켜 먹었습니다.

뭐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먹은건데,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그닥 음식을 가리지 않는 아이들...)

퍼보는 생각보다 가격이 쌌지만,

양도 그만큼 적었습니다;;;

맛은 괜찮았구요.

컴 톳 느엉과 텐동도 괜찮았습니다.

집에 오니 9시가 넘었더라구요.

거의 12시간만에 복귀...

진짜 아이들은 3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지

집에 와서도 밤 11시가 넘도록

닌텐도 Wii(언제적 게임기냐???)를

가지고 놀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재미있었어?"

"응. 재미있었어."

뭐 아이들이 재미있었다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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