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교토 2박 3일 여행기 1-1 김포공항 국제선, 교토역 근처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전형적인 교토 스타일의 라멘 "교토의 9월은 한국의 여름보다 덥다"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5. 9. 24. 12:40
반응형

인트로

9년 전 여름, 아내와 여름 휴가로

간사이 지방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5박 6일 일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일정이 엄청 빡셌던 기억이 나네요.

9월 초였는데 아주 땀을 뻘뻘흘리며

다녔던 기억이 나고

하루에 2-3만보씩 걸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 여행에서 우리 첫 아이인 딸도 생겼(?)지요;;;

그때도 교토를 가긴 했지만

하루 일정으로 갔었던지라

교토를 그야말로 찍먹만 했을 뿐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는 생각에

'다음에 꼭 다시 가봐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교토로 학회를 간다는 얘기에

열일 제쳐두고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가족여행으로 휴가를 많이 소진하여

가뜩이나 많은 당직을 서고 있었지만

흔치 않은 기회이니 다녀와서

더 많은 당직을 서기로 했구요, T_T

아이들은 장인 장모님과 어머니,

둘째를 봐주시는 이모님이 번갈아가며

2박 3일을 돌봐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 연예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선

 

 

김포공항은 국내선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국제선도 있더라구요.

일본, 중국, 대만의 수도 및

2, 3번째 위상의 도시들

가는 비행편만 있습니다.

전날 당직을 서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차를 몰아

김포공항국제선주차빌딩에 차를 세우고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짐은 아내가 싸서 지하철을 타고 오기로 했어요.)

성수기는 지났지만

인천공항이라면 사람들이 정말 많았을텐데

김포공항 국제선청사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저는 LCC 매니아이지만

아내가 대한항공으로 발권해뒀기에

간만에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항공사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치고 있는데

한산하던 공항에

갑자기 사람이 우르르 몰리더라구요.

무슨일이지?

왠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분을

여러 사람들이 따라다니며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있었는데요.

아이돌인가? 싶었는데

도무지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어디서 많이보긴 본 사람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에 한 사람이 떠오르더군요.

피겨선수 차준환??

그러고보니 닮은 것 같더라구요.

검색을 하니 맞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매니저가 없고 혼자인걸 보니

연예인은 아닐 가능성이 높았고

또 빠르게 검색을 해보니

이때 마침 일본 오사카에서

피겨 대회 일정이 있더라구요.

이른 아침이기도 했고...

출발전에는 좀 느긋하게 쉬고 싶을텐데

수많은 여성팬들에 둘러싸여

한참동안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사인도 해주고 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을 보니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인성도 좋은 듯 했습니다.

한 30여분을 팬들에게 시달리더니

출국심사장안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저희도 시간이 다 되어 가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면세품을 찾고 대기 하는데

(롯데면세점 어플에서

50000원에 닷사이 23 GET~!!!)

또 다시 몰려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인파...

또 차준환 선수를 괴롭히는거냣???

했는데 아이돌 그룹으로 보이는 남자들을

찍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인천공항은 혼잡하니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 가까운 곳에 갈때는

연예인들이 꽤 많이

김포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듯 합니다.


김포 - 오사카 대한항공 기내식

: 뭐 워낙 짧은 구간이라 이해는 합니다만...

김포에서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까지는

1시간 45분밖에 안 걸리더라구요.

(제주도도 1시간 걸리는데...)

뭐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많이 갈만 합니다.

여하튼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소고기와 매쉬드포테이토, 구운 야채가 메인이고

(바...밥은 없는거냐????)

간식은 파인애플과 프레첼...

비행기에 타면 음주하고 잠드는게 제 루틴인데

비행시간이 짧기도 하고 해서

오렌지주스로 시켰습니다.

(너 드디어 알콜중독(?)을 이겨냈구나...)

밥먹고 잠시 영화를 보며 쉬고 있으니

곧 착륙한다는 기내방송이...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 일본의 9월은 한국의 여름보다 덥다.

내리자마자 느낀 건...

