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맛있는 중식당을 다녀오긴 했지만
사실 아이들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가족 외식을 하는데에는
동네 중식당 맛집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2024 서울 불꽃놀이 축제가 열린 토요일,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가족 외식을 하러
도화동 중식당 맛집, 도화동 중국집
[보배반점 공덕점]에 다녀왔습니다.
5, 6호선 공덕역 9번 출구에서
200m 거리로,
도보로 2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이구요,
5호선 마포역 3번 출구에서는
400m 거리로,
5-6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골목 건너
"도화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거나
(60분 3000원)
아니면 이마트 마포점에 주차하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걸어왔습니다.
(상품권 바꿀게 있어서 무료 주차~!!!
만원 바꾸면 1시간 무료주차예요~!
아니면 장을 보셔도 무료주차입니다.)
서울 마포구 도화4길 9 2층 보배반점 공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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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39-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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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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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프랜차이즈로는
꽤 여러곳에 지점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만큼 또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포역, 공덕역 사이는
뭐 직장인들을 포함한 회식 및 외식의
성지와도 같은 곳으로
각종 맛집이 몰려 있는데요.
[보배반점 공덕점]은
메뉴도 다양하고,
중국소주, 중국맥주,
한국소주, 한국맥주를
총 망라한 다양한 주종이 구비되어 있어서
술 한잔 하기도 참 좋습니다.
(음식이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좋아요.
양은 무지 많구요;;;
소주, 맥주도 도화동에서는 유일하게
3500원에 팔고 있어서 좋습니다.
다른데는 술값이 너무 올랐어요 T_T)
알싸한 양장피나
국물이 있는 해물짬뽕탕은 소주계열이,
유린기, 깐풍기, 탕수육 등
튀김계열에는 맥주가 잘 어울리죠.
매장은 오픈하신지 1년이 안되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되었더라구요.
(주방 안쪽도 살짝 보였는데 기름때 없이 깨끗했어요.)
손님이 없을때 잽싸게 사진을 찍었지만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안쪽에는 룸도 있다고 하구요,
회식하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아점을 11시에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고,
"2024 고양 가을꽃 축제"에서
많이 걷고 고생했던지라
배가 엄청 고팠어요.
(애들은 중간에 간식을 좀 먹었지만요.)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시면 됩니다.
중화요리집에서 흔히 보던 메뉴도 많고,
약간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만한
퓨전요리도 팔고 있더라구요.
사실 짬뽕 맛집이라고 해서
짬뽕을 먹고 싶었는데,
애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을 시켜야 하기에
못 시켰습니다 T_T
그래서
통오징어쟁반짜장(22000원)과
탕수육 미니(13000원),
그리고, 바삭군만두(5000원)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사진과는 조금 다르네요.)
테이블에는 식초와 간장, 그리고
고춧가루와 매운 고춧가루,
그리고 앞접시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짜사이와 단무지, 양파, 춘장은
셀프존에서 가져다가 드시면 되구요,
공기밥은 무료라고 하네요.(굳~~!!!)
짜사이는 무만 들은게 아니라
양배추도 들어서 맛있었구요.
(조금 달달했어요.)
단무지도 맛있구요 ㅎㅎ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단무지 ㅎㅎ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군만두(5000원) 서비스를 주신다고 하니
영수증 리뷰를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매달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계시다고 하니
자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앞접시와 젓가락, 숟가락 등은
테이블 옆에 있는 서랍에 있어요.
인테리어는 중국 느낌이 나면서도
분위기 있어요.
바삭군만두(5000원)입니다.
와 중국식 군만두가 얼마만인지;;;
사실 제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군만두는 서비스로 상당히 많이 먹던
음식이었는데요,
요즘엔 서비스 자체도 줄었을 뿐더러
군만두 자체가 손이 굉장히 많이 가면서도
하나의 요리로서 대접받지 못하는 까닭에
(옛날 그 서비스 군만두의 이미지 때문에...
이연복 셰프도 그래서 메뉴에서 빼버리셨다고;;;)
상당히 찾기 힘든 메뉴가 되었습니다.
총 8 piece가 나오는데,
굉장히 속이 꽉 차서 두툼하면서도
겉은 바삭한 맛있는 군만두였습니다.
