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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나 주말, 아이와 갈만한 곳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3. 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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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인 딸 아이와는

서울, 경기권의 정말 수 많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을 다녔는데요.

(백여곳이 넘는 듯;;;)

그래도 가보지 못한 곳이 꽤 많더라구요.

혹시 안 가본 곳이 있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찾게 된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여의도에 있어서 집에서 멀지도 않은데,

지금까지 왜 몰랐을까요? ㅎㅎ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

5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6-7분 소요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국회의사당 내에도 주차 공간이 있지만

이곳은 허락된 차량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한강쪽으로 내려가면

"국회의사당 둔치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하시고

나중에 박물관 출입 확인 도장을 받으시면

2시간 무료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여름에는 여의도 한강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즐겨 주차하던 곳인데,

박물관 또는 국회 방문 도장이 없으면

요금은 위와 같습니다.

사실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지난 여름방학에 다녀온 곳인데,

무더위에 600여m를 걸으려니

꽤 더웠어요.

(네이버지도로는 11분이 뜨는데,

실제로는 7-8분 걸린 듯 하네요.)

날씨가 꽤 쾌청하다고 생각했는데,

걷다보니 갑자기 먹구름이;;;

국회의사당 건물 위로 먹구름 출현...

결국 소나기가 쏟아졌고

아이와 비를 꽤 많이 맞았습니다 ㅎㅎ

(뭐 그런데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원영적 사고...)

어휴...다 도착하니 날씨가 또 맑아짐;;;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어린이 박물관의 [관람 예약]을 누르시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하루 150명 정원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10세 이하 어린이만 신청이 가능하구요,

1개월에 1회,

1인당 최대 4인까지만 예약 가능합니다.

예약은 관람일 14일 전 0시에 오픈되는데,

평일은 항상 여유가 있지만

토요일 예약 경쟁이 심합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저는 여름방학기간이어서

평일 예약을 해서 비교적 쉽게 다녀왔어요.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관람시간은 회차당 80분이구요,

평일에는 3회차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회차만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예요.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저는 작년 여름에 갔었는데,

프로그램 변경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2025년 2월 17일에 재개관을 한 것 같네요.

80분의 시간이

나름 알차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둘째도 데리고 한번 더 가야겠어요.

출처 : 국회박물관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여러가지 놀이활동을 통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우는

체험전시공간입니다.

출처 : 국회박물관

국회를 상징하는 6개의 귀여운 캐릭터도 있네요.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어린이박물관은

총 7개의 구역으로 되어 있구요,

안내 하시는 분의 지시에 따라

관람순서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입장시 위와 같은

"유아용 활동지"를 하나 받으시게 될텐데요,

각 구역을 체험하고

비치된 스티커를 붙이면 됩니다.

뒤에는 동서남북을 만들어서

놀 수 있는 페이지도 ㅎㅎ

알차다 알차~!!!

 

한번 입장해볼까요?

입장을 하면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확성기를 허리에 차고

열심히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확실히 교육적이고 좋아요. ㅎㅎ

(부모가 일일이 설명 안하고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니 어찌나 좋은지~!)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출입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내 멋대로 세상"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국회의 주요기능은 "입법"이죠,

즉 법을 만드는 기관인데요,

왜 법이 필요한지,

왜 규칙이 필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예요.

규칙(법)이 없는 "내 멋대로 마을"은

다툼이 끊이질 않으니까요.

각종 다툼이 일어난 곳을 터치한 후

영상 속 미션을 해결하면 됩니다 ㅎㅎ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아가들의 국회 숲 공간"

영유아 전용 공간이라

저희 아이는 들어가서 구경만 하고

금방 나왔습니다 ㅎㅎ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나의 하루와 법" 공간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공간이예요.

 

도로교통"법"도 대표적인 "법" 중 하나죠.

교통 표지판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코너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영역입니다 ㅎ

 
 

종이, 플라스틱, 캔, 고철, 유리병이 그려진

색깔공을 알맞게 넣으면 불이 들어와요 ㅎㅎ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잘 구성된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꿈드림초등학교"

본인의 꿈에 대해서 글씨를 쓰면

화면에 표시됩니다.

