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서울가든호텔 라스텔라] 뷔페, 주차, 발렛비, 지하주차장, 대게찜, 스시, 양갈비, 양다리구이, 석갈비, 마포갈매기구이, 와인, 생맥주, 주류무제한, 가격, 디저트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3. 8. 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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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장모님 생신이 찾아왔습니다.

뭐 싫다는 건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어버이날이나 양가 어르신들의 생신이 되면, 올해는 또 어디서 식사를 해야하나, 현금 이외에 어떤 선물을 드려야할까, 항상 고민이 됩니다.

장인어른께서 중국요리를 좋아하셔서 여러 중화요리집에 가보기도 하고, 두분(장인어른, 장모님)만 신라호텔 파크뷰 뷔페에 보내드린 적도 있습니다.(전 가족이 가기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

이번에는 장모님께서 멀리 가기를 원치 않으셔서 집 근처 식당, 부페를 알아보다가 서울가든호텔 라스텔라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치와 찾아가는 길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58 서울가든호텔 1층

전화번호 : 02-710-7272

5호선 마포역 3번출구에서 170여m, 5,6호선 공덕역 8번 출구에서 310여m로 도보로 2-3분거리입니다.

주차

주차는 1층에 발렛을 맡기시려면(1층에 세우시려면 무조건 발렛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파란색 화살표로 진입하시면 되시구요.(발렛비 3000원)

직접 세우시려면 파란색 화살표로 진입하여 빨간색 화살표 방향을 통해 지하1층으로 진입하시거나 골목을 통해 바로 빨간색 화살표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지하 1층은 무슨 기둥이 그리 많은지 주차하기 절대 쉽지 않습니다. 주차선 간격이 지나치게 넓어서(보통 3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2대만 주차할 수 있게 선이 그려져 있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기둥이 많아서 그런것이었습니다. 주차할 때도 출차시에도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운영시간

일단 호텔이다보니 연중무휴입니다.(투숙객이 식사를 해야 하니까요)

- 주중(조식) : 07:00 ~ 09:30

- 주중(중식) : 11:30 ~ 14:00

- 주중(석식) : 18:00 ~ 21:00

- 주말·공휴일(조식) : 07:00 ~ 10:00

- 주말·공휴일(중식) : 11:30 ~ 14:30

- 주말·공휴일(석식) : 18:00 ~ 21:30

위치는 호텔 L(로비)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좌석은 총 250여개이고, Private room이 5개 있다고 합니다.(10~40인석)

출처 : 서울가든호텔 홈페이지

전체적으로 좌석간 간격이 넓고 쾌적한 느낌입니다.

가격 및 할인

 

출처 : 라스텔라 네이버지도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호텔 뷔페 가격도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라스텔라도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서울 내 탑티어 호텔뷔페들을 보면(성인 주말 저녁 기준)

  • 신라호텔 파크뷰 - 185,000원
  • 롯데호텔 라세느 - 180,000원
  • JW메리어트 호텔 플레이버즈 - 179,000원
  • 조선호텔 아리아 - 165,000원

으로 1,2년전에 비하면 엄청 가격이 올랐습니다.

뭐 다른 호텔 뷔페가 그렇듯이 카드사 할인이나 통신사 할인은 당연히 없구요, 대신 네이버 예약시 15% 할인이 있습니다.(주말은 10% 할인인 것 같아요. 저는 10% 할인을 받았거든요.)

음식

샐러드 및 와인안주

 
 

다양하고 신선한 샐러드

  • 엘더플라워샐러드(ELDERFLOWER SALAD)
  • 단호박석류샐러드(SWEET PUMPKIN POMEGRANATE SALAD)
  • 토마토샐러드(TOMATO SALAD)
  • 조개샐러드(CLAM SALAD)
  • 참외샐러드(KOREAN MELON SALAD)
  • 호두크럼블과 가지샐러드(WALNUT CRUMBLE EGGPLANT SALAD)

와 드레싱이 준비되어 있고(토핑으로 아몬드, 귀리, 호두 등도 준비되어 있구요)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훈제연어도 있었습니다.

와인용 살라미와 안주도 여럿 있었는데, 특이하게 돼지 뒷다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아마 하몽이겠죠?)

하지만 저는 뷔페에 가면 샐러드를 잘 먹지 않습니다.(아마 저같은 분이 많겠죠? ㅎ) 호두크럼블과 가지샐러드가 무신 맛인지 먹어봤고(그냥 호두를 삶은 가지에 싼 맛;;;) 하몽을 맛 보았습니다.

베이커리

 

베이커리에는 호텔뷔페에서 은근 빠질 수 없는 바게트 빵과 토스트기가 있고, 곁들일 수 있는 잼(3종 세트)과 버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쿠키도 있고, 호두파이, 마들렌, 모닝롤 등 여러가지 빵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빵을 구워서 버터나 잼을 발라먹는 걸 좋아하는데 식빵은 없더라구요.

