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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프렌즈팜 미니사과체험], 김포 사과따기 체험, 주말 아이랑 갈만한 곳, 미니사과체험, 사과와플만들기, 경기도 사과따기 체험, 트랙터체험, 입장료, 체험비, 경기도 가을 나들이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3. 11.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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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거의 흐린 날씨가 없고

기온이나 습도가 나들이 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주말에 아이랑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것은

비단 저뿐만의 일은 아닐겁니다.

아이들과는 이것저것 체험을 많이 해봤지만

아직 사과따기체험을 해본적은 없어서

김포에 있는

[애플프렌즈팜 미니사과체험]

에 다녀왔습니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하성로 141-87 애플프렌즈팜 미니사과
010-5593-6313
운영시간
10:00 ~ 17:00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버스로 갈수야 있겠지만

(봉성리 버스정류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차로 이동시

"애플프렌즈팜"

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 집(아현동)에서

37~41km로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당연히 무료입니다.)

주차 후 체험농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도보로 3분 거리)

 
 

이 일대는 미니사과농장을 포함해서

샤인머스캣 비닐하우스 등

여러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지만

원래는 전통적으로

벼농사가 많이 지어지던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황금색 들판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멋집니다.

 

커다란 풍선인형이 입구에서

반겨주네요.

4월부터 9월까지는

사과농부체험사과숲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사과가 다 익은 10월이 되면

사과따기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과청, 사과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사과따기체험은 농장 입장비가

인당 2000원이구요,

큰 바구니 하나를 주시는데

최소한 3kg 이상을 따와야 한다고 합니다.

따온 사과는 kg당 12000원에 구입하셔서

집으로 가져가시게 됩니다.

사과따기체험 중 당연히 사과를 드시면 안되구요.

결제한 다음 세척 후 드셔야 합니다.

일단 딴 사과는 사과밭에 버리지 말아달라고

써 있었는데,

실제 가보니 저절로 떨어진건지

사람들이 버린건지

많은 사과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뛰어다니다 넘어질 수 있으니

사과나무 밭에서는 뛰면 안되구요,

사다리 이용시 사다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특히 아이들은요.)

 
 
 
 

입구쪽에 있는 사과밭은

포토존이라서

사과를 일부러 따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 초록초록한 풀과 나무,

빨간 사과 등을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이 아주 잘 나오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파란 그물망으로 된

미니사과체험존이 나오는데,

그 안에서만 사과를 따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사과는

우리가 흔히 먹는 큰 사과가 아닌

미니사과인데요.

알프스 오토메 품종과 산사를 교배시켜

만든 신품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미니사과는

루비에스 품종인데,

루비에스 사과는 당도가 13.9 브릭스,

산도 0.49%로 당산미의 조화가 좋고

식감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미니사과는

루비에스 사과랑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농약을 거의 안 쳤는지

벌레 먹은 사과가 많고,

아직 덜 익은 사과도 많습니다만,

잘 찾으면 예쁜 사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사과가 높은 곳에 있으면

근처에 있는 사다리를 가져다 놓고

올라가셔서 따시면 됩니다.

(애들은 키가 작아서 대부분의 사과는

사다리에 올라가서 따야 합니다.)

 

 

 

10월초부터 수확하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늦게 가서(10월 22일 방문)

사과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방문하실거라면

방문전에 체험이 가능한지 전화해보고 가세요.)

 

큰 사과는 전지 가위나

사과따는 가위로 잘라서 따는데,

미니사과는 꼭지를 잡고 살짝 꺾어서 땁니다.

(그냥 잡아당기면 가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꼭 꼭지만 잡고 꺾어서 따야 한다고 교육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들(6세, 3세)도 쉽게 딸 수 있었기 때문에

왠만한 아이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가 많이 작죠?

잘 찾아보면 저처럼 예쁜 사과를 딸 수 있습니다 ㅎ

뭐 좋은 사과를 고르는 비결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빨간빛이 돌고, 무르지 않은 사과는

다 맛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큰 바구니의 절반 정도를 채우면

그게 3kg 정도가 된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은 처음해보는 체험임에도

꽤 재미가 있는지

시간 가는 줄 몰라하더라구요.

한 1시간 정도 열심히 땄더니

바구니의 절반 정도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 제한은 따로 없으니

천천히 따셔도 됩니다.)

사과를 다 따시면

결제하는 곳으로 오셔서

무게를 재고, 입장료까지 함께

결제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한 4kg 정도 땄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입장료 2000원 X 4명 = 8000원,

4kg X 12000원/kg = 48000원;;;

총 5-6만원 정도 결제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비싸니 가급적 적게 따세요.

3kg정도에 맞추셔서요;;;)

 

결제를 하면 비닐봉지 3장과(더 달라면 더 주십니다.)

플라스틱 박스를 주시는데,

소분해서 포장 후 집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잘 익은 사과를 골라 세척 후

맛 보았는데요,

새콤한 신맛과 달콤한 단맛의

밸런스가 잘 잡힌 그런 사과였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먹는 사과보다는

신맛이 조금 더 가미된 느낌이었습니다.)

꽤 맛있었어요.

뭐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특히 과일, 채소 값은 더더욱이요.)

사과값도 엄청 비싸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체험비가

많이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도 좀 고프고 아이들이 출출할 것 같아

사과 와플 체험도 하였습니다.

(개당 3000원)

와플 반죽은 저희가 열심히 저어야 했구요.

 

 

 

열심히 반죽을 저어 가져다 드리면

와플 기계에 넣어주시는데

한 4-5분 기다리니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면서

완성되었습니다~!!!

 

사이좋게 4등분으로 나눠서

비치된 수제사과잼을 발라먹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애들이 목이 마르다고 해서

사과즙(개당 1000원)도 사 먹었습니다.

(이 농장에서 직접 딴 사과로 만든다고 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포토타임도 더 즐겼습니다.

 
 

아이고 이 장난꾸러기들!!!

한쪽에는 넓은 잔디밭에

간단하지만 이것저것 놀 것도 놓여 있습니다.

 
 
 

작은 미끄럼틀도 있고,

모래놀이도 할 수 있구요.

제 아들은 양보도 하지 않고

저 자동차를 오래도록 타고 있었답니다.

(어째서인지 앞으로는 가지 않고

후진만 가능했는데도요!!!)

 

 

 

사과따기 체험을 하시면

(다른 체험을 할때도 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당 1회씩 트랙터 탑승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한 사람이 여러번도 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1회 체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기사님께서 일부러(?) 가속, 감속을 하시며

운행을 하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스릴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체험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주말에 아이들과 놀러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 체험을 시켜주고 싶을 때,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집에 오는길에

김.현.아(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에 들려서 점심도 먹고,

회전목마도 타고,

미로도 체험하고,

밤에 하는 불꽃놀이까지 보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저는 거의 몸져 누워서

다음날까지 정신을 못차렸네요.

젊었을 때는 새 스마트폰처럼

충전도 잘되고 배터리(체력)도 오래가더니

나이가 드니까 오래된 스마트폰처럼

배터리(체력) 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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