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Acne)은 모지선(모발피지샘, 털기름샘) 단위(Pilosebaceous unit)의 자기국한성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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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보통 자각 증상은 없으나, 염증성 병변은 발진이 생길 때 가려울 수 있고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기 합니다.
- 홍반성 구진, 농포, 면포 등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고, 농포와 낭종은 저절로 터지거나 고름이 혈액과 함께 유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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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요약
- 여드름은 모피지선에 병변이 발생하는 매우 흔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여 20대 중반에 소실되지만, 신생아부터 70세 전후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여자가 남자보다 먼저 발생하고(여자가 사춘기가 더 빨리 오기 때문에) 더 오래 지속되지만, 중증 여드름의 경우는 남자가 10배 이상 더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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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은 형태에 따라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응괴성 여드름, 켈로이드성 여드름, 전격성 여드름, 신생아 여드름, 월경전 여드름,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여드름 발생에는 다양한 인자가 관여하는데, 주로 피지분비의 증가, 과각화증과 모공폐쇄, Propionibacterium acnes, 염증 등의 요소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임신 중에는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오히려 호전되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약간 악화되다가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의하여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피임약을 끊거나 시작할 때에도 호르몬 변화에 따른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소견
- 여드름의 병변은 크게 염증성 여드름과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뉩니다.
- 여드름의 병변은 기본적으로 1 ~ 2mm 크기의 면포(comedone)인데, 모낭 상피의 과각화로 모공하부에 각질과 피지가 정체되어 생기며 모공입구의 상태에 따라 백색면포 또는 흑색면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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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이 점점 진행되면 홍반성 구진(직경은 보통 5mm 미만입니다.), 농포, 낭종, 결절(직경 5mm 이상) 및 농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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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선의 분포가 많은 얼굴에 흔하지만, 이외에도 목, 가슴, 어깨나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 면포(comedone)를 발견하면 여드름으로 진단합니다.
치료
-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어 미용적,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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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의 면포(백두 및 흑두)를 제거하기 위한 면포압출기(면포추출기)를 사용하면 면포의 압출, 농포와 낭포의 절개 및 배액으로 병변의 빠른 치료를 유도할 수 있고 반흔을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 증상이 경미한 경우 국소도포요법으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도포와 경구요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 국소도포요법 : 항생제와 피지조절제, 국소 비타민A 제제
- 경구요법 : 항생제, 스테로이드, 비타민A 유도체, 여성호르몬제
- 그 외 : 물리적요법, 병변내 주사법, 화학적 박피술, 레이저 진정요법
각질용해제
국소 비타민 A 유도체(레티노이드, retinoid)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
아젤라인 산(Azelaic acid)
국소 비타민 A 유도체(레티노이드, retinoid)
- 비타민 A 유도체 물질군으로 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이 있습니다.
- 피부 각질 형성 세포와 피지세포에 흡수되어 각질 형성 세포에서 케라토히알린 과립의 생성을 감소시켜 모낭 각질화 과정을 억제시키고 그로 인해 면포(comedo)의 형성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케라틴 세섬유의 접합을 변화시켜 면포에서 각질 형성 세포로의 접착력을 감소시켜 면포 안의 염증 물질의 배출을 촉진시켜 여드름을 치료합니다.
- 레티노이드 국소도포제의 공통된 부작용은 홍반, 피부자극 등이 있으며 처음 사용할 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천천히 용량과 빈도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레티노이드 제품들은 태아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임산부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여성에서는 절대 사용 금기이며, 그 외 수유부 및 12세 이하 소아에서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1) 트레티노인(tretinoin)
- 트레티노인(tretinoin)은 1세대 retinoid 제품으로 대표적인 상품은 스티바-에이 크림 시리즈가 있습니다.(0.025%, 0.01%, 0.05%)
- 스티바-에이 크림을 처음 사용하면 위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홍반, 작열감 등이 생길 수 있고, 일시적으로 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위의 제품 순서대로 0.025%의 낮은 농도로 시작해서 0.01%, 0.05%로 차츰 농도를 높여가셔야 합니다.
