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부대찌개 맛집 [미사일부대찌개]에서 간만의 부대찌개 먹방~!(feat. 미사일부대찌개 2인분, 솥밥 )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7.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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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이렇게 외식을 즐기기 전에는

놀랍게도 저는

꽤 집밥을 선호했었습니다.

나름 요리 솜씨가 나쁘지 않고

(망상장애;;;)

이것저것 집에서 만들어 먹는걸 좋아했어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같은 것도 즐겨 만들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마라샹궈 같은 것도

한번 만들어두고 며칠씩 먹곤 했죠.

부대찌개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공중보건의 시절부터 부대찌개는 좋아해서

월요일에 장을 봐서 잔뜩 만들어 두었다가

금요일 점심까지 먹고서는 서울로 올라오곤 했죠.

요즘엔 나이가 들었는지

음식하기도 귀찮고

다 그 메뉴가 그 메뉴같고,

그 반찬이 그 반찬 같아서

잘 안 만들고 있습니다.

주로 외식은 이탈리안이나 일식, 고기 종류로 하지만

간만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밥이 먹고 싶었어요 간만에...)

신촌부대찌개, 신촌냉삼 맛집인

[미사일부대찌개]에서

아내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에서

250m 거리로,

도보로 3분 소요됩니다.

가게 자체 주차는 안되구요,

저는 현대백화점에 주차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다길 22-3
0507-1342-1350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 오더 21:30)

신촌에서 홍대쪽으로 걸으시다가

현대백화점 다음 골목에서

안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부대찌개 + 솥밥, 그리고 냉동 삼겹살이 메인인 듯 해요.

요즘 신촌에는 이런 밥 파는 곳이

많이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학생이 오기 괜찮은 듯 합니다.

 

저녁 이른시각에 갔는데,

매장은 새로 생긴건지 깔끔합니다.

크게 메인메뉴는

부대찌개와 냉삼겹으로 나뉘는 것 같네요.

그 외에 사이드 메뉴도 많고,

술도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와인을 팔고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아마 삼겹살과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

병와인이 부담스러우면

하우스 와인 한잔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희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기에

(최근 어머니께서 삼겹살을 냉장고에 엄청

쌓아두고 가셔서 매일매일 삼겹살만 먹었거든요;;;)

부대찌개 + 솥밥 2인분(20000원)을 시켰습니다.

18시에 약속을 했던 아내가

급한 일이 생겨서 18시 30분에야 오는 바람에

혼자 먹기도 좀 그렇고, 기다리자니 배가 고프고...

뭐 직장 일 때문인데 어쩌겠어요.

하지만 난 속좁은 남자...

아내가 오고나서도

10여분간 말 없이 밥만 먹었답니다;;;

(침묵시위~!!!!)

 

 


미사일 부대찌개 2인분입니다.

쑥갓도 많이 들어가고, 김치도 들어가고...

cheesy한 느낌의 부대찌개는 아니고,

의정부식 부대찌개에 가까운 칼칼한 부대찌개입니다.

(오히려 좋아~!)

 
 

다양한 햄과, 두부도 들어있구요,

부대찌개의 정석이죠 ㅎㅎ

 
 
 

아내가 올때까지 밑반찬을 먹으며 기다렸네요 T_T

샐러드도 신선하니 맛있었고

(2번 리필해먹었네요;;;)

콩나물무침, 오뎅볶음 다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솥밥도 나왔습니다.

전기밥솥에 한 밥과는 또 다른 느낌의 솥밥.

아내와 제가 좋아하죠.

 
 
 

밥을 잘 휘휘저어준뒤...

(쌀의 윤기가 살아 있네요.

사라있네~~~!!!)

 
 
 

접시에 퍼 내고,

따뜻한 보리차

(이 가게는 보리차를 주더라구요 ㅎㅎ

냉수주는 집도 많은데,

따뜻한 보리차나 녹차를 넣으면

개인적으로 더 고소하니 좋더라구요...)

를 부어서 뚜껑을 닫아줍니다.

드디어 아내가 도착해서

부대찌개를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시장이 반찬이라고,

오래 기다렸더니 더 먹고 싶더군요;;;

 

냄비가 넓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스팸, 햄, 두부, 오뎅? 등

토핑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맛은 치즈나 베이크드 빈이 들어가지 않아서

느끼한 맛은 아니고,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부대찌개입니다.

(약간 의정부식에 가까운...)

간만에 흰쌀밥에 부대찌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역시 한국사람은 쌀밥에 찌개인가????)

 
 

진짜 눈깜짝할새에 밥을 다 먹고,

이제는 숭늉타임~!!!

솥밥은 이맛에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숭늉과 누룽지 맛 ㅎㅎ)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숭늉이라

마무리하기 딱 좋았습니다.

간만에 먹는 한식이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구요,

옆 테이블에서는 냉동삼겹살을 드시던데

냉동삼겹살도 맛있어보이더군요...

신촌회식을 계획 하고 계시거나,

신촌부대찌개, 신촌냉동삼겹살 맛집을

찾고 계신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봐도 좋을 식당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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