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합정 브런치 카페 [콘크리트 엔젤], 아름답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신선하고 건강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3. 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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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신혼 때에는

(결혼하고나서 2년 정도)

아내와 브런치도 자주 먹으러 다녔습니다.

저는 지방 근무,

아내는 전공의 1, 2년차라서

서로 매우 바빴지만

그래도 또 시간은 나더라구요 ㅎㅎ

이태원, 여의도, 합정, 홍대 등등

근처에 유명한 브런치 가게는

죄다 가본 것 같아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여유 있는 주말 아침은

포기하게 되고;;;

브런치를 먹을 일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ㅎㅎ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닿아

아내의 퇴근 시간에 맞춰

합정역으로 나갔구요,

합정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콘크리트 엔젤]에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2, 6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마포한강푸르지오

1, 2차 아파트가 보이는데,

마포한강푸르지오 2차

상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홍대, 합정 쪽에 오면

주차하기가 너무 힘든데,

[콘크리트 엔젤]주차가 가능한

브런치 가게라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마포한강푸르지오 2차 상가 주차장

주차하셔야 주차 지원이 됩니다.

(1차에 주차하시면 주차지원 안되요 ㅎㅎ)

주차 1시간 무료라는 글을 보고 갔는데,

무료 주차 2시간을 넣어주셨어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마포한강푸르지오2차상가 1층 103,104호
0507-1458-3705
영업시간
월 ~ 금 10:00 ~ 18:30
토 ~ 일 09:30 ~ 18:30
(라스트오더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저희는 17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아무래도 브런치 가게이다보니

오전에 일찍 열고,

오후 일찍 닫으시는 것 같아요.

뭔가 패션 잡지에 나올법한

올리브색의 산뜻한 외관이 돋보입니다.

러블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아직은 좀 쌀쌀하지만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통창이라 개방감도 훌륭합니다.

 
 

식탁, 의자도 너무 고급지고,

대리석 느낌의 바닥과

세련된 조명

(이런 조명이 사진이 잘 나오죠 ㅎㅎ)

여성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그런 인테리어의 전형~!!!

이런 곳은 사실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소개팅 하기에

좋은 곳 같더라구요 ㅎㅎ

아내도 간만에 이런 곳 오니

좋아했습니다.

아침 & 점심에는 손님이 꽤 많은 곳인데

영업시간 끝 무렵에 가서

운 좋게도 바로 착석할 수 있었네요.

 

합정 브런치 가게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브런치 메뉴가 유명하구요,

그 외에 파스타, 도리아, 스테이크,

샐러드,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아내와 한참을 고심하다가

목살 철판 스테이크(21500원)

자이언트 브런치 플레이트(18500원),

그리고 음료는

청포도에이드(6000원)

하나 시켰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던대로

가게 구경에 나섰습니다 ㅎㅎ

 
 

아기자기하면서도 특색 있는 소품들과 그림...

딸아이를 데리고 왔다면 분명 좋아했을텐데,

아쉬웠네요.

커틀러리도 모던하면서 깔끔합니다.

청포도에이드(6000원)입니다.

예전에 카페마마스 한참 다닐 때

즐겨 마셨던 기억이 나서 시켰는데,

가격도 싸고 더 찐~한 맛이예요 ㅎㅎ

(잘 시킨 듯 ㅎㅎ)

흔하디 흔한 다른 에이드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상큼달달 맛있습니다.

청포도 과육도 꽤 많이 깔려 있어요.

자이언트 브런치 플레이트(18500원)입니다.

아...

이래서 자이언트구나 ㅎㅎ

엄청 양이 많네요

(혼자서는 못 먹을 듯;;;)

 

믹스 샐러드, BLT 오픈 샌드위치,

버섯 & 파프리카구이,

타이거새우, 오믈렛 롤,

소시지 & 해시브라운까지...

브런치로 나올 수 있는

메뉴의 총집합입니다 ㅎㅎ

 

보통 브런치 플래터의 샐러드는

소량으로 구색만 갖추는데,

커다란 보울에

샐러드가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채소도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소시지와 해쉬브라운도 있구요.

깨끗한 기름에 튀기신 듯 하고,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보통은 소시지는 그냥 구워서 나오는데

튀겨서 나오는 게 좀 특이했네요 ㅎㅎ

맛있어요 ㅎㅎ)

 

부드러운 오믈렛 롤...

신혼 때 아내한테

참 많이 해주던 요리였는데...

(지금은 안해줌;;; 왜???)

 

새우도 큼지막하고 통통하니 맛있었습니다.

BLT 오픈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BLT 샌드위치의 뜻은

설마 모르시는거 아니시죠?

Bacon, Lettuce, Tomato...

즉,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말해요 ㅎㅎ

오버쿠킹되지 않은

부드러운 베이컨과 치즈,

큼지막한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간 샌드위치인데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목살 철판 스테이크(21500원)입니다.

큼지막한 팬에

목살구이,

써니 사이드업 후라이드 에그,

버섯 & 파프리카 구이,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가 나오는 구성입니다.

뜨거운 팬에 나오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목살은 큰 스테이크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썰어서 나오는데...

목살이 이렇게 부드럽다고???

처음엔 메뉴를 잘못 시킨 줄 알았네요.

육즙이 풍부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예요 ㅎㅎ

(약간 간장에 마리네이드 된 느낌인데,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버섯과 야채구이도 맛있었고,

특히 저 써니사이드업 후라이드 에그 밑에는

동그란 파인애플이 통째로 들어 있어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독특하게 깻잎이 들어간 샐러드도 맛있었구요.

 

그냥 감자튀김인가 싶었는데...

트러플 향이 강한 프렌치 프라이였습니다 ㅎ

(오히려 좋아 ㅎㅎ)

케챱, 마요네즈 등 디핑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트러플 향이 좋아서 전 그냥 먹었어요 ㅎㅎ

카운터에 임영웅 싸인이 있길래

그냥 식사하고 가셨나 했더니

임영웅 팬카페인 "영웅시대" 주최로

생일파티를 여기에서 하셨나봐요.

(찾아보니 유튜브 영상도 있네요?)

 

 

 

공간도 너무 예쁘고, 음식도 맛있으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 생일이나 팬카페 모임 등의 장소로

대관도 가능하다고 해요.

임영웅씨가 왔다가신 후

임영웅씨가 드셨던 메뉴를

"임영웅 세트"로 판매중이시라고 하니

팬들이시라면 한번쯤 방문하셔서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저희 장모님도 임영웅 팬이신데 ㅎㅎ)

분위기가 좋고, 음식 맛도 좋은,

게다가 인근에서 흔치 않은 주차 가능한

브런치 가게라서

데이트 하기에도,

소개팅 하기에도 좋은 곳이구요,

합정 브런치 카페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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