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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동물원, 홍대 이색데이트 [테이블에이 본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이색동물 천국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2.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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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겨울방학 + 봄방학이 합쳐진 딸 아이는

기나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학이 무려 3월 2일;;;)

학원도 다니고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고는 있지만

집에서 항상 심심해해요;;;

홍대동물원, 홍대 이색카페로 유명한

[테이블에이 본점]은 사실

2-3년전쯤에도

딸아이랑 가봤던 곳입니다.

작년에는 아내랑 딸이 갔었구요.

그런데도 꽤나 재미있었는지

쉬는 날만 되면

테이블에이, 테이블에이...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생겨

딸과 함께

[테이블에이]에 또 다녀왔습니다 ㅎㅎ

저는 두번째, 딸은 세번째인데...

딸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며칠 전부터 설레어했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400m 거리로,

도보로는 5-6분 소요됩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갔고,

"산울림 소극장" 앞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딸아이는 내 일반 카드로

저는 기후동행카드로 찍으려고,

"초등학생 한명이요"를 외치고

딸아이가 카드를 찍었는데

2천 얼마가 찍히더라구요...

어른 1 + 초등학생 1이 찍힌거죠;;;

뭐 어쩌겠어요...

욕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딸 아이 앞이라 참았습니다.

(이 날은 사실 아침부터

화가 나는 일이 많아서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네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몇 자리 안되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46 지하1층,1층,2층,3층,5층
0507-1411-5542
영업시간
12:00 ~ 22:00

출처 : 네이버지도 거리뷰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

모두 [테이블에이]입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젊은 커플부터 해서

지방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예요.

외국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도

꾸준히 소개되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래서 1층에 있는 매표소 앞도 북적북적...

서울시에 등록된 정식 "합법 동물원"입니다.

(마포구에서 유일하다고...)

 

3년전에 왔을 때는 이 건물 하나만 있었는데,

지금은 옆 건물도 있더라구요.

거기는 고양이 카페(3층짜리)로

이용하는 듯 하구요.

원래는 본점만 있었는데,

지금은 인천, 파주, 남양주 등에

분점을 내셨나보더라구요.

동물원 + 고양이카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

18000원입니다.

(현금으로 사시면

간식 1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옆 건물에 있는 고양이카페 1층에서

받을 수 있는

음료 한잔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재방문시에는 7000원 할인도 해주신대요.

현장 결제 진행하면 재방문시

50% 입장할인 쿠폰을 주신다고 합니다.

(파주점, 홍대점에서 모두 사용가능)

입장권을 사면 팔찌를 채워주시는데,

팔찌에 입장시간이 적혀 있어요.

(이용시간 2시간 제한이라고 하시는데,

딱히 검사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또 다양한 동물을 위한

먹이도 살 수 있는데,

먹이주기 6종 세트는

10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츄르 1개, 그리고 아몬드 1개를 샀습니다.

 
 

1층에는 사막여우만 있습니다.

사실 딸아이가 보채서 왔지만...

너무 귀엽;;;

바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전에 왔을 때랑 엄청 큰 차이는 없지만

뭔가 깨끗해지고 쾌적해졌어요.

동물 냄새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그것도 많이 줄었구요.

 

친칠라...

피카츄가 친칠라를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죠.

야행성이라 자고 있어요;;;

 
 

프레리도그...

얘네는 그래도 야행성이 아니라서

열심히 쳇바퀴도 돌리더라구요.

왜 다들 웅크리고 있는지...

실내는 굉장히 따뜻하던데...

얘네는 고슴도치를 닮은 호저~!!!

 
 

거북이도 있구요...

 

황소개구리와 도마뱀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들도 있습니다.

겨울이라 다들 활동량이 거의 없긴 해요.

너구리는 못 봤는데...

설마 라쿤인가?

라쿤은 공중에 있습니다.

라쿤들은 손버릇이 나쁘니

소지품을 도난당하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ㅎㅎ

라쿤은 모찌, 비누, 훈이 총 3마리가 있구요.

만지는 것은 안되고

먹이주기만 가능합니다.

각 동물마다 줄 수 있는 먹이가

잘 적혀 있으니

해당하는 먹이만 주셔야 해요.

 


 

동물들도 쉬어야 해서

브레이크 타임도 있는데요.

지하 1층 브레이크 타임은 위와 같습니다.

