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 덮밥 맛집 [한술식당 신촌점], 든든한 덮밥 한그릇이 생각난다면 추천~! (feat. 치즈 곱창 덮밥, 마라 곱창 덮밥, 반반고로케)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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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매운 음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뭐 옛날 불닭부터 시작해서,

최근 유행했던 마라탕까지...

매운 걸 엄청 잘 먹지는 않지만,

뭔가 매운 것을 먹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입니다.

뭔가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신촌 덮밥 맛집인 [한술식당 신촌점]

다녀왔습니다.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에서

350m 거리이고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신촌명물길 이면도로에

위치해있어요.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40 1층
0507-1479-8267
영업시간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신촌명물길과는 다르게

뒤쪽 이면도로는

뭔가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맛집이 많습니다.

 

원래 본점은 길음동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사가 잘되서

고대점, 신촌점, 프리미엄 연남점까지

확장하셨나봐요.

웨이팅 하기 싫어서

오후 영업시작 시간인 17시에 딱 맞춰갔더니

딱 1팀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식사를 다 마치고 18시쯤 되니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자리는 4인석, 2인석, 그리고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까지 있어서

혼밥 하기에도 좋은 식당인 듯 합니다.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하시면 바로 만들어주시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보니 주문하고 나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은 걸리는 편이라고 하네요.

출처 : 한술식당 신촌점 네이버 지도

출처 : 한술식당 신촌점 네이버 지도

 
세트 SET
10900 덮밥 + 사이드 + 음료 (500원 할인) 15400 ~
9900 덮밥 + 사이드 + 음료(500원 할인) 14400 ~
곱창덮밥
원조곱창덮밥(메가 11900/빅 9900)
치즈곱창덮밥(메가 12900/빅 10900)
마라곱창덮밥(메가 12900/빅 10900)
매콤양념
치즈닭갈비 덮밥(메가 12900/빅 10900)
닭갈비 덮밥(메가 11900/빅 9900)
고추장삼겹 덮밥(메가 12900/빅 10900)
간장양념
우삼겹 덮밥(메가 12900/빅 10900)
간장삼겹 덮밥(메가 12900/빅 10900)
간장닭고기 덮밥(메가 11900/빅 9900)
고로케
반반고로케 3500원
치킨 가라아게 4000원
크림치즈볼 3500원
고구마고로케 3000원
감자고로케 3000원

메뉴는 덮밥이 메인이고,

사이드로 고로케나 가라아게, 치즈볼 등을

같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이즈가 빅사이즈로

성인 남성이 배불리 먹을 정도라고 하며,

평소 곱배기를 즐겨 드시는 분들은

메가 사이즈를 주문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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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식당은 길음본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학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 한술식당의 정신 중 하나가

"당신의 하루를 배부르게"네요.

대학생들은 돈이 별로 없고

항상 배고프니까요.(나만 그랬나?)

덮밥에 토핑으로 들어가는

고기나 곱창은

24시간 이상 쌀뜨물에 숙성해서

육즙도 풍부하다고 하구요,

직화로 구워서 불맛을 더 한다고 하네요.

아내는 치즈곱창덮밥(10900원)을 시켰고,

저는 마라곱창덮밥(10900원)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반반고로케(3500원)를 추가했습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당신의 하루를 배부르게"

하기 위해서

기본사이즈가 빅사이즈라고 하며

무려 1.4인분이라고 하네요.

(메가 사이즈는 더 크다고 해요.)

덮밥은 조금씩 섞어 먹다가

같이 제공되는 수란을 넣어 비벼먹으면

일품이라고 합니다.

고로케도 곁들이면 좋다고 하구요.

 

 

1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때그때 만들어서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아내가 시킨 치즈곱창덮밥(10900원)

반반고로케(3500원)입니다.

장국과 수제양배추피클, 수란도 나옵니다.

 

1.4인분이라길래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어?

했더니, 진짜 양이 상당하네요.

 

완덮하시는 여자분들은 좀 드물 것 같네요.

밑에 밥이 깔려 있는데

(신동진이라는 일반 밥알보다

1.3배 큰 쌀을 현미유로 코팅하여

밥을 짓는다고 하시네요.)

공기밥 1개 반은 들은 것 같아요.

그 위에 양념곱창, 파, 양파 등이 올라가고

그 위에 체다치즈를 올리고

아마 토치로 녹인 것 같네요.

검은깨, 흰깨와 마늘후레이크도 올라갑니다.

 

 

한술식당 신촌점 검색하니 맛있게 먹는 법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네요 ㅎㅎ

우리나라는 보통 비빔밥, 덮밥을 한번에

다 섞어 먹지만,

일본은 덮밥을 먹을 때 조금씩 섞어서 먹습니다.

한술식당도 조금씩 섞어 먹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호르몬동(곱창덮밥)은 일본 츠키지 시장의

"호르몬 니코미 키츠네야" 등 일본이 유명한데요.

일본은 간장 + 된장 베이스의 양념이라면,

한술식당은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인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간장베이스 덮밥도 있어요 ㅎ)

맛은 곱창전골을 다 먹고 나서

그 남은 진국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때와

비슷해요 ㅎㅎ

약간 매콤하긴 하지만

치즈가 들어있어 매운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아내가 시킨거라서

한입 겨우 뺏어먹어봤는데,

곱창의 쫄깃함과 감칠맛,

치즈의 풍미고추장의 조화,

마늘 후레이크가 화룡점정을 장식해서

꽤 좋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제가 시킨 마라곱창덮밥(10900원)입니다.

아내가 시킨거랑 비슷한데, 치즈가 빠져있고

마라맛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죠.

 
 

곱창과 마라도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맛있습니다.

다만 꽤 맵습니다 ㅎㅎ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인 듯 합니다.

맵찔이분들은 시킬 때 좀 주의하셔야...

저는 서두에 말했듯이

매운걸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반반고로케(3500원)입니다.

고구마고로케 3개,

감자고로케 3개의 구성입니다.

 

오오~! 고구마는 자색고구마네요.

깨끗한 기름에 튀겼는지

튀김옷 상태가 매우 좋고,

바로 튀겨나왔는지

매우 뜨겁지만

그야말로 겉바속촉,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조합이 좋습니다.

감자고로케도 포슬포슬한 감자가

들어있어 그 맛은 말해 무엇하나요.

태블릿에 써 있는 먹는 방법을 보면

덮밥을 조금 먹다가

수란을 넣어 먹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수란을 넣을 차례입니다.

 
 
 

수란을 쏘옥 넣고,

비벼~ 이렇게 비비고 저렇게 비비고

막 비벼~ 환상~!!(by 납득이)

수란을 넣어 비비니

밥알 하나하나에 계란이 코팅되어

맛이 한층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집니다.

뭔가 다른 요리를 하나 더 먹는 기분.

마라맛...역시 맵긴 하지만

계속 먹히네요.

매울때는 장국으로 중화를 시켜줍니다.

 

고로케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고 쓰여 있는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맛은 있는데 양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ㅎㅎ

저는 완덮을 했지만,

아내가 1/3이상을 남겨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더 먹었습니다 ㅎㅎ

(다이어트 중 맞니???)

곱창덮밥은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메뉴라서 간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별미였어요.

신촌역 맛집을 찾고 계시는 분이나

신촌 덮밥을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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