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테즈쿠리], 가성비가 뛰어난 캐쥬얼한 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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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니

정말 신기하게도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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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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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나 봄이 왔구나 하고

아내랑 외식을 하러

봄옷을 입고 나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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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놈의 미련함이란...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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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이 추웠지만 어쨌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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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맛집, 홍대덮밥맛집으로

가성비가 뛰어나서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테즈쿠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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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3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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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서교플라자 주차장 입구의 맞은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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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서교플라자 주차장에 하셔도 되지만

주차비의 압박이;;;

(60분에 5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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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스를 타고

'서교동'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익로5안길 32 홍대가자2 빌딩 2층

☎ 0507-1367-2707

영업시간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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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프라자 주차장 바로 맞은편이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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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2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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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특유의 작고 소박한

매장을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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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엄청 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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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도 안됐는데 손님도 엄청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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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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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젊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색상배치와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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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데이트하는 연인과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교복입은 학생들이

많았다는게 싱기방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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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넓어서

단체손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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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쿠리(手作り,手造り,てづくり)는

한자를 보면 아시다시피

'손수 만든, 수제의'

그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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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로 직접 음식을 만드신다는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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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은 일식인 듯 한데,

딱히 일식만 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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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에 가면

이렇게 일식 + 양식을 같이 파는

캐쥬얼한 가게들이 꽤나 많은데

그런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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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정식, 덮밥,

텐동, 우동 등도 있고,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양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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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에 잘 어울리는

사케, 와인, 맥주, 하이볼 등의

주류도 팔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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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도 먹고 싶고,

양식도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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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문용 태블릿 없는 식당이 없어서

열심히 찾았는데 없길래

직접 주문해야 하나 했는데,

"쿠팡포스 테이블오더"로 하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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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화면에 메뉴가 뜨는데

선택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

이런것만 봐도 싱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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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냥 먹고 싶은 걸 하나씩 골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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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게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처음 가는 가게는

무조건 대표메뉴를 먹습니다 ㅎㅎ)

스테이크 벤또(26900원)를 시켰고,

아내는 연어판모밀정식(20900원)을 시키고,

제로코크(3000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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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연어가 그리 맛있다길래

연어 벤또를 시키고 싶었는데

아내가 먼저 연어 메뉴를 pick 하는 바람에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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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 포크, 젓가락, 앞접시, 물컵, 물티슈

등은 셀프바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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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자라(앞접시)도 일본 느낌 뿜뿜...

(뭔가 한폭의 수묵화 같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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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이랑 얼음 주실 줄 알았는데,

엄청 큰 잔에 나오는 제로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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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아내랑 나눠먹었는데도

충분했습니다 ㅎㅎ

(왠지 가게에서 만들어주시는 느낌?

아니면 이렇게 많이 주실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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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벤또(26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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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있나? 하는 생각을

부끄럽게 하는

가공할(?)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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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이 전부 결집한 벤또...

(육 - 스테이크

해 - 문어, 단새우, 연어

공 - 야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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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벤또답게

미디엄웰던 굽기의 스테이크가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원래 제 음식을 잘 안 나눠주는데

너무 많아서 아내랑 같이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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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만 살짝 얹어서

먹어도 되고,

테이블에 있는 시치미나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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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쿠킹되지 않아서

야들야들하고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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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숙회와 단새우, 연어도 들어있습니다.

(연어 없었으면 서운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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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맛있던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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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도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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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김과 초생강, 와사비를 얹고

싸먹어도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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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후라이(새우튀김), 가라아게,

카레고로케, 고추튀김, 야채튀김,

깻잎튀김, 당근튀김, 온센타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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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또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토핑이 거의 다 들어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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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은 좀 작았지만

바삭하니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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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튀김?과 야채튀김...

바삭하니 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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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아게랑 카레고로케도 존맛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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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가 들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다양한 토핑이 1개 이상씩 들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확실히 있습니다.

(배도 엄청 부르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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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있네요 ㅎㅎ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 ㅎㅎ

물론 맛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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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판모밀정식(20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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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식에 딸려 나오는 돈까스는

조금만 주는게 국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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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돈까스 1인분이 나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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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가 올라간 판모밀과

연어사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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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판모밀의 맛을 못 봤습니다...만

아내는 맛있다고 했어요.

(거 같이 먹을만도 한데,

둘다 의사라서 그런지 방역(?)에 철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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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맛집으로 유명하다더니

연어 사시미가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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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밀양도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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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돈카츠도 겉바속촉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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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여러가지 일식을 다 잘 만드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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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때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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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에 빠질 수 없는

양배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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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일식 메뉴가 있어서

학생들이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가게가 엄청 넓어서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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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홍대입구역맛집을

찾는 분들 중

다양하고 가성비 있는 일식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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