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무한리필 훠궈 [진화쿵푸 훠궈 무한리필], 본토의 맛과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무한리필 훠궈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4. 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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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유난히도 사랑하는 저는

마라로 만든 음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매주 마라샹궈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집 가정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저를 화교로 오해할 정도였음;;;)

요즘은 집에서는 잘 해먹지 않지만

혈중마라농도가 부족해지면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곤 하죠.

(아내는 맵찔이지만

마라를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간 곳은

홍대에서 꽤나 오래된 마라 맛집인데요,

홍대 마라탕, 홍대 무한리필 훠궈 맛집으로 유명한

[진화쿵푸 훠궈 무한리필]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8, 9번 출구에서

1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1-2분입니다.

홍대라서 주차는 어렵구요,

저는 버스를 타고

"홍대입구역"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44 2층
0507-1493-0848
영업시간
11:3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이 건물은 "무한" 특화 건물일까요? ㅎㅎ

1층은 무한리필 야끼니꾸 가게인 무야호랜드,

2층은 홍대 무한리필 훠궈로 유명한

[진화쿵푸 훠궈 무한리필]...

보통의 마라탕 가게처럼

재료를 담아오는 형식의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를 팔기도 합니다만,

홍대 무한리필 훠궈로 더 유명하죠.

평일 점심은 15800원,

저녁/주말/공휴일은 19800원으로

가성비도 괜찮습니다.

(초등학생 12000원, 미취학아동 8000원,

3세 미만 무료)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갔음에도(17시 경)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원래 홍대 훠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가게예요.

가급적 점심, 저녁 시간을 피해

방문하시면 바로 착석하실 수 있습니다.

홍대 중심지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정통 사천식

훠궈 무한리필이니까요.

자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단체모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혼밥 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셨는데

혼밥하기에도 좋은 듯 하구요.

(평소에 마라탕은

혼자 먹으러 가는 일도 많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중국풍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뷔페 이용시간은 90분이고

(90분이 다 되어가도

딱히 눈치는 안주시더군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단품메뉴로 드시는 손님들도 많으셨구요,

마라탕, 마라샹궈 외에

꿔바로우, 지삼선, 토마토계란볶음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무한리필 훠궈를 먹으러 왔기에

무한리필 훠궈 2인분(39600원)을 시켰습니다.

마라탕, 백탕, 버섯탕, 토마토탕, 청화초탕

다양한 육수가 준비되어 있는데

5가지 중 2가지를 고르실 수 있구요,

마라탕은 총 3단계의 맵기

하나를 고르시면 되는데,

저희는 마라탕과 버섯탕 그리고

맵기는 1단계로 하였습니다.

(사실 2단계로 하고 싶었는데

맵찔이인 아내를 위해서...)

 

 

 

 
 

청경채, 알배추, 숙주나물 등

신선한 야채를 위시하여

푸주, 얼린 두부, 오징어 죽순,

분모자, 옥수수면, 각종 해물 등

없는 재료가 없습니다.

(다른 마라탕 가게에서는 단품 주문시

피쉬볼을 따로 돈 받고 파는 곳도 있는데

여긴 그런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냉기가 잘 전달되고 있어

재료도 신선했습니다.

마라 가게는

신선함과 청결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류는

우삼겹, 양고기, 소앞다리살,

삼겹살의 4종이구요,

만두도 있네요.

역시 냉장고 안에 깔끔하게 보관 중...

고기나 야채나 모두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기대가 되더군요.

각종 탕 육수는 셀프로 리필도 가능합니다.

반찬은 미역줄기무침, 건두부무침,

자차이(짜사이), 단무지가 있네요.

계란볶음밥까지 있습니다.

단품 이용자들은 드실 수 없구요,

무한리필 훠궈 전용입니다 ㅎㅎ

디저트로 꽈배기 과자,

중국과자, 산사공 등도 있었습니다.

가위나 집게, 국자, 물티슈도

셀프 코너에...

전체적으로 매장, 식기 등

모두 깔끔하더라구요.

훠궈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벽면에 적혀 있습니다.

탕은 골랐으니

야채와 고기를 가져와야죠.

 

손님이 많다보니 회전률이 빠르고

회전률이 빠르니 재료가 신선하고,

재료가 신선하니 손님이 더 많아지고...

야채나 고기 모두 퀄리티가 굳~!!!