윽...습하고 덥다;;;

한국도 올 여름은 꽤 습하고 더웠지만

9월의 일본은 한국의 여름보다 덥고 습합니다.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에 가는 방법 2가지

: 하루카 특급 열차 vs 리무진버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에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1) 하루카(HARUKA) 특급열차

1시간 15분 소요, 예매시 19800원

2) 리무진 버스

1시간 25분 ~ 2시간(교통상황에 따라) 소요,

24800원

하루카 특급열차가 가격도 더 싸고

시간도 적게 걸리기에

하루카 특급열차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예매를 하지않으면 3000엔이 넘어갑니다만)

배차 간격이 30분이라 조금 기다렸습니다.

하루카 열차는 KTX 같은 느낌은 아니구요

객차 내부나 속도나 무궁화 열차 정도의 느낌...

한숨 자고 나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 가성비 있는 교토 라멘의 정석...

하지만 1시간의 웨이팅은 좀...

호텔 체크인은 15시인데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교토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구요,

뭘 먹을까 하다가 간단히 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06:00 ~ 01: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 845 Higashishiokoji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6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출처 : 구글맵

교토역 동쪽 출구로 나오시면

도보로 3-4분 거리라서 아주 가깝습니다.

그 많고 많은 라멘가게 중에

여기는 어떻게 선택했느냐...

교토역 근처 라멘 가게 중 타베로그 평점 1위였거든요.


타베로그 百名店 선정 라멘 가게

: 교토역 근처 1위 평점, 교토 전체 조회수 1위 라멘가게

 

 

 

Tabelog(타베로그) - 일본 맛집검색, 맛집예약 [공개 점포수 No.1]

*2024년 5월 자사 조사

tabelog.com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타베로그는 일본 맛집 검색 사이트인데요,

일본 현지인들이 평점과 후기를 남기기 때문에

구글보다는 객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타베로그 홈페이지

교토전체로 따지면

더 평점이 높은 가게도 많습니다만

(무려 100위권 밖으로 밀립니다;;;

하지만 조회 순위는 굳건히 1위)

교토역 근처에서는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네요.

참고로 타베로그는 현지인들이

아주 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해서

3.74면 나쁘지 않은 평점입니다 ㅎㅎ

가게명 위에 "百名店 2024"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특정시점에서

타베로그 TOP 100을 유지하는 경우

붙여진다고 하구요,

그 해에 해당지역, 해당분야의

TOP 100 맛집으로 뽑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뽑는 방법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블루리본 서베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2019년부터는 매년 선정되고 있네요.

타베로그 검색시

이 백명점 표시가 붙은 가게를 들어가시면

크게 실패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구글 평점은 4.0...

구글은 관광객도 많이 평점을 남기는 사이트죠.

여하튼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꽤 긴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가는지

후기도 꽤 많이 올라와 있어요.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매우 좁은 내부

으억...점심시간을 조금 넘겨서 갔는데도

줄이 꽤 있습니다.

뭐 이때 기온이 이미 35-36도를 넘어가고 있어서

엄청 더웠지만 그래도 기다려서 먹기로 결정...

그럼 줄 서 있는 사람은 대부분 관광객이냐?

놀랍게도 90% 이상은 일본인들...

(일본어를 쓰고 있으니...맞겠죠?)

중간에 무슨 밀가루인지 뭔지도 배달오더군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벽에 붙은 자동 분무기(?)에서

물이 계속 나옵니다...

음...그런데 조금 과하게 나오네???

근처에 있으면 옷이 젖을 정도라서

우산 쓰고 계신 손님도...

(준비가 철저하시네요)

가게 바로 앞에는 냉풍기도 준비...

되어 있으나 그렇게 엄청 시원한 느낌은 아니예요

(그만큼 교토가 덥습니다.

일본 자체가 덥지만

교토는 분지 지형이라 더 덥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30여분을 기다리니 거의 저희 순서가 되었습니다.

후기를 보시면 1시간~1시간30분도 기다렸다고 하니

그나마 조금 기다린 듯도 합니다.

(봄, 가을 극 성수기에는 훨씬 더 웨이팅이 길다고...)

 

메뉴 : 키오스크로 주문(한글도 지원)

가게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구요,

주문도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한국어 모두 지원합니다.