약사, 유튜버...

사랑은 뭐지? 사랑꾼인가?

 
 

여기는 퍼즐을 맞추는 곳인데,

정확히 뭘 하던 곳인지 까먹음;;;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다음은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메인이라고 생각되는

"엉뚱발랄 어린이 국회"입니다.

이곳은 체험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곳을 관람하다가

가이드 분이 부르면

다같이 모여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만 들어가구요,

부모님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어린이 국회니까요 ㅎㅎ)

아이들이 들어가서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활동을

체험하는 공간이예요.

안에는 국회처럼 앞에는 의장석이 있고,

어린이 국회의원분들께서

O, X를 누를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귀여운 아이들...

 
 

몇가지 규칙이나 법에 대해서

O나 X로 찬반을 표시하는 것 같아요.

 
 

20분정도 체험을 했던 것 같네요.

아이들이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참여하더군요.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는

국회의원에 대해서 알아보는 공간입니다.

과거로부터의 국회의원 배지 변천사...

저는 지은 죄가 많아

(전과는 없어요;;;)

국회의원은 못 될 겁니다 ㅎㅎ

 

모의 투표소가 있어서

투표 용지를 가지고 들어가서

도장을 찍은 후 투표함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일거라 생각해요.

저는 비밀 선거 위반을 하였습니다;;;

"내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면?"

나만의 국회의원 포스터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ㅎㅎ

오우...자체 뽀샤시로 딸이 이쁘게 나왔음 ㅎㅎ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우리들의 국회 규칙 놀이터"입니다.

다른 공간은 자유 관람인데,

"엉뚱발랄 어린이 국회"와

"우리들의 국회 규칙 놀이터"는

입장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가이드분이 부르십니다.

키즈카페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튼 5개가 숨겨져 있어서

(사실 찾긴 쉬움 ㅎㅎ)

찾는 재미도 있지요 ㅎㅎ

이번에 재개관을 앞두고

리뉴얼 되었다고 하네요.

(미로가 추가.

그 외 전시 시설은

거의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트램펄린도 있구요.

딸아이가 발목을 접지르는 바람에

발목 상태가 좋지 못해

그냥 살짝 맛만 봤습니다 T_T

(원래 방방이 겁나 좋아하는데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공간이 있구요,

부모들도 같이 입장은 가능합니다.

(물론 방방이를 같이 타거나 하시면 안되요;;;)

자석 블럭으로 길을 만들어

공을 굴리는 공간...

 

자음, 모음 자석으로

국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공간인데,

자기 이름을 써 놓은 딸;;;

사실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국회 시설은

여의도 서쪽의 상당 부분 면적을

차지할 정도로 넓습니다.

그 건물과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공간이예요.

 

국회휘장 색칠하기도 있고...

엄청 더운 여름 날이었는데

안에는 너무 시원해서 좋았네요.

악천후에 가기 좋은 박물관이예요 ㅎㅎ

놀이터 안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은

20분 정도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놀이가 다 끝나면 동전을 하나 받는데

분홍, 노랑, 파랑색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배지를 뽑을 수가 있어요.

파란색 배지를 고른 딸아이...

 

맘에 들었는지 옷에 바로 달았는데,

행복한 표정이어서 뿌듯했습니다.

출처 :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앞으로도 규칙과 법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기로 약속하면

상장이 출력됩니다.

(저기서 "아니오"를 누르는

어린이 용자가 있을까?;;;)

지금도 이 이벤트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회 유튜브에 가셔서

좋아요, 구독, 알림설정을 하시면

국회 캐릭터 인형을 주십니다.

얼마전에 집에 저 인형이 있길래

무슨 듣보잡 인형인가 했더니

국회 인형이었구나;;;

유튜브에 자꾸 국회 유튜브가 떠서

누가 구독을 눌렀나 했더니,

내가 눌렀었구나;;;

어린이 박물관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나름 짜임새 있는 구성과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이나 방학에 아이랑 갈곳이 없어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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