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텐동 맛집 [쿄다이텐동] 바삭바삭함이 살아 있는 정통 일본식 텐동, 연남동 데이트 맛집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6. 4.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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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작년 가을 교토에 갔을 때

아내가 학회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져서

(겉으로는 아쉬워했지만 속으로는 Nice~!)

혼자 이리저리 떠돌다가 먹었던 텐동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엄청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텐동 매니아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음식임에 틀림없죠.

요즘 날씨가 좋다보니

연남동에 자주 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홍대 텐동 맛집, 연남동 맛집인

[쿄다이텐동]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3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3-4분 정도 걸립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구요,

굳이 주차하시려면

인근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연남동 공영주차장(여긴 좀 멀긴 하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연희동 대우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습니다.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 지1층 2호
0507-1389-0249
영업시간
화 ~ 일 11:00 ~ 20: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라스트오더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좌석구성

도토리캐리커쳐 연남의

옆 건물 지하 1층입니다.

뭔가 일본 도쿄 뒷골목

지하에 있는 식당 느낌이...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텐동만 파는 텐동 전문점입니다.

(일식당에서 메뉴의 하나로 파는 곳은 많죠)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좀 있다고 하여

조금 일찍 방문했습니다.

(17시에 오후 오픈런~!!!)

 
 

[쿄다이텐동]의 좌석은

전석 카운터석으로 되어 있구요(10석),

그러다보니 연인들이 데이트하거나

혼밥하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일본 느낌나는 분위기와 소품들...

오픈키친이라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여

텐동의 조리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본의 텐동 전문점도

거의 대부분 오픈키친입니다.)

튀김요리의 특성상

주방을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방이 정말 말끔했습니다.


메뉴 & 주문내역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쿄다이텐동 네이버플레이스

텐동 전문점이라 텐동만 팔구요,

생각보다 다양한 텐동을 팔고 있더라구요.

일명 포테토사라다라고 하는

일본식 감자샐러드도 있네요.

텐동과 잘 어울리는

하이볼과 생맥주도 팔고 있어서

술 한잔 하기도 좋아보였어요.

저는 스페셜텐동(17900원)을 시켰고

아내는 쿄다이텐동(12000원)을 시켰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텐동에

맥주를 안 마실 수는 없어서

저는 생맥주 켈리(3000원)를 시켰고,

아내는 펩시제로 콜라(2500원)를 시켰어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요,

영수증 리뷰를 하시면

맥주 or 음료 서비스를 주신다고 하니

꼭 해보시길...

 

테이블도 기름 때 없이 깔끔합니다.

숟가락, 젓가락, 종이컵, 앞접시 등이

정갈하게 잘 정돈되어 있구요.

 

밑반찬은 김치랑 단무지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시는 만큼 덜어드시면 됩니다.

 

텐동은 맛있긴 하지만

먹다보면 살짝 느끼할 때도 있는데,

그때 생와사비랑 시치미를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텐동은 한꺼번에 튀기는 일반 튀김과 달리

기름 온도를 유지하며

재료들을 하나씩 튀겨내야 하기 때문에

원래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꺼번에 재료를 넣으면 다 뭉쳐버리거든요.

그래서 주문한 후 조금 시간은 걸리는 편이예요.

(뭐 그래도 5-6분만에 나오더군요 ㅎㅎ)


켈리 생맥주

: 단돈 3000원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생맥주...

텐동과 생맥주는 뗄레야 뗄 수 없음...

제가 시킨 생맥주 켈리(3000원)입니다.

가격이 싸서 200-210ml 짜리

쇼조키(작은 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용량이 크더라구요 ㅎㅎ

크으...신선하고 맛있는 나마비루의 맛~!!!

기름기가 많은 튀김과

아주 찰떡 궁합입니다~!!!


아내는 진리의 펩제라(2500원)...

제가 집에 쟁여두고 먹는 제로콜라입니다.


오픈키친이라

전통 일본 방식으로

제대로 만드는 텐동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음!!!

 
 

식재료만 미리 준비되어 있을 뿐

모든 튀김 과정은

전부 실시간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튀김가루를 잘 묻힌 다음

찬물 또는 탄산수를 넣어 튀김옷을 만들고

재료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튀겨냅니다.

 
 

크으...

전통 일본 텐푸라 만드는

방식을 제대로 배워오신 듯...

"하나아게(花揚げ, 꽃 튀기기)"

또는 "하나사키(花咲き)"라고

불리우는 기술인데요,

텐푸라를 튀길 때

묽은 반죽을 기름에 흩뿌려

눈꽃모양으로 바삭한

튀김옷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주재료에 이 튀김옷들이 붙으며

볼륨감도 생기고 바삭함을 한층 올려주죠.


텐동 드시는 방법이

테이블 위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처음 드셔보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밥이나 소스, 장국은 원하시는 대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니

부담없이 요청하세요~!!!

