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KBS 열린음악회 방청을 하기 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 식당을 찾다가 아내가 라면이 먹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최근 미국 학회를 1주일 간 다녀와서 한국의 매콤한 맛이 그리웠나 봅니다.) 틈새라면을 방문했습니다.
2023.06.23 - [일상] - KBS 열린음악회 방청후기(방청신청방법, 티켓배부, 좌석배정, 찾아가는 길, 주차, 주차요금, 좌석배치도, 녹화시간)
출처 : 틈새라면 홈페이지
출처 : 틈새라면 홈페이지
출처 : 틈새라면 홈페이지
메뉴는 분식집 메뉴와 유사합니다. 시그니처인 빨계떡과 라면시리즈, 김밥, 만두, 주먹밥, 덮밥류, 그리고 특이하게 찬밥이 있습니다.(틈새라면이 매우 맵기 때문에 뜨거운 밥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서겠죠? 원래 라면엔 찬밥이 제격이기도 하구요.)
벌써 20여년 전이지만 학교 앞에 틈새라면 가게가 있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매장이 정말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그때는 가장 매운 맛을 즐겨 먹었는데, 어느새 나이가 들어 가장 매운 맛은 못 먹을 것 같았습니다.
(매운맛, 중간맛, 안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안매운맛이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 맛이고, 중간맛이 신라면의 4-5배, 매운맛이 10배가 넘는다고 쓰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치즈김밥과 빨계떡 중간 매운 맛을 선택했습니다.(아내는 맵찔이라서 가장 안 매운 맛을 선택했습니다.)
김밥은 뭐 평범합니다. 김밥천국에서 먹는 그 치즈김밥 딱 그 맛입니다.
빨계떡은 중간맛인데도 끝맛이 꽤 매콤했습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물 없이 먹기 힘들 정도의 매운 맛.
콩나물, 떡, 계란, 김가루가 토핑 되었는데도 매울 정도입니다.
맛은 틈새라면 봉지맛 + 김통깨라면 봉지맛을 섞은 맛입니다.(김가루와 통깨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걸까요?)
두 라면 모두 맵기로는 한가닥 하지 않나요?
여유시간이 20-25분 정도 밖에 없었는데, 김밥은 3분, 라면은 나오는데 7-8분 걸렸네요.
얼른 먹고 KBS 열린 음악회에 갔습니다.
굳이 찾아먹진 않겠지만 간만에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라면치고는 꽤 강렬한 매운맛이니 매운 것에 약한 맵찔이 분들은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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