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이색 맛집 스프카레카무이 홍대점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간 삿포로 스프카레의 맛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6. 6.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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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요즘 날씨가 꽤나 오락가락합니다.

마치 한여름이 된 것처럼 무덥더니

비가 한바탕 내린 후 금방 쌀쌀해지더군요.

뭔가 속까지 따뜻해지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홍대에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내와 방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스프카레카무이]라고 하는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인데

연남동과 홍대 2군데에 있더라구요.

저희 집에서는 홍대가 더 가까워서

[스프카레카무이 홍대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길

2호선 홍대입구역 6, 7, 8, 9번 출구에서

400여m 거리로

도보로는 4-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따로 전용주차장은 없구요,

저는 "삼진제약"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습니다.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7길 24 지층 102호
0507-1444-1429
영업시간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좌석구성

스프카레 사진이 들어있는

노란색 간판이 눈에 확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반지하이지만

도로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매장은 환하고 답답함도 없습니다.

 
 

4인용 테이블도 여럿 준비되어 있구요,

바테이블석도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기서 혼밥 하고 가시는

손님들이 꽤 많으셨어요.

저희가 좀 일찍가서(17시)

손님이 3-4팀 정도만 계셨는데

집에 갈 시간이 되고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되니

젊은 학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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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카레의 발상지가

홋카이도, 그 중에서도 삿포로이기에

홋카이도와 삿포로 축제 관련 포스터 등의

소품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분위기도 뭔가

삿포로의 작은 스프카레 가게 같은

로컬 느낌이 있구요,

직원분이 두분 일하고 계셨는데

들어올 때도

"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

를 외치며 반겨주셨고

서로서로 일본어를 쓰시며 대화하고 있었어요.

(왠지 억양상 여자분이 일본 분이신 듯 하고

남자분은 일본어에 능통하신 한국분인 느낌이...)


메뉴 & 주문내역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스프카레카무이 홍대점 네이버플레이스

스프카레 전문점이라 스프카레만 팝니다.

스프카레는 총 4종류로

점보 닭다리, 함바그, 포크, 야채

원하시는 토핑으로 골라드실 수 있구요,

밥의 양은 적게(130g), 보통(180g),

많이(230g) 중 선택하실 수 있는데

많이를 선택하시면

추가요금(700원)이 있습니다.

해피아워(평일 14시 ~ 17시)에는

할인도 하고 있어서

점심 식사하기에도 좋을 듯 했어요.

맵기는 보통맛과 스파이스 추가가 있습니다.

음료는 삿포로 현지에서처럼

라씨를 팔고 있구요,

(카레랑 잘 어울리죠)

그 외에 우롱차나 삿포로 맥주 등

현지 로컬에서 주로 먹는

음료로 세팅되어 있었어요.

저는 점보 닭다리 스프카레(14800원)로 시켰구요,

아내는 야채 스프카레(12700원)로 시켰습니다.

둘 다 밥의 양은 보통(180g)으로 했고,

맵찔이인 아내는 보통맛으로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스파이스 추가로 했습니다.

음료는 라씨를 마시기로 했고

저는 망고라씨(4200원)를,

아내는 블루베리라씨(4200원)를 골랐습니다.


 

인스타 스토리나 네이버,

카카오맵, 구글맵 리뷰를 쓰시면

미니소세지 2개 or 야채토핑

서비스를 주신다고 하니

꼭 리뷰해보세요.


망고라씨 & 블루베리라씨

: 칼칼한 스프카레와 잘 어울리는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라씨~!!!

망고라씨와 블루베리라씨입니다.

라씨는 다들 아시다시피

인도의 전통 요거트 음료인데요,

스프카레 특유의 칼칼한 향신료와 매운맛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라씨가

기가막히게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음식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플레인 라씨도 맛있지만

스프카레를 먹을 땐

망고라씨를 추천드리는데,

망고 특유의 묵직한 달콤함과 향이

스프카레의 매운맛을 싸악~ 잡아주더라구요.

(제가 매운맛으로 시켰기 때문에

더 맛있었던 것일지도...)


스프카레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서는

테이블 위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선 막 섞어 먹기 보다는

토핑을 한 입 베어

먹어보고 맛을 느껴본 후,

밥과 토핑을 스프에 적셔서

다시 먹어봅니다.

그냥 밥이랑 먹어도 되고

삿포로 방식으로

레몬을 밥 위에 짜서 먹으셔도 됩니다.