장국은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나이 드니까 간이 센 것이 싫어짐;;;)


스페셜텐동

: 신선한 생물 아나고로 만든 아나고 튀김부터

새우튀김, 관자튀김 및 각종 채소, 버섯 튀김까지...

일식 텐동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스페셜한 텐동!!!

 

제가 시킨 스페셜텐동(17900원)입니다.

푸짐~~하죠?

텐동을 보시면 보통은

뒤에 작은 그릇이 꽂혀 있는데요,

텐동은 튀김을 높게 쌓아서 서빙되는데

튀김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벽 역할도 하구요,

튀김이 높게 쌓여 있어

밥을 먹기 힘들기 때문에

튀김을 앞접시에 덜어놓고

먹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튀김이 뜨거운 밥에 오래 노출되면

눅눅해질수도 있으니

미리 덜어놓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전통 텐동의 방식은

아니라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가본 텐동 집은(일본 포함)

전부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모양도 뭔가 더 이쁘잖아요 ㅎㅎ

 
 
 

아나고(붕장어), 에비(새우), 이까(오징어),

가이바시라(관자) 등 해산물과

단호박, 연근, 느타리버섯, 가지, 꽈리고추, 김

등 다양한 야채와 버섯

그리고 온센타마고 튀김의 구성입니다.

매일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하여 튀겨내기에

때깔이 정말 곱고 맛도 좋은 듯 합니다.

하나아게 방식으로 잘 튀긴게 보이시죠?

(마치 튀김 옷 겉면에 꽃이 핀 듯...)

 

먼저 텐푸라들은 앞접시에 덜어놓구요.

(이유는 위에 다 설명 ㅎㅎ)

 
 

온센타마고 튀김은 터트려서

밥과 소스와 잘 섞어줍니다.

그럼 먹을 준비 끝~!!!

사실 텐동의 핵심은 텐푸라이지만

밥에 올라가는 이 비법소스의

중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쿄다이텐동]의 비법소스는

시판소스가 아니라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짜지도 달지도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온센타마고 튀김을 살짝 얹어 먹으면

그 자체로 꿀맛입니다 ㅎㅎ

우선 아나고(붕장어) 튀김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공수해서 손질하신다고 해요.

아나고는 회로도 많이 먹지만

튀김으로도 많이 먹는 생선인데요,

튀김옷은 바삭하고

아나고의 부드러운 속살은

입안에서 녹는 느낌입니다.

생물 아나고를 손질해서 만들기에

비린맛도 없고 은은한 단맛마저 나네요.

기름기가 많은 민물장어와는 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아요.

아나고 텐푸라를 한입 베어물고

생맥주 한잔 마시면 캬아~!!!

이 맛에 텐동을 먹는겁니다...

큼지막한 새우튀김도 2개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다른 텐동 집에 가도

2마리인 경우도 많은데요,

이건 일본 텐동의 암묵적이고

관습적인 룰이라고 해요 ㅎㅎ

기억하세요!

새우튀김은 2개~!!!

새우튀김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밥은 이렇게 와사비와

시치미를 올려 먹으면

또 다른 별미입니다.

튀기면 꽈리고추 특유의

은은한 매운향과

매콤달큰한 맛이 배가되는 듯...

연근튀김도 잘 튀기셨더군요.

연근은 너무 바짝 튀기면 물러지고

덜 튀기면 너무 딱딱한데

딱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 있을 정도로만

잘 튀겨서 맛있었습니다.

 

관자도 작은 관자가 아니라

큼지~~막한 관자를 써서 좋았구요.

오징어도 안 질기고 쫄깃쫄깃 좋았어요.

재료를 좋은 걸 쓰고

훌륭한 기술로 튀겨내니...

뭐 맛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단호박하고 가지도 훌륭~!!

김 튀김도 끝까지 바삭함이 살아 있더군요.

(뭐 이것도 기술인거죠!!!)

 

느타리버섯도 버섯즙이 살아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건 아내가 시킨

쿄다이텐동(12000원)입니다.

아나고와 관자를 빼면

스페셜 텐동과 내용물은 똑같습니다.

아내는 텐동은 많이 안 먹어본 듯 한데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 맥주도 뺏어서 마시고 말이죠;;;)


총평

이제 곧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됩니다.

산책하기,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구요,

요즘 핫하다는 연남동,

연트럴파크를 산책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잠시 들러

맛있는 텐동과 맥주 한잔을

곁들이기 좋은 곳입니다.

전석 테이블석으로 혼밥하기도 좋구요,

점심시간에 점심으로도 괜찮은 메뉴이고,

(평일 점심 한정으로 하프텐동도 팔고 있어요)

저녁에는 맥주나 하이볼을

반주로 식사하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써서 정통 일식의 방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텐푸라가

정말 맛있는 가게구요,

홍대 텐동 맛집, 연남동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텐동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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