라멘가게이기에 주력은 당연히 라멘이구요,

그 외에 교자, 돼지고기 수육 등도 있고,

김치까지 있습니다.

주류는 맥주와 사케 등이 있었던 듯 하구요

그냥 웨이팅을 하셔도 되지만

중간에 가게 안에 들어가셔서 미리

주문을 하시고 주문표를 뽑아 두시면

직원이 나와서 웨이팅이 얼마 남지 않은

고객들의 주문표를 걷어갑니다.


2-4인용 테이블이 7-8개,

다찌석이 3개 정도 되는데

매장이 작고 매우 혼잡합니다.

뭔가 오래된 가게 느낌이긴 한데

(타베로그의 정보란에는 50년이 넘었다고)

직원들은 파이팅 넘쳐보이는

젊은 직원 위주였네요.


주문내역 : 라멘 + 교자 + 맥주

저는 特製ラーメン(명물라면(대))(1180엔),

아내는 ラーメン(표준라면)(980엔),

그리고 餃子(1人前:6個) (교자)(320엔)

ビール(小)(맥주(소))(400엔)를 시켰습니다.


 

고춧가루, 후추, 간장, 정체모를 소스와

다대기 같은 것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おはし

テーブルの引き出しに

入っております"

(젓가락은 테이블 서랍안에 들어 있습니다.)

젓가락과 이쑤시개는 테이블 서랍안에...

맥주(소)

: 토리비는 진리다~!!!

맥주(소)입니다.

너무 덥고 목이 말라 시켰구요,

낮이라서 작은걸로 시켰네요.

뭐 병맥이라 한국에서 먹는

아사히와 같은 맛입니다 ㅎㅎ


특제라멘(명물라멘)(대)

: 진한 국물 맛의 교토식 라멘의 진수(양이 엄청나다;;;)

명물라면(대)입니다.

그릇 크기나 면의 양, 차슈의 양...

모두 상당합니다.

1180엔인데

한화로 따지면 11095원...

라멘곱빼기 같은 느낌이라

가격이 싸게 느껴졌습니다.

 

교토 음식하면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 생각나는데

교토라멘은 기름기가 많고

진~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간장으로 간을 한 국물이구요,

교토 특산 대파인

"구조네기"가 듬뿍 얹어 있습니다.

돼지뼈로 낸 국물이 진~해서 좋았구요

잡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숙주랑 파도 아삭아삭 맛있었구요.

차슈도 엄청 많이 들어있었는데,

(한두점 대충 들어있는 것이 아닌)

차슈는 불맛을 따로 낸 것도 아니고

좀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뭔가 우리나라 수육 같은 느낌도 나구요.)

면은 이렇게 얇은 스타일...

곱빼기라서 그런지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라멘(표준라멘)

: 이게 보통 시켜먹는 양의 라멘임

아내가 시킨 표준라멘은 이런 느낌...

맛은 똑같구요,

면과 차슈가 조금 적게 들어있습니다.

특제라멘이 면과 차슈가 많은거지

표준라멘이 적은 건 절대 아닙니다.


교자

: 평범하지만 라멘과 곁들여먹으면 맛있음

교자는 전형적인 일본식 교자스타일...

6개에 320엔이면 가격도 나쁘지는 않아요.

특별할 것은 없는 맛이지만

라멘에 곁들이기엔 괜찮습니다.


가게 총평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가성비가 좋은 교토라멘의 정석"의 느낌이었구요,

다른 교토 라멘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조금의 웨이팅은 괜찮아도

1-2시간의 웨이팅을 감수할만한 가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첫날의 일정은

2부로 나누어서 올려야 할 듯 합니다.


 

 

[미츠이 가든 호텔 교토 산조 프리미어] 넓은 객실과 대욕장 시설을 갖춘 4성급 호텔 숙박기 내돈

​인트로아내는 직업 특성상 해외학회를 가끔 가곤 하는데요.(부...부럽다;;;)솔직히 미국 학회는 너무 멀기도 하고시간을 내기도 힘들고비행기 티켓도 비싸서 못 따라갔었는데,이번에 교토로 2

leekipedia.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