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술집 [소주방], 단체 모임 하기에 좋은 핫한 한식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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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도

술을 그리 자주 먹지는 않지만

(좋아하긴 해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로는

더더욱 술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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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 술 한잔이 생각나는 날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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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엄청 큰 일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최근 자잘하게

기분이 상할만한 일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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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이 간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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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내의 퇴근시간에 맞춰

연남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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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회식, 연남동 모임으로 핫한 술집인

[소주방]에서 아내와 술 한잔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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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6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8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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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홍대, 연남동 쪽 오시면 주차는 포기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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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마실 생각이기에

버스를 타고 갔구요,

"연희동 대우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 갔네요.

서울 마포구 연남동 387-6

☎ 0507-1351-0896

영업시간 일 ~ 목 17:00 ~ 24:00 금 17:00 ~ 02:00 토 16: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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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골목이 좀 복잡하긴 하지만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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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생 때는 소주방도 정말 많았거든요?

그래서 [소주방]도 쏘주방인가 했더니,

[小주방]이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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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방에서 소중한 정성이 깃든

음식을 대접한다는 의미라고 하시네요.

(조선시대 궁궐 부엌의 이름이

소주방이기도 했죠. 한자는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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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서 제법 유명한 한식주점이구요,

이 근처를 지나다닐 때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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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천장에 드리워진 천,

벽에 걸린 그림 등이 어우러져

뭔가 레트로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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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웨이팅 하기 싫어서

조금 일찍 갔더니

다행히 기다림 없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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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1층만 있었는데,

대기 손님이 너무 많아서

2층까지 확장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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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손님이 꽉 차면 2층도 오픈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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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넓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아서

연남동 회식 장소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적극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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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고즈넉한 레트로이지만

주문은 태블릿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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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주방 네이버지도

정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게답게

다양한 한식 및 퓨전한식 메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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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구절판, 육회부터 시작해서

떡볶이, 어묵, 그리고

갈릭감자튀김이나

아이스크림같은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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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한식과 잘 어울리는

증류식소주, 막걸리부터 시작해서

전통 과일주나 과일 하이볼까지

라인업이 빵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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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또(?) 늦게 와서

메뉴는 제가 마음대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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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별빛청하 로제(7500원)로 시켰구요,

안주는

오겹 보쌈(29000원),

우삼겹 즉석 떡볶이(23000원),

갈릭감자튀김(10000원)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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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먹고 싶었던 건 다 시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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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자마자 가져다 주신

참쌀선과(찹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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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맛있는 쌀과자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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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청하 로제(7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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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예전에 청하는 참 많이 마셨는데,

언제인가 달달한 별빛청하가 출시되었더라구요.

그리고 별빛청하 로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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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청하는 청하에 와인을 블렌딩​해서

출시된 술이구요,

약간의 탄산도 첨가되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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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주문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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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퓨전 한식 안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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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

여성분들이 딱 좋아할만한 디자인의 술병과

연한 핑크빛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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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이 올라가는 것이

뭔가 별빛이 반짝이는 것 같지 않으세요? ㅎㅎ

(그래서 별빛청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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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청하 맛도 나고,

상큼한 과일향과 달달한 맛이 있는

로제 샴페인의 맛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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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은 너무 세지 않아 오히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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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는 7도 정도인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가볍고도 달달한,

위험한(?) 술이었네요 ㅎㅎ

(무턱대고 마시다보면

갑자기 훅 갈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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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안주, 고기 안주, 기름진 안주

모두 잘 어울리는 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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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 보쌈(29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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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 수육과 상추, 부추 무침,

슬라이스 마늘 & 고추, 쌈장의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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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주방" 팻말 이쑤시개가 꽂혀 있네요.

플레이팅도 정갈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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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 수육이라니,

참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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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는

수육하면

거의 삼겹살, 오겹살 수육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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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부턴가

수육을 시키면

목살 수육이 나오는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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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목살 수육도 맛있긴 하지만,

삼겹살 수육의 그 맛을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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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의 먹을텐데 유튜브를 보면

성시경이 삼겹살 수육집이 거의 없다며

한탄하는 내용도 자주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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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 기름지게 잘 삶아진

삼겹살 수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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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 부추 겉절이와 마늘, 고추, 쌈과

곁들이면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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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절로 땡기는 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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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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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지방이 붙어 있는 오겹살 수육과

상큼하게 바로 무친 상추 & 부추 겉절이,

그리고 그 위에 올려먹는

마늘과 고추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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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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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 즉석 떡볶이(23000원)입니다.

사리는 우동과 라면 중 택1 가능한데,

떡볶이 사리는 라면이 진리죠,

다이어트 개나줘버렷~!

라면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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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오뎅, 유부, 우삼겹이 듬뿍 들어가 있고,

라면사리 하나가 떡~ 하니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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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타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직접 끓이면서 먹을 수 있어서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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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얼른 익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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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이 익으며 적절하게 기름이 나와서

국물이 걸쭉~해지는데요,

어우 이게 술안주로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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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안주로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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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양이 많고 푸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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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부터 얼른 건져 먹었는데,

뭐 맛은 말해 무엇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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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하긴 했지만

맵찔이인 아내도 잘 먹을 수 있는 맵기였구요,

중간중간 별빛청하 로제로 입가심하면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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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이 들어간 고급 즉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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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은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데,

그 사이로 국물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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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밀떡파라 더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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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끓였음에도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던 우삼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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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도 없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집에서도 떡볶이 만들 때

우삽겹이나 차돌박이 넣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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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감자튀김(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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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링클컷 감자튀김에

뿌링클 같은 가루가 뿌려져 있고,

갈릭디핑소스가 같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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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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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살 찐다고 안 먹겠다고 하더니

하나 맛보고는 계속 손이 가는지

멈추지를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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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간만에(?) 아내와 함께

술과 맛있는 안주를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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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층 모두 공간이 넓은 편이라

미리 예약하거나 대관 하시면

소규모 모임부터, 회식, 대규모 행사까지

할 수 있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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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술집, 연남동 회식 장소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릴만한 곳,

[소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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