- 치료효과는 최소 6주 이상 사용해야 나타나며, 3~4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이 되는데, 이 시기부터는 다시 농도와 도포 횟수를 줄여가며 상태를 유지합니다.
2)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 이소트레티노인은 주로 경구용 약제로 사용하지만, 국소치료용 제품도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제품은 이소마이겔이구요. 이소마이겔은 이스트레티노인과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의 복합제입니다.
- 이소트레티노인은 트레티노인보다 자극이 약하지만 다른 레티노이드보다는 피지분비 감소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마이겔 10g(Erythromycin+Isotretinoin, 제뉴원사이언스) 출처 : 약학정보원
이소마이겔 10g, 하루 1회 도포
3) 아다팔렌(Adapalene)
- 아다팔렌은 3세대 트레티노인으로서 기존의 트레티노인보다 작용시간이 빠르고 자극이 훨씬 적은 레티노이드입니다.
디페린 겔 0.1%(Adapalene 0.1%, 갈더마코리아) 출처 : 약학정보원
디페린 겔 0.1%, 저녁 취침 전 1회 도포
(바른 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눈, 입술 부위는 바르지 말 것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바르고 자극이 심한 경우 며칠 있다가 다시 바를 것
아크렌 겔 15g(Adapalene, JW 신약) 출처 : 약학정보원
아크렌 겔 15g, 저녁 취침 전 1회 도포
(바른 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눈, 입술, 코 주변, 점막 부위는 바르지 말 것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바르고 자극이 심한 경우 며칠 있다가 다시 바를 것
아젤라인산(Azelaic acid)
- 아젤라인산(Azelaic acid)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여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각질층의 두께를 감소시키며 면포의 형성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 항염효과가 있어 염증성병변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피지선에서의 피지 분비 저해 기능은 없습니다.
-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멜라닌색소의 생성을 억제하여 과색소침착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드름으로 인한 과색소침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도포 4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1 ~ 3,4개월 후에 최대의 치료효과가 나타납니다.
아젤리아크림(Azelaic acid, 레오파마) 출처 : 약학정보원
아젤리아 크림
질환 부위를 깨끗한 물 또는 순한 세안제로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후
하루 2회 충분히 바른 후 잘 문질러줍니다.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
- 과산화 벤조일은 세균과 효모에 대해서 작용을 합니다.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빠른 살균작용을 하며, 약간의 각질용해작용과 면포형성억제 작용을 나타냅니다.
- 레티노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약제의 투과성이 증가되며,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자극성 피부염, 홍반, 가려움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2 ~ 3주내에 불편감은 줄어듭니다.
- 과산화벤조일은 산화성이 있는 성분으로 옷, 침구, 머리카락에 묻을 경우 탈색이 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브레복실 겔 10g(Benzoyl peroxide 4%, 한국스티펠) 출처 : 약학정보원
브레복실 겔 10g
하루 1 ~ 2회 가볍게 두드리면서 바릅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1일 1회(취침 전) 바르고,
적응이 잘 되면 1일 2회(아침, 저녁)로 증가시킵니다.
피부가 민감한 환자는 1일 1회(취침 전) 바르도록 합니다.
벤작에이씨겔 2.5%(Benzac-AC Gel, 갈더마코리아)
벤작에이씨 겔 2.5%
하루 1 ~ 2회 가볍게 두드리면서 바릅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1일 1회(취침 전) 바르고,
적응이 잘 되면 1일 2회(아침, 저녁)로 증가시킵니다.
피부가 민감한 환자는 1일 1회(취침 전) 바르도록 합니다.
국소 항생제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아클리신액(Clindamycin, 대웅제약) 출처 : 약학정보원
아클리신액
1일 2회 환부에 얇게 바른다.