사실 동물원을 다보고

옆 건물에 있는

고양이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고양이를 워낙 좋아해서

보채기 시작하길래

성화에 못 이겨 옆건물부터 갔네요;;;

 

바로 옆 건물은 고양이 카페 건물입니다.

(총 3층)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아요.

동물원을 빼고 고양이카페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14000원, 음료포함)

1층은 카페와 휴게장소,

2층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는 곳,

3층은 고양이만 있는 곳입니다.

 

음료는 직원이 만들어주는게 아니고,

무인카페에서 많이 쓰는

"ditting" 음료 머신으로

직접 뽑아먹는 시스템입니다.

직원이 감시하지는 않지만

여러잔을 뽑아먹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메뉴는 10가지예요.

커피부터 에이드, 주스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커피는 이미 2잔이나 마셨기에,

아이스 망고주스를,

딸 아이는

아이스 복숭아티를 선택했습니다.

 
 

다 좋은데...

한잔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ㅎㅎ

(60초 ~ 80초)

 

왼쪽이 아이스 망고주스,

오른쪽이 아이스 복숭아티입니다.

달달해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컵뚜껑이나 시럽 등도 준비되어 있어요.

음료는 2층까지만 반입가능하구요,

3층의 고양이가 있는 공간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3층 입구 앞에 있는

음료보관대에 넣어두고 입장하셔야 해요.

댕댕이들은 테이블 위로

함부로 안 올라오는데,

냥이들은 높은 곳을 좋아하니

위험할까봐 그런 듯 합니다.

동물 간식은 키오스크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1층에는 물고기랑 음료 마시는 테이블,

사막여우가 지내는 공간만 있었네요.

2층은 강아지들이 있는 공간이랑

데본렉스 고양이가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먹이 주는 사람만 따라 다니고

저희한테는 별 관심이 없었어요 ㅎㅎ

그래도 애들이 순해서

짓지도 않고 얌전했습니다.

 
 

데본렉스 고양이들이 있는 방입니다 ㅎㅎ

독특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예요.

따뜻한 곳이 좋은지

다들 라디에이터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얌전해서 가서 살짝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 아이가

오래 머물렀던 방 중 하나였네요;;;

(이제 좀 다음 방 좀 가볼까? 응?)

 

이렇게 군데군데 포토존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는 방에는

이렇게 테이프도 구비되어 있어서

털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었어요.

근데 [테이블에이]에 있는

강아지, 고양이들은

관리가 잘 되어 있는지

거의 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딸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대망의 3층으로...

고양이들이 탈출하지 않게

주의사항 들이 적혀있습니다.

3층은 고양이만 있는 공간이예요.

여기에서만 1시간 이상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엄청난 규모의 캣타워가 있고,

(캣타워가 아니라 캣캐슬 아니냥?;;;)

테이블과 의자도 많이 있어요.

(그래도 음료 반입은 안됨 ㅎㅎ)

 
 

1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있었는데,

제 눈엔 전부다 "랙돌" 고양이로 보였습니다.

모두 이름이 쓰여 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구요,

스카프를 찬 애는

간식을 주면 안된다고 쓰여 있어요.

 
 
 
 
 

 

다들 순하고 귀여워요 ㅎㅎ

(장난감에 격하게 반응하는

활발한 아이들은 몇 없었습니다만 ㅎㅎ)

 
 
 
 
 
 
 

딸아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 카페에 가끔 가는데,

[테이블에이] 고양이들은

냄새도 거의 없고,

애들 상태가 아주 좋아보였어요.

털도 엄청 부드럽고

털도 거의 안 빠지구요.

눈꼽낀 애도 없고,

발톱관리도 잘 되어 있었네요.

츄르도 숟가락에 덜어주면

잘 먹더라구요.

 

 

 

 

제 화려한 손놀림(?)에

극락 가고 있는 랙돌 고양이...

동물사랑배움터 교육수료증을 받은

직원이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고양이랑 있어 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잘 달래서(아니 1시간이나 있었으면 됐지;;;)

다시 동물원으로 갔습니다.

(자유롭게 왔다갔다 가능해요.)

 

동물원은 5층 건물이다보니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지하 1층, 1층, 2층, 3층, 5층 모두 이용가능~!)

체험시간도 적혀 있고,

시간마다 안내방송도 흘러나오니

체험을 원하시면 시간 맞춰 가시면 좋아요.

