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발산아구찜 맛집 [광주똑순이아구찜], 9년 단골의 아구찜 맛집~!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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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생선요리, 그 중에서도 아귀찜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 입맛이 없을 때

아귀찜을 포장해오거나

아귀찜을 먹으러 외식을 하곤 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먹기엔 꽤 매운 음식인

아귀찜은 그다지 외식으로 선호되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평일 오프를 받은 날

아내의 직장 근처인 발산역으로 가서

발산아구찜 맛집인 [광주똑순이아구찜]

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아귀찜이 맞는 표현이지만,

상호명이 '아구찜'이므로

지금부터는 아구찜으로 통일하겠습니다 ㅎㅎ

5호선 발산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50M 정도? 도보 30초 거리)

서울 강서구 강서로 375-8 1층
☎ 0507-1432-3030
영업시간
11:00 ~ 22:00(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주 월요일 휴무

 

1979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구요,

전국 3대 아구찜이라는 현수막도 걸려있네요.

저는 9년전 쯤 아내가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포장해와서 처음 먹어봤구요.

그 뒤로 직접 방문해서도 몇번 먹어보고,

포장해서도 몇 번 먹어봤습니다.

(제가 주로 사먹는 아구찜 집이 2-3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한 집입니다 ㅎㅎ)

주차는 가게 옆과 뒤쪽의 전용주차장에 가능한데,

10면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메뉴는 아구찜이 메인이구요,

(총 4가지 종류의 아구찜이 있습니다.)

순살새우장도 팔고 있습니다.

맵기조절도 가능해서

아주순한맛부터 매운불맛까지 4단계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당 1찜 주문하셔야 하고,

4인까지는 1개 주문해서 드실 수 있지만

5인이상부터는 2개 이상 주문하셔야 합니다.

아내가 급히 밥을 먹고 들어가야 해서

조금 일찍 갔더니(11시 30분 쯤)

다행히 아직 자리가 있었습니다.

점심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러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았습니다.

생방송투데이, 생생정보, 생방송 오늘저녁,

맛있는 녀석들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정도로

맛집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새우장이 없었던 것 같은데

새우장 메뉴가 생겼네요.

SNS에 후기를 올리시면

음료(콜라 또는 사이다, 택1) 서비스를 주신다고 해서

SNS에도 올렸습니다 ㅎㅎ

지금까지는 주로 그냥 아구찜이나 해물아구찜을

먹었는데, 안 먹어본 아구찜을 먹고 싶어서

곤이아구찜(2인, 소)(47000원)

간장순살새우장 8마리(9000원)

그리고 공기밥 1개를 시켰습니다.

저는 매운맛을 먹고 싶었는데

아내가 맵찔이라서

기본맛을 시켰습니다.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밑반찬은 계절과 시기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아요.

(왜냐면 올때마다 반찬이 달랐거든요.)

뭐 예를 들면 가을, 겨울에는 미역국이 나오고,

여름에는 오이냉채국이나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오는 식입니다.

다른 밑반찬들도 계절에 따라 그때그때

만들어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배추물김치와 백김치,

메추리알, 콘샐러드, 미역국 등

밑반찬이 정갈합니다.

 

곤이아구찜 소자(2인)입니다.(47000원)

크으~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소자이고 2인분이라는데 양이 엄청 많습니다.

여러번 왔지만 매장에서 다 먹은 기억이 없어요 ㅎ

일단 포장해 간다는 마인드로 먹어야 합니다.

곤이는 마치 뇌처럼 생겼는데

사실 암컷 물고기의 생식소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암컷 아귀의 생식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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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광주똑순이아구찜

살이 통통히 오른 아귀에 콩나물,

생선내장 토핑 그리고 이름처럼

곤이가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ㅎㅎ

 
 
 

매운맛 정도는 기본맛이라

살짝 매콤한 정도입니다.

가끔 짜고 맵기만한 아구찜 식당들이 있는데

이곳은 양념이 세지 않고

슴슴하면서도 신선한 맛인데,

오히려 이런 아구찜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볶음밥도 먹어야 하는데

벌써 밥 한공기 뚝딱했습니다.

전용소스는 아구를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곤이가 더 잘 어울리네요.

 

간장순살새우장 8마리(9000원)입니다.

꼬리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미 껍질이 까져 있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은 굉장히 슴슴한 편이고

짜지 않습니다.

밍밍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깊은 맛이 느껴져서 오히려 좋더라구요.

간장게장도 밥도둑이지만

간장새우장도 만만치 않은

밥도둑입니다.

반숙계란도 맛있구요.

SNS에 사진을 올리니 서비스도 주셨네요.

작은 캔을 하나 주시는 줄 알았는데

500ml 짜리 큰 병을 주시네요 ㅎㅎ

아구찜 양도 그렇고 통큰 사장님입니다. ㅋㅋ

볶음밥을 먹어야 하기에(필수예요 꼭 드세요 꼭이요)

남은 아구찜은(반 정도 남겼습니다.

말이 2인분이지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포장을 부탁하고

볶음밥(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볶음밥은 남은 양념에 해주시는 집이 많은데

이 집은 먹던 양념이 아닌 새 양념으로 만들어주십니다.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가루와 깨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네요.

날치알도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습니다.

한술 떠서 먹어보니 바로 이맛입니다.

이래서 볶음밥은 꼭 시켜야 한다니까요.

 

포장은 전용용기에 깔끔하게 해주십니다.

(결국 저녁에 또 한끼를 아구찜으로 먹었다지요 ㅎㅎ)

발산역맛집이나 마곡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 중

아구찜이 먹고 싶으신 분들께는

한번쯤 추천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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