 

그럼 이제 소스를 만들 차례입니다.

소스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만들어도 되고,

잘 모르시는 분들은

벽에 붙어 있는 여러 소스 제조법을 보고

만드셔도 됩니다.

양쪽에 마장소스와 간장소스를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제가 만든 소스를...

훠궈 가게에 가면

3-4개쯤 만들어서 먹게 되더라구요.

물은 셀프이고,

오렌지주스와 매실탕은

무한리필 드시는 분들에겐 무료입니다.

처음에는 물만 마시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조금 얼얼해져서

오렌지주스와 매실탕이 필요해졌어요 ㅎㅎ

흔히 먹는 오렌지주스와 매실탕 맛은 아닌

조금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ㅎㅎ

(뭔가 중국 현지의 맛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자 드디어 탕이 나왔습니다 ㅎㅎ

가운데가 나뉘어진 탕이라

무조건 탕을 2개 골랐어야 하나봐요.

훠궈에서 마라탕은 당연히 빼놓을 수 없고,

버섯탕도 담백하니 맛있죠

(아내가 얼마전에 토마토탕은

먹었기에 버섯탕으로 고른 듯)

 

하이라이트 세기를 조절해가면서

보글보글 끓여먹는 훠궈의 맛~!!!

버섯탕은 깊은 버섯, 야채 육수 맛이 좋았고,

마라탕은 1단계라서 그런지

떠먹어도 그다지 맵지 않았어요.

그래도 본토 스타일의 마라탕이라

깊고 얼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먼저 청경채, 배추, 숙주 등을 넣고

푸욱~~~ 끓여줍니다.

흐음~ 맛있겠다...

무한리필이라 많이 먹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고기는 한꺼번에 투척합니다.

(샤브샤브와 달리

훠궈는 푹 끓여먹어도 맛있지요)

 

재료가 신선해서

훠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물은 별로 안 좋아해서

고기만 집중 공략했는데

잡내가 1도 없이 맛있었어요.

우삼겹, 소앞다리살 위주로 먹었구요,

저는 양고기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섯탕, 백탕 등

하얀 국물에는 소고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왠지 양고기는 마라탕이 잘 어울려서 ㅎㅎ)

다이어트 중이지만

여기 오려고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극히 조금만 먹어서

마음놓고 먹었습니다.

사실 먹는 양이 작아서

무한리필 가게를 가도 잘 못 먹는 편인데

[진화쿵푸 훠궈 무한리필]

제 입맛에 딱 맞았는지

고기를 무려 다섯 접시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사장님 뚜이부치 T_T)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1도 눈치 주는 일 없으시니

마음껏 가져다 드세요.

(남기시지만 마시구요 ㅎㅎ)

 
 
 

한참을 먹다보니 육수가 모자라서

육수리필도 완료~!!!

개인적으로는 마라탕 2단계가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아내가 잘 먹었으니 됐죠 뭐;;;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2단계 이상으로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1단계도 살짝 얼얼하니

맛있게 매워서 괜찮았습니다.

(맵찔이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는 1단계~!!!)

1단계는 약간 한국인 입맛에 맞춘 듯한 맵기예요.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계란볶음밥도 안 먹어볼 수 없죠 ㅎ

따뜻하게 잘 보온이 되고 있어서

맛있었구요,

밥이 꼬들꼬들해서 더 맛있었던 듯...

마라탕이 그리 맵지 않아서

국물을 살짝 뿌려서 먹어봤는데

기가막히더군요.

디저트 3종도 맛보지 않을 수 없죠 ㅎㅎ

포장지에 쌓여진 것은 소마화(小麻花),

"마화"가 꽈배기란 뜻이니

작은 꽈배기라는 뜻입니다.

꽈배기 모양의 과자인데

겉에 설탕과 꿀이 발라져 있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먹다보니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

마이얼두(猫耳朵)라고 해서

고양이 귀 모양을 닮은 과자도 있습니다.

역시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해요.

산사구(=산사공)는 산사나무 열매를

구 형태로 동그랗게 만든건데...

시큼달큼한 맛이라 저는 이건 별로 ㅎㅎ

(나이 드니까 신맛이 싫어 T_T)

간만에 무한리필 훠궈로

배를 제대로 채웠네요.

홍대 훠궈, 홍대 무한리필 훠궈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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