동물의 종류는 총 40여종으로,

다른 가맹점보다

다양한 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5층부터...

5층은 조류관입니다.

5층은 앵무새들이 있는 공간인데요,

앵무새 먹이를 살까 하다가

(앵무새는 사실

근데 다른 곳에서도 많이 체험해봐서 ㅎㅎ)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사랑앵무, 왕관앵무 등 다양한 앵무새가 있고,

사랑앵무는 먹이를 사가지고 가셔서

손바닥 위에 올려두시면

손바닥 위에 날아와서 먹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여기서 체험하고 있었어요 ㅎㅎ

물고기도 있네용.

 
 

귀여운 거북이 가족도...

새끼 거북이 넘흐 귀여움 ㅎㅎ

동물 인형도 전시되어 있는데

카운터에서 문의하시면

구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3층은 기니피그, 토끼 등이 있는 곳입니다.

기니피그들...

얘네들은 야채만 주라고 되어 있더군요...

아몬드는 누구를 주는거지?;;;

야채를 살껄 T_T

귀여운 새끼돼지들도 있어요.

야행성인 패럿들은 꿈나라 여행중...

동물원 3층에도 다양한 고양이가 많이 있습니다.

2층에는 미어캣과 파충류가 있다고 써 있었는데,

갑자기 알파카 등장;;;

(깜짝이야;;;)

엄청 큰 알파카와 새끼 알파카, 2마리가 있어요.

 

계속 나와 있는 것은 아니고

휴식공간에서 쉬고 있다가

나와서 일하는(?) 시간이 따로 있더라구요.

건초만 먹는데,

아주 잘 먹습니다.

건초를 따로 못 사서

땅바닥에 있는 것을 주워서 먹였습니다;;;

(그지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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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마뱀, 뱀 등 다양한 파충류 친구들이 있어요.

사실 2층에 급하게 온 것은

파충류 체험이 있다고

안내방송이 나와서였습니다.

(17시 30분 쯤이었네요.)

딸아이가 하고 싶어했었거든요.

총 3마리의 파충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

줄을 서 있으면

사육사 직원이 꺼내서 체험시켜줍니다.

 

딸아이가 만지고 싶어했던

뱀...

무섭지도 않은지

잘 만지고 있더라구요.

눈이 빨간 귀여운(?) 뱀인데

혀를 낼름낼름...

저는 사실 무서워서 안하려다가

딸아이가 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변온동물이라 차가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따뜻했구요,

마치 가죽지갑(?)같은 질감이고

보들보들해서 좋았어요.

 

다음은 도마뱀...

얘는 너무 귀엽 ㅎㅎ

저 두툼한 꼬리에는

지방이 잔뜩 저장되어 있다네요.

(유사시에는 꼬리를 자르고 도망간다고;;;)

얘는 만져볼 수만 있었어요 ㅎㅎ

까끌까끌 촉감이 이상했던...

파충류 체험이 끝나면

위와 같이 생긴 룰렛을 돌릴 수 있는데요.

1인당 1번이 아닌, 일행당 1번입니다 ㅎㅎ

딸 아이는 밀웜이 뽑혔네요;;;

윽...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

이제 슬슬 지쳐가는데...

고양이들이 눈에 아른거려

집에는 갈 수 없다고 버티는 딸아이 때문에

다시 고양이 카페로 가서

20분 정도 더 놀았습니다;;;

겨우 잘 달래서 집에 가기로 하였는데,

본인은 [테이블에이]에 온 기념을 하고 싶다며

꼭 기념품을 사고 싶다고...

(저는 전혀 부유하지 않은데

아이를 너무 부족함 없이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너무 결핍을 모르고 사는 것 같네요;;;

저의 유년시절은 결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결국 동물원 1층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펭귄 주물럭을 사고 말았습니다.(8000원)

원래 관람은 2시간 제한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2시간 20분 놀았습니다;;;

(따로 제지를 안하셔서;;;)

뭐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가끔 오게 될 수 밖에 없어요 ㅎㅎ

낮에 학원 픽업에 늦어서

아이의 기분이 별로였는데,

[테이블에이]에서 실컷 놀았더니

기분이 다 풀어져서

집에와서 동물그림도 그리고,

동생과 신나게 놀다가

11시가 넘어서 잠들었답니다.

아이와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싶으시거나

연인과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 분들께

홍대동물원, 홍대 이색카페인

[테이블에이 본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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