스프

스프는 게살스프(CRAB MEAT SOUP)와 감자스프(POTATO SOUP)가 준비되어 있었고, 특이하게 프랑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ESCARGO)도 있었네요(먹진 않았습니다만;;;)

음료

 

주스는 사과주스(APPLE JUICE)와 감귤주스(MANDARINE JUICE), 그리고 에이드는 자몽에이드(GRAPEFRUIT ADE)와 레몬에이드(LEMON ADE)가 있구요. 탄산음료는 사이다와 콜라가 캔으로 준비되어 있고, 생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얼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스는 생과일 주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판 주스도 아닌 맛이었습니다.(꼭 이렇게 생각하고나면 직원이 시판 주스통을 들고 채우러 왔던 기억이 나네요;;;)

주류(생맥주, 와인)

라스텔라에서는 평일 디너 뷔페와 주말 뷔페에서는 주류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맥주는 테라(TERRA)와 파울라너(PAULANER) 2종류가 있는데, 저는 파울라너만 조금 맛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캔맥주는 파울라너를 매우 좋아하는데, 생맥주는 캔맥주와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이 있더라구요.

저절로 "키야~" 소리가 나오는 바로 그맛. 맛있었습니다.

와인은 우르메네타 쇼비뇽 블랑(Urmeneta Sauvignon Blanc), 바론 드 발스(Baron De VALLS), 프로스페로 브륏(Prospero Brut), 마그니튜드 로제 스위트 스파클링(Magnitud Rose Sweet Sparkling)이 구비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무제한으로 따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안 마셨고, 아내와 처남만 열심히 마셨네요.

일식 코너

일식코너에는 스시, 사시미, 물회 및 기타 회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다양한 스시나 고급 사시미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시는 3종 스시 세트로 연어와 활새우초밥?, 하나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일식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후토마키유부초밥도 있었구요.(후토마키는 크기가 무지막지 하네요. 이거 먹고 배부르라는 걸까요? 물론 후토마키의 후토가 두껍다, 뚱뚱하다라는 뜻을 가진 건 알고 있습니다만)

최애인 광어와 참치 초밥이 없다니...

사시미는 점성어, 흑새치, 황새치 뱃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조미김도 준비되어 있어서 같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물회(COLD RAW FISH SOUP), 복껍질무침(SEASONED PUFFER FISH SKIN), 참치쯔께(TUNA), 해초무침(SEASONED SEAWEED), 타코와사비(TACO WASABI)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식코너

 

한식코너는 밥, 육회, 간장게장, 잡채, 김치, 무말랭이 등 반찬류가 준비되어 있구요.

물론 저는 육회를 제외하고는 뷔페에서 한식을 먹지 않습니다. 한식은 평소에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라스텔라는 특이하게 한강 편의점에서나 보던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는데요. 각종 라면이 준비되어 있어서 콩나물이나 알배추, 파 등을 넣고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 이런데 와서 라면을 먹나?'하고 속으로 비웃던 저였지만, 식사를 모두 마치고 속이 많이 느글거렸는데, 옆에서 처남이 맛있게 라면을 먹고 있길래 "한입만~!"을 시전한 후 뺏어먹었는데 아~ 이래서 라면이 준비되어 있는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맛있더라구요. 개운하고.

중식코너

 

중식코너에는 상해식 캐슈넛 볶음(SHANGHAI STYLE STIR FRIED CASHEW NUT)볶음밥(FRIED RICE), 칠리새우(CHILI SHRIMP)와 팔보채(BABAO CHAI), 고추잡채(STIR-FRIED PORK IN CHINESE KETCHUP)와 꽃빵, 딤섬 2종류, 흑후추 소고기(BLACK PEPPER BEEF), XO소스 전복(XO SAUCE ABALONE) 등이 있어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칠리새우가 살도 통통하고 괜찮았네요.

대게와 골뱅이

대게는 차갑게 나오는데, 이미 누군가가 다 쓸어간 모습이군요;;;

대게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제한 제공이라서 여러번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튀김

튀김은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이 었었는데요. 둘다 맛있었습니다.

그릴코너

개인적으로는 그릴코너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도 다양하고 질기지 않고 잡내 없고 맛있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는 없었지만 양고기가 괜찮았습니다. 소스도 민트젤리, 쯔란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릴코너는 특히 생맥주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 양갈비(LAMB CHOP)
  • 양다리구이(GRILLED LAMB LEG)
  • LA갈비(LA GALBI)
  • 마포갈매기살 구이(MAPO SKIRT MEAT)
  • 석갈비(SEOKGALBI)

누들코너

쌀국수를 해먹을 수 있는 누들코너가 있습니다. 전 쌀국수는 안 먹고 라면만 한 입 먹었습니다만.

커피, 케이크, 와인용 치즈

 

케이크는 티라미슈, 초코케이크 2종, 녹차케이크, 오레오케이크, 치즈케이크 등이 있었고, 베이커리에서 제작한 케이크인지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커피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구요.

과일

과일은 그린키위(KIWI), 파인애플(PINEAPPLE), 오렌지(ORANGE), 자몽(GRAPEFRUIT)의 4종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역시 뷔페의 마지막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해야죠.

아이스크림은 젤라또 4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민트초코(Mint Choco)
  • 바닐라(Vanilla)
  • 스트로베리(Strawberry)
  • 그린티(Greentea)

저는 그 중 그린티, 스트로베리, 바닐라를 먹어 보았는데(반민초파입니다.) 젤라또라서 그런지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싸구려 아이스크림 맛이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미리 준비해간 케이크로 장모님의 생신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른 뒤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당연히 탑티어 뷔페가 아닌 만큼 4대 뷔페나 그 다음 티어의 호텔 뷔페들에는 미치지 못하는 뷔페임은 틀림없습니다만, 요즘 뷔페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경제적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일 수 있는 뷔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맥주 2종과 와인 4종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에 술을 마음껏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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