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장어세상] 약수역 맛집, 장어구이, 민물장어, 꼼장어, 바다장어, 장어탕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3. 7. 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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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부터(3살) 약수역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30년 넘게 살았네요.

어머니는 아직도 약수역에서 살고 계셔서 어머니 생신 식사로 장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그 돈으로 어머니가 사주시기로 하셨죠.)

메뉴는 어머니가 정하셨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거리뷰

위치는 약수역(3,6호선) 8번이나 9번 출구에서 100m도 안되는 거리입니다.

영업시간

11:00 ~ 22:00

Last order 21:30

전화번호 0507-1395-6019

국내산 민물장어이고, 산꼼장어(베트남산, 미국산), 바다장어(페루산) 등 장어 전문점입니다.

소갈비살도 팔긴 하지만 여기 가시면 장어를 드셔야죠.

장어탕은 7000원인데, 민물장어를 시키면 장어탕이 뚝배기에 끓여서 서비스로 나옵니다.(구성이 장어탕을 따로 시키는 것과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냉면은 그냥 시판 냉면이라 맛은 그닥입니다.(뭐 고깃집 냉면들도 대부분 마찬가지구요.)

장어는 국내산인데 살이 통통하고 아주 실합니다.

저희 아내는 장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에서는 아주 잘 먹었습니다.

숯불(저는 철판구이보다 숯불에 굽는 것을 좋아합니다.)에 구워서 기름기도 적고, 비린내도 없고 담백하고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소금에 찍어도 맛있고, 데리야키소스와 생강채를 섞은 후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장어구이집 중 손에 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퀄리티를 갖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수역에 들를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네 가족(누나, 매형, 조카 둘), 우리 가족(나, 아내, 아이들 둘)이 마음껏 먹었으니 꽤 돈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계산하기로 하셨는데,

"어머 이를 어쩌니 내가 지갑을 안 가져왔다. 아이고 늙으면 이런다니까."

정말 실수셨을까요?(어머니인데 믿어야겠죠?)

어쩔 수 없이(?) 제가 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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