크레오신티외용액 1%(Clindamycin, 한독제약) 출처 : 한독제약 홈페이지
크레오신티외용액 1%
1일 2회 환부에 얇게 바른다.
-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아크네마이신액(Erythromycin, 동아에스티) 출처 : 약학정보원
아크네마이신액
1일 1 ~ 2회 환부에 적당량을 얇게 도포하고 가볍게 문질러준다
- 나디플록사신(Nadifloxacin)
나딕사크림(Nadifloxacin, 부광약품) 출처 : 약학정보원
나딕사크림
아침, 저녁으로 1 ~ 2회 도포
임부, 수유부,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금기
경구 항생제
바이브라마이신-엔 정(Doxycycline, 한국화이자) 출처 : 약학정보원
바이브라마이신-엔 정
초회 100mg(1정) 1일 2회
유지요법으로는 100mg을 1일 1~2회 나누어 복용
미노씬캡슐 50mg(Minocycline, SK케미칼) 출처 : 약학정보원
미노씬캡슐 50mg
초회 200mg(4T) 투여 후
12시간 마다 100mg(1일 2회 2T씩)
경구 레티노이드(retinoid)
아큐네탄 10mg(Isotretinoin, 대웅제약) 출처 : 약학정보원
아큐네탄 10mg
1일 체중당 0.5mg ~ 1mg
60kg일 경우 30mg으로 시작
이소티논 연질캡슐 10mg(Isotretinoin, 한미약품) 출처 : 약학정보원
이소티논 연질캡슐 10mg
1일 체중당 0.5mg ~ 1mg
60kg일 경우 30mg으로 시작
트레틴 연질캡슐 10mg(Isotretinoin, 코오롱제약) 출처 : 약학정보원
트레틴연질캡슐 10mg
1일 체중당 0.5mg ~ 1mg
60kg일 경우 30mg으로 시작
경구피임약
- 생리 1 ~ 2주 전 심해지는 여드름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국소성 치료제 및 항생제 치료 등이 실패한 가임기 여성의 경우)
다이안느35정(Cryptoterone, Ethinyl estradiol, 바이엘코리아) 출처 : 약학정보원
다이안느35정
1일 1정씩 21일간 복용 후 7일간 휴식
여드름의 증상에 따른 치료
- 단순 면포성 : 국소 각질 용해제(아젤라인 산, 국소 레티노이드(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
- 경증 여드름(mild acne) : 따뜻한 물과 자극적이지 않은 비누로 하루 두번 정도 부드럽게 세안하거나 topical benzoyl peroxide or salicylic acid를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1 ~ 2개월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반응이 없을 경우 두가지 이상의 복합 요법(국소 항생제나 국소 각질용해제)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moderate to moderately severe acne) : 면포 추출기나 광학요법을 사용하거나 약물 요법(국소 항생제, 국소 retinoid, 항생제, 경구피임약 등)을 사용합니다.
- 중증 여드름(severe acne) : 외과적 절개 및 배농, 병변내 스테로이드 주사, isotretinoin, 경구 항생제, 경구 피임약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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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결절성(severe nodular acne) : 경구 retinoid(아큐네탄, 이소티논, 트레틴 등)
- 염증 후 과색소침착(PIH, dark spot)은 시간이 지나지면 서서히 사라지나 반복된 자외선 노출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므로 썬크림(noncomedogenic sunscreen)을 매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필요시 엔디야그 레이저 등 색소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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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음식(주의할 음식)
-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 하지만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가 피지의 분비량을 늘리고, 피지의 구성성분 비율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여드름을 좀 더 잘 일으킬 수 있는 피부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 우유, 유제품의 섭취가 여드름의 발생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유에 포함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 등 호르몬 또는 호르몬 전구물질 들이 면포생성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유를 많이 섭취할 경우 IGF-1(Insulin like Growth Factor-1)의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의 각질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증가시켜 여드름을 발생하거나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우유를 금기시 하는 것은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과량 섭취하는 것만 주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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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와 흡연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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