(군만두 맛집인가? ㅎㅎㅎ)
체인점이라 손만두는 아닐텐데
이렇게 맛있다니;;;
하튼 맛있으니까
가면 한번 시켜보세요 ㅎㅎㅎ
(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ㅎㅎ)
출처 : 보배반점 공덕점 네이버지도
네이버 예약시 군만두 6개를 주신다고 하니
따로 시키기 싫으신 분들은
예약 후 방문해보세요 ㅎㅎ
탕수육 미니(13000원)입니다.
메뉴판에는 1인분이라고 써 있었는데;;;
혹시 소자를 잘못주신게 아니겠죠?
양이 엄청 납니다;;;
(전반적으로 보배반점 자체가 양이 많은 듯 ㅎㅎㅎ)
사실 저는 탕수육에 있어서는
황희정승파이거든요.
황희정승파는 뭐냐구요?
부먹도 찍먹도 다 괜찮다는 파입니다 ㅎㅎ
[보배반점 공덕점]의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니
(사실 부먹이 근본이죠 ㅎㅎㅎ)
찍먹파 여러분은 미리 요청을 하시던지 하세요.
(사장님이 친절해서 미리 요청하면
왠만하면 들어주실 분위기 ㅎㅎ)
바싹 말라 비틀어져 튀김옷 맛만 느껴지는
그런 맛없는 탕수육은 아니구요,
고기가 꽉 차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양파채와 당근채가 곁들여진 소스도
너무 달거나 시지 않고 딱 좋았어요.
고기가 아주 꽉~ 차 있죠?
통오징어쟁반짜장(22000원)입니다.
원래 단일메뉴였는데,
쟁반짜장에 통오징어를 토핑하는
형태로 바꼈다고 해요.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요;;;)
메뉴판에는 2-3인용 메뉴라고 하셨는데...
와~ 이게 진짜 양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3-4인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집 사장님께서는 손이 상당히 크신 듯 ㅎㅎㅎ)
아이들이 매운 것을 못 먹으니
짜장따로, 매운 양념 및 오징어 따로 주셨는데,
원래는 다 섞어드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이렇게 주신건지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위에 통오징어튀김이 딱~!!!
군만두랑 탕수육은 금방 나왔는데,
얘는 양이나 구성이나
금방 나올 순 없나봐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10분 정도?)
짜장면 보통의 한 3-4배 정도 양으로 보입니다;;;
가위와 집게를 주시는데,
통오징어 튀김을 잘라 드시면 돼요.
드디어 완성~!!!
(근데 군만두와 탕수육으로
이미 배가 조금 불렀네요...;;;
큰일이다...이렇게 양이 많은 줄은...)
아이들은 매운 것을 못 먹으니
짜장면만 건져주었습니다.
뭐 짜장면만 먹어도 맛있어요.
애들도 잘 먹었습니다.
잘 먹어야 키즈카페에 간다고 하니
열심히 잘 먹더라구요;;;
(이미 7시가 다 된 시각인데,
집에는 몇시에 가려고 T_T
아빠 좀 살려줘~!!!!)
남은 것은 양념을 잘 섞었습니다.
통오징어튀김에,
양념에 들어있는 오징어 양도 상당해서
그야말로 오징어지옥(오징어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 ㅎ
저는 좋았어요 ㅎㅎ
그외에 홍합, 새우 등 내용물도 푸짐합니다.
그렇게 매콤하진 않구요,
양념짬뽕 맛이 조금 나는 해물짜장 맛인데,
저는 덜 느끼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ㅎㅎ
이래도 남긴 남으시니까
장사를 하시는거겠죠?;;;
(그쵸 사장님???)
불굴의 의지로 다 먹었습니다 ㅎㅎ
(아이들과 아내가 진작에 Knock-down 되어서
저 혼자 고독하게 남아 다 먹었네요 T_T)
배가 불러도 다 먹을 정도로
일단 맛은 보장합니다 ㅎㅎ
(솔직히 양은 이거 반 정도로만
파셔도 될 듯;;;)
차를 안 가지고 갔다면
칭따오 한잔이 생각나는 음식 구성이었습니다.
(옆자리는 가족이셨는데,
젊은 따님이랑 연세 있으신 아버지랑
칭따오에 중국요리 드시는게 보기 좋더라구요...
네 핑계이고 그냥 맥주가 먹고 싶었습니다;;;)
커피메이커가 있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모두 제조가 가능했구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플라스틱컵이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테이크아웃을 해서 가게를 나섰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이제 키즈카페를 가야 하니까요 T_T)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족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라서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더라구요.
도화동 중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보배반점 공덕점]을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