아마 사장님께서 스프카레를

삿포로에서 직접 배워오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본 스프카레 가게와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야채 카레스프

: 큼직큼직한 야채 토핑이 듬뿍 들어있는

삿포로식 야채 카레스프의 진수~!

 

아내가 시킨 야채 스프카레(12700원)입니다.

베이비콘, 피망, 연근, 우엉,

감자, 당근, 단호박, 가지,

브로콜리, 느타리버섯...

 

온갖 야채가 총 출동한

스프카레입니다 ㅎㅎ

 
 
 

야채들이 자잘하지 않고

큼직큼직해서 좋았네요.

 

이제 슬슬 단호박

제철(7-8월)이라

단맛이 가득했던 단호박...

 

역시나 제철을 맞은 햇감자

포슬포슬 식감이 좋았어요.

 

브로콜리도 한번 구워내서

향이 좋고 맛있었는데

밥이랑 같이 스프에 적셔 먹으니

더 맛있었구요.

 

당근가지도 큼직큼직하니

식감이 좋고 맛있었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야채를 큼직하고

좋은 걸 쓰시는 듯 했습니다.

야채는 그 자체로 맛을 한번 본 후

밥이랑 같이 얹어서 카레에 적셔 먹으니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야채 카레스프는 기본 맵기라서

거의 매운 맛은 안 느껴졌습니다.

(아마 삿포로 현지의 카레스프는

이 정도 맵기일 것 같네요.)

느타리버섯도 마치 고기를 먹는 듯한

식감과 맛이 나서 재미있었구요.


점보 닭다리 카레스프

: 푹~ 끓여내어 엄청 부드러웠던

큼지막한 닭다리 살 하나가 그대로...

스파이스를 추가해서

얼큰한 맛이 좋았던 카레스프!!

이건 제가 시킨

점보 닭다리 스프카레(14800원)입니다.

야채카레에 있는

베이비콘, 피망, 연근, 우엉은

여긴 없어요...

 

사실 스프카레는 이게 원조입니다 ㅎㅎ

근데 닭다리가 어디 있다는거지???

짠~~!!!

안에 숨어있었네요 ㅎㅎ

그야말로 "점보" 닭다리인데

들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

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부서지더라구요;;;

푹 끓여냈기 때문에

젓가락만 대도 살코기가 사르르 분리됩니다.

전혀 퍽퍽하지 않고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이예요.

겉에는 한번 구워내신 것인지

불향도 좀 나고 풍미가 좋더라구요.

밥은 강황밥입니다.

 

강황밥을 한 스푼 가득 떠서

스프카레 국물에 푹 적셔서 냠~!!!

닭뼈와 야채를 푹 끓여낸 육수라서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첫맛은 카레의 매운맛과 향이 주인데

끝맛은 볶은 양파와 야채에서 우러나온

은은하고 달콤한 풍미가 감돕니다.

확실히 매운맛을 선택했더니

얼큰~하긴 하더라구요.

(아내의 기본맛 야채 스프카레랑 비교하니

더욱 더 매운맛이 잘 느껴졌어요 ㅎㅎ)

그럴 땐 시원하고 달콤한

망고라씨로 입가심을 싸악~!!!

 

강황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레몬즙을 뿌린 후 먹는 게

삿포로식입니다.

아무래도 스프카레는

닭뼈나 야채를 오랜시간 끓여내어

깊고 진한 맛이 나는데요,

먹다보면 다소 기름지거나

묵직하게 느낄 수 있는데

레몬즙을 넣으면 상큼한 산미가 더해져

더욱 개운하고 상큼하게

스프카레를 즐길 수 있더라구요.

비가와서 은근히 쌀쌀했던 날에

속까지 따뜻해지는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을 듯)

 

미조레타마 캔디(みぞれ玉)도 있네요 ㅎㅎ

전통 알사탕 느낌인데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설탕이 묻어 있어

(미조레 = 진눈깨비)

오독오독 씹는 느낌이 좋은 사탕이죠.

그렇게 많이 달지 않아서

입가심으로 딱~ 좋아요.


총평

아직 홋카이도는 못 가봤지만

(근데 그렇게 아는 척이였어???)

홋카이도 삿포로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스프카레의 정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 저녁식사였습니다.

닭뼈와 야채를 오랜 시간 푹 끓여내어

건강식이나 보양식의 느낌도 나구요,

(실제 스프카레의 기원이

보양식이죠 ㅎㅎ)

뭔가 든든한 한끼를

대접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홍대 스프카레, 삿포로식 스프카레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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