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하면 근처에 국내 유수의 대학이
3개나 있어서
(연대, 이대, 서강대 등등)
언제나 학생들로 붐비던 곳입니다.
(지금도 붐비긴 해요 ㅎㅎ)
학생들이 갈만한 술집도 많았고,
가성비 있는 밥집, 파스타집도 참 많았지요.
최근에는 그런 가게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골목골목에는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는
가성비 있고도 맛있는 가게들이 남아있습니다.
오래간만에 홍대가 아닌 신촌으로
아내와 식사를 하러 갔고,
가성비 있는 신촌 스테이크, 신촌 덮밥 맛집인
[미도인 신촌점]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에서
350m 거리로
도보로 4분 정도 소요됩니다.
3번 출구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쭉 걷다가
명물길을 따라 우회전해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술을 안 먹을 예정이기에
(저도 맨날 술만 마시는 거 아니예요;;;
알콜 중독 아닙니다 T_T)
현대백화점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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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3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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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13-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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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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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코인 노래방 2층에 있습니다.
든든한 한끼 제공을 모토로 하는
가정식 덮밥 및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녁 6시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식당이 북적북적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로 보이더라구요.
조금 고풍스런 느낌이지만
나름 경양식집 느낌도 나고 좋아요 ㅎㅎ
예로부터 신촌 명물길에는
이런 느낌의 식당이나 찻집, 카페가 많았답니다. ㅎㅎ
그릇도 알록달록 예쁩니다.
뭔가 일본에 있는 작은 동네 식당에 들어간 느낌.
하루에 일곱 그릇씩만 파는 한정 메뉴도 있구요,
여름 특선 메뉴, 한상차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 가정식 식당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메뉴구성이 아무래도 그렇죠?)
메뉴는 태블릿으로 주문하시면 되구요,
저는 하루 일곱 그릇 한정이라는
미도인 9첩반상(14800원)을 시켰고,
아내는 곱창 & 대창 마제소바(13800원)를 시켰습니다.
저도 요리를 좋아해서
(지금은 좀 시들하지만)
그릇 욕심이 좀 있는 사람인데,
요런 접시들은 너무 예뻐서
갖고 싶었어요.
아내가 시킨 곱창 & 대창 마제소바(13800원)입니다.
곱창 & 대창 마제소바 + 쌀밥
+ 유부미소국 + 쯔께모노 3종의 구성입니다.
고기민찌, 쪽파, 대파,
김가루, 계란 노른자, 면
등등의 구성은 일반 마제소바와 같지만
여기에 소곱창 & 대창볶음이 추가 됩니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안에 있는 면과 비벼
(마제루~! 그래서 마제소바죠) 먹으면 됩니다.
곱창, 대창의 고소함과 식감이 살아 있고,
두꺼운 우동면이 소스를 듬뿍 머금어서
굉장히 감칠맛 있고 맛있습니다.
간도 딱 좋아요.
마제소바만 해도 배부르지만,
쌀밥이 같이 나와서
남은 소스에 비벼 드시면 되는데,
이게 또 별미예요 ㅎㅎ
유부미소국도 맛있구요.
맛을 설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항상 아내의 것을
탐하는 저입니다 ㅎㅎ
쯔께모노(절임 반찬)도
알록달록 예쁩니다.
제가 시킨 미도인 9첩 반상(14800원)입니다.
17시 이후에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며
하루 7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하세요.
다행히 제가 갔을 때(17시 30분 경)
남아 있어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미도인 스테이크 덮밥과
야채튀김이 올라간 소바,
왕새우튀김이 메인이고,
그 외에 샐러드, 감태 등이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우선은 에비후라이(새우튀김)부터~!!!
바로 튀겨 나오는지
튀김옷 색깔부터 좋구요,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서 맛있습니다.
제공되는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드시면
기가막히쥬~!!!
미도인의 대표적인 메뉴라고 하는
미도인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단품으로 시키시면 10500원이예요.
(확실히 가성비 있네요 ㅎㅎ)
스테이크는 부채살이라고 하는데,
익힘 정도가 딱 좋습니다.(미디엄 웰던 인듯)
소고기를 구워먹을 때는 미디엄도 좋지만
저는 덮밥으로 먹을 때는 조금 더 익힌 것이
더 좋더라구요.
저는 제공된 감태에다가 스테이크와 와사비,
무순, 숙주나물을 싸서 먹었는데
(이게 맞나?;;; ㅎㅎ)
이게 또 맛있더라구요 ㅎㅎ
요건 단품메뉴로는 없는 듯 한데,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국물 베이스의 소바입니다.
야채튀김도 얹어 있습니다.
감칠맛 넘치는 소바이구요,
야채튀김도 맛있어요.
전형적인 일본식 샐러드죠?
샐러드도 신선하니 맛있습니다.
반찬으로 계란, 버섯 간장 조림과
계란 말이, 쯔께모노 3종이 제공됩니다.
메인 메뉴가 여러개이다보니
상당히 배가 부르더라구요;;;
(어느덧 소식좌가 되어버린 나 T_T)
일단 양도 많고 가성비가 좋아서
학생들에게 인기 있을만 합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일본 가정식 느낌이라
그런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좋으실거예요.
신촌역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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