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오크밸리에 놀러갔던 첫날,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체크인 전에 방문했던 무튼(Muten) 피자입니다.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하면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12km(16분)인 걸로 나오는데요. 실제 거리는 그 반도 안됩니다. 오크밸리에서 무튼으로 향하는 길에서 좌회전이 안되기 때문에 엄청 더 가서 U턴해서 와야 하기에 저렇게 거리가 뜹니다.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네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주황색의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출처 : 무튼 인스타그램
주차공간도 앞쪽과 옆쪽으로 꽤 되어서 여유있게 주차했습니다.(제가 방문한 것은 일요일 오후라서, 금, 토요일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과 천장의 화려한 샹드리에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천장도 높고, 양쪽 사이드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훌륭합니다.
한쪽 벽면은 액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창밖의 풍경이 그야말로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일요일 오후 3시 즈음에 방문했는데도 홀이 거의 70 ~ 80% 차 있었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요.
입구 옆에는 드라이에이징 되고 있는 소고기가 걸려 있고(고기질이 좋아보입니다.)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 무튼 인스타그램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한국챔피언쉽에서 심사통과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하네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달려 있는 주문 패드로 하시면 되구요. 결제도 자리에서 가능합니다.(카드 및 삼성페이 가능)
출처 : 무튼 네이버 지도
피자 종류만 12 종류나 되는 피자 맛집인 것 같습니다.
식기 및 좌석 세팅은 종업원이 해주지만, 서빙은 위와 같이 생긴 서빙 로봇 3대가 쉴틈없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네요.
저희는 무튼시그니쳐 피자(24000원)와 베이컨 크림 파스타(19000원)를 먹었습니다. 음료는 제로콜라 2잔(6000원)을 시켰구요.
무튼시그니쳐 피자는 얇은 도우 위에 통소세지와 양파칩, 특제 소스가 올라간 피자였는데요. 토핑은 다소 아쉬웠지만(저는 심플한 피자를 좋아해서요) 피자 자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도우가 기가 막히구요. 나폴리 피자 인증을 받았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될 정도로 딱 나폴리 피자스러운 피자였습니다.
파스타는 딸아이가 고른 건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수제피클과 갈릭 디핑 소스도 맛있었네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피자가 워낙 퀄리티가 있어서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49000원 정도 나온 것 같네요.)
오크밸리나 인근 숙소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끼 정도는 무튼에서 드셔도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