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을 하고 근처에 평점이 좋아서 식사를 하게 된 '문가소반'입니다.
- 식사류 : 보리굴비정식(2인 이상), 제철밥상(2인 이상), 보리굴비정식(1인) + 제철밥상(1인), 양평해장국(선지+양), 황태해장국, 산양고기보양탕
- 식사류 추가 메뉴 : 보리굴비, 제육불고기, 청국장, 우렁쌈장, 가마솥밥, 공기밥
- 전골류 : 산양고기보신전골(대,중), 해장전골(대,중)
- 전골류추가주문 : 산양고기
- 토종닭요리 : 닭볶음탕, 능이백숙, 옻닭
- 주류 : 소주, 맥주, 막걸리, 복분자, 음료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데, 후기를 읽어보면 음식들 각각의 수준이 괜찮은 듯 합니다.
보리굴비정식과 제철밥상은 2인분 이상을 시켜야 되는 듯 한데요, 보리굴비정식(1인)+제철밥상(1인) 세트가 있어서 하나씩 주문해도 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서(6살, 2살) 보리굴비 정식(1인) + 제철밥상(1인) 세트(43,000원)를 1개 시켰습니다.
1인 1식을 기본으로 한다고 되어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아이들도 1인 1식을 주문해야 하는지 여쭤보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애들은 밥만 시켜도 된다고 하셔서 가마솥밥만 1개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10면의 주차 공간인데 좀 좁게 새우면 12대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보리굴비는 녹차물과 함께 제공되구요.(마치 일본의 오차즈케처럼 밥을 녹차물에 말아서 보리굴비와 먹으면 풍미가 더 증가됩니다.) 청국장도 맛있습니다. 반찬은 숙주나물, 가지나물, 호박나물, 도라지나물, 취나물? 등 나물류가 많이 나오고 우렁쌈장과 쌈채소(상추, 깻잎, 고추 등)가 나옵니다.
밥은 솥밥에 나오구요. 밥을 밥그릇에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뒀다가 누룽지와 숭늉을 먹는 것도 재미입니다.
보리굴비는 좀 꼬리꼬리한 맛이 특징인데, 좀 덜 꼬리꼬리한 냄새와 맛이라 보리굴비 특유의 냄새와 맛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제육 불고기는 생각보다는 짭쪼름했지만 부드럽고 연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께서는 능이백숙을 드시거나 해장국을 드시고 계셨는데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오크밸리나 성문안 근처에 다른 맛집도 많지만 식사하러 한번 들러봐도 좋을 곳 같습니다.(다른 